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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2)

관리자 2018-01-13 (토) 10:06 6년전 861  

사실 지난 꿈 이야기(1)를 올리던 날에 꾼 꿈이 있었다.

그 꿈을 꾸고 난 이후,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는 어느 제법 큰 교회당에서의 성경공부 모임을 위해 모이고 있었다.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모였다.

그런데, 우리 공부방은 왼쪽에 좁은 공간이었다.

그리고 모임을 인도할 강사가 와서 앉기 시작했는데,

이곳에 온 참석자들은 매우 소수였다. 진행을 맡은 나는 매우 당황스러웠다.

 

마침, 오른 편 문이 열려서 그곳을 보니,

많은 참석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곳에 들어오지 않고

잡담과 환담을 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없이 여유를 부리고 있던 것이다.

 

속이 상했다.

공부하러 온 사람들이 강사까지 와 계신 데-, 그리고 배우러 온 사람들이-,

저렇게 참석하지 않고, 마냥 잡담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일었던 것이다.

 

순간, 내가 그곳에 건너 들어갔다.

그러면서 모두를 향하여 야단을 쳤다.

당신들이 지금 그러고 있을 때냐라며 뜨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놀라운 반응이 일어났다.

그들 대부분이 당황하며 눈치 보듯, 이 공부 처소로 밀려들어 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어느 누가 마지못해 건너오면서, 힐끗 나를 보면서 이런 말을 던졌다.

이런 곳에 나오면, 본래 이렇게 잡담도 하고 놀기도 하는 것 아닙니까

 

( 이 꿈을 꾸고 난 이후, 희망과 매우 착잡한 마음이 함께 몰려왔다.

이 난감한 말씀목회연구원의 미래를 보는 듯싶어서 그랬다. 누구도 바라고 요구하지도

않는 이 길이었으나, 윗분에 붙들려 이 사역에 뛰어 든 이 행보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친구가 던진 뒷소리에 마음을 빼앗길 수는 없다. 그래도 권하고 인도하는 소리에

순응하고 참여하는 무리들은 많았다는 점은 분명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

 

어제 국민일보 미션라이프(1.12)의 첫 면을 대하면서, 또 다시 가슴에 불이 타오른다.

예장 합동 산하 1만 여명의 교사와 어린이들이 모여,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성경고사(1,700)와 율동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교회의 미래의 일꾼들을 길러내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때문이다.

 

그들 모임은 벌써 63회째라서, 그곳 성경고사대회를 통하여 배출한 사역자들이 다수이고

그들이 내일의 합동 교단을 이끌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전위대 기장 교단은 무엇을 해야 하나?

미래의 지도력을 무엇으로 키워내야 하나?

청년 단계에만 고민할 일이 아니다.

저들 보수주의자들의 열심과 노력들을 벤치 마킹 해야 할 때이다.

저들 대부분이 저런 열심으로 미래의 한국교회 근본주의자들을 양산하는 일은 심각하다.

기독교 근본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의 양산은

이 나라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매우 우려스럽게 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단은 언제까지 화살촉의 역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 화살촉을 쏘아댈 에너지와 자원들을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대비하지 않으면,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화살촉은 결국 힘을 잃고 용도 폐기 당하게 된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부름 받은 우리야말로,

이제 다시 말씀 자체로 무장한 생명들을 양산(量産)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의인 7,000명을 키워내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그 일은 아무래도 우리 교역자들 자신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는가?

진정 자신부터 말씀으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전수하는 열심을 내야할 때이다.

 

목회자들이여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머뭇거리지 말고 뛰어 들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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