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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13) - 원로목사 모임을 위한 중보기도문

관리자 2019-11-18 (월) 10:18 5년전 1749  

원로목사모임을 위한 기도문

                                                                                                                                                          2019. 11. 13. 11:00-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로 함께 계신 우리들의 주님이시여-!

여기 당신의 이름아래 모인 저희 모두가, 당신께 영광을 돌리오니 받아주시옵소서.

우리의 삶과 걸음걸이를 이제껏 든든히 지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전적인 당신의 사랑 때문이며 은혜 때문이고 축복 때문입니다.

 

특히 비천하고 나약한 저희를 일찍이 택하셔서,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며 당신의 나라를 이 땅에 심도록 우리를 복음과 교회의 일꾼으로 한 평생 일하도록 허락해 주신 일에도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회고해보면, 오직 부끄러움뿐입니다. 후회와 부끄러움을 만회할 젊음의 기회는 다시없사오나, 바라옵기는 당신의 자비로,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여생(餘生)을 더욱 붙들어주사, 이전보다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해드리는 세월이 되도록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그의 나이 75세에 부르심을 받았던 우리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기억하고, 그의 나이 80세에 출애굽의 대역사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던 모세를 기억하면서, 그리고 그의 나이 85세에 가나안의 거인족인 아낙 자손을 물리쳤던 갈렙을 기억하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부디 우리 남은 여생도 주님과 더욱 동행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부디 저희에게 허락하신 은사와 재능을 복되게 소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베풀어 주시고, 무엇을 하든지 후배들에게나 자손들에게도 우리가 폐품(廢品) 인생이 아니라 골동품(骨董品) 인생처럼, 삶의 가치가 더 귀해지는 기회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잠시 저희가 섬겨 온 교회들과 우리 교단 총회와 신학교를 위하여 잠시 기도드립니다. 미력하지만, 저희가 평생 섬겨온 교회들과 후배 교역자들에게 크신 은혜를 베 푸시옵소서. 진리와 성령이 충만하여 건강하게 부흥하는 교회들이 되게 하시고, 미래 시대에도 더욱 필요한 교회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총회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사, 총회장과 총무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회가족들과 하나 되어 우리 교단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와 역량을 제고하면서, 한국교회에서 가장 모범을 이루는 교단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우리 교단 때문에 한국교회 전체가 다시 회생(回生)할 수 있는 복을 누리게 허락하옵소서.

 

신학교와 교수들, 그리고 수업 중인 후배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상호 불신과 다툼의 먹구름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경건과 학문-, 학문과 경건에서도 탁월하게 앞서가는 전위대가 되게 하옵소서. 교수들은 학문의 최고봉에 서되, 오직 겸손과 정직으로 양질의 제자 생산에 전력하게 하시고, 교회들이 신학교들 지원하고, 신학교는 현장에 훌륭한 예비 목회자들을 공급하는 선()순환적 산학(産學)공동체가 저희 신학교와 현장 교회 사이에 꼭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저희 나라 대한민국을 위하여서도 잠시 기도 올립니다. 주변의 사대 강국 속에서, 그리고 부끄러운 조국의 분단 속에서-, 이토록 강건하게 지켜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바라옵기는 강대국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남북이 자립 자강하여, 서로 화해하고 평화가 정착되도록 하나 되게 하옵소서. 남북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역사의 소명의식을 부어주셔서, 평화의 통일한국의 문을 열게 하시고, 세계평화까지도 견인하는 한반도를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 국민들도 성숙하게 하옵소서. 시대를 분별하고, 국가 이익과 다음 세대를 위하여 우리 기존 세대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지혜를 모을 줄 아는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 중심에 우리 한국교회가 올바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부디 한국교회가 부끄러운 교회의 모습에서 어서 벗어나게 도와주옵소서.

 

오늘 우리 원로 목사회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귀한 모임이 되게 하옵시고, 서로 섬기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고단한 시절을 위로하고 격려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목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지도부에서 헌신하는 윤주일 회장을 비롯한 모든 주의 종들에게도 큰 보람과 지혜로 함께 하옵소서.

 

회원 중에, 홀로 된 주의 종들을 기억하사, 그들이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며 여생을 영육간에 고단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병석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도 주님 찾아주셔서,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우리 원로 목회자들을 기쁨으로 초청하여 이렇게 귀한 영접의 자리를 마련한 새밭교회를

위하여서도 잠시 기도드립니다. 주의 종 목익수 목사를 세우셔서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나날이 성장해 오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와 목회자들, 그리고 당회원 모두에게 특별한 능력과 은혜를 더하셔서, 더욱 주님으로부터 사랑받는 교회로 성장해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아브라함의 복을 받고, 그 복을 널리 펴서 나누어주는 교회로 발전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예배 위에 주님께서 거룩한 영으로 임재하셔서,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증언할 주의 종에게도 성령의 각별하신 돌보심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자신의 시선(視線)을 겉 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에게 두면서, 주님이 허락하신 삶을 충성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랑과 구원을 베푸시는 우리 생명의 구주되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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