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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12) - 제1회 전국대회 보고

관리자 2019-10-25 (금) 23:33 23일전 24  

< 목회서신.12 >

                                                                                첫 전국대회 보고

                                                                                                                                                                      원장  최부옥 목사

 

우리는 지난 10월 14일(월)에 대전 한성교회에서 말씀목회연구원의 첫 번째 전국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좋은 날씨에 모든 일정들도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새 시대에 적합한 절기목회와 설교사역”이었는데, 그것은 교회와 목회의 시대적 위기와 그 위기 극복을 위한 절박한 심정을 담고 내건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교회와 성도들의 가치는 이 땅에 개신교회가 들어온 130여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자명하기에, 그것에 대한 대안과 출구를 찾다보니 이번의 그런 도발적 주제를 찾아 내세운 것입니다. 

 

우리는 본 대회에 두 가지 굵은 주제로 내걸면서, 목회자요 설교자인 우리 자신부터 엄격히 통제받는 목회와 설교를 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이 일은 작금의 검찰 개혁만큼이나 절박하게, 우리 목회자들의 목회와 강단 설교도 개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두 주제들을 그 핵심적 태마들로 내건 것입니다. 

 

첫째는 우리 목회를 교회 절기를 좇아서 해보자고 했습니다. 기독교에 있는 창조절-대림절-성탄절-주현절-사순절-부활절-성령강림절을 좇아서, 우리 목회의 틀을 세우자고 강조했습니다. 그 7절기만 제대로 좇아 해도, 우리 목회나 설교의 헛발질은 없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그 절기 목회를 밑받침할 소프트웨어로서의 삼위일체론적 세 본문으로 설교하자고 했습니다. 물론 본 대회는 이 둘의 모두의 실천을 목표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절기목회 만이라도 먼저 수용하게 된다면, 그 역시 본 대회의 취지에 크게 부합될 일로 보았습니다.  

 

대회는 김상근 전 교육원장의 말씀과 최부옥 원장의 주제강연, 그리고 박희영 외래강사의 세 본문 설교의 경험담 등을 중심으로 오전을 진행하였고, 점심 후 오후에는 문홍근 목사가 절기목회 측면에서의 발제를, 이순태 목사가 세 본문 설교 측면에서의 발제를 맡아준 후에, 전체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약 1시간 동안 토의를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의 진행을 장효수 목사가 맡아주었고, 종합토의는 최병학 목사가 각각 잘 진행해 주었습니다. 

 

사실 교회력에 따른 세 본문 설교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간주된 영역이었습니다. 한 본문 설교에 오랫동안 익숙하였고, 또 엄청난 시간적 부담을 요구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아예 외면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도, 과연 얼마나 모일 것이냐에 대한 기대보다는 염려와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모임의 성사를 위하여, 개인적 권면과 필요성을 역설하는 일에 힘을 썼고, 교단 내 홍보도 비교적 꾸준히 계속하면서 그 날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던 것은 원장의 7절기 전체의 설교 자료집 출간이 있어서, 세 본문 설교의 접근에 징검다리가 이미 놓여져 있었던 일과 함께, 2017년 말에 발족한 말씀목회연구원(www.wpci.kr)을 통하여 지난 2년 가까이,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매주일 마다 다가온 주일에 주어진 세 본문을 어떻게 보고 설교할 것인지를 놓고, 원장의 성서보기와 동역자들의 <설교올리기> 참여로 교단 목회자들 상당수가 예전에 비하여 세 본문 접근이 무척 용이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목회와 설교에 경력자보다는 신참자와 초보자들의 참여를 더욱 강조하며 접근하였습니다. 그들이 우리 교단과 목회의 미래 세대이고, 그들부터 이런 성숙한 강단훈련을 잘 받아야 우리의 수준과 역량을 제고하기가 용이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 뜻에 걸맞게 이번에는 경력자들과 함께 중견 목회자와 아주 신참 설교자들이 골고루 참여하였습니다. 그 중에 어느 젊은 목회자는 현장으로 가면서, 저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원장님, 이런 교육행사는 우리 신대원에서부터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보는데요, 그 길을 꼭 열어주시지요’. 바로 이 점이 이번 대회에서 얻어낸 가장 큰 수확이었고 보람이기도 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매우 복합적이었습니다. 이미 열심히 세 본문 설교에 헌신하는 설교자들, 개인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설교자들, 그리고 소위 ‘간보기로 온 설교자들’-, 등등 다양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교회로 돌아가, 세 본문 접근에 큰 도움을 받도록, 전국대회 자료집 제작에 정성을 모아 제공했습니다(256쪽 분량). 앞부분에는 대회의 설교 및 강연의 내용을 담았으나, 이 자료집의 대부분은 둘째 해인 지난 해(2018년), ‘일 년간의 말씀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란 최부옥 원장의 인터넷 강의내용 전문을 담은 것으로서, 관심만 있으면 세 본문 접근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그대로 담아 제공했습니다. 

 

약 80여명 가까이 참석한 전국 목회자들은 시종 깊은 관심과 진지한 태도로 강의를 경청하였고, 대부분 흩어짐 없이 오후시간까지도 동참하면서, 자신들의 의견과 관심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경기. 강원. 경남 지역에서 참여자가 없었던 일은 매우 아쉬웠으나, 제주도에게까지 참여한 목회자도 있어서, 이번 첫 대회의 의미와 가치를 높여준 일은 매우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회장 주변인 대전과 충북 지역의 동역자들의 열심은 매우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대회는 대전한성교회(당회장 이재영목사)의 따뜻한 협력 하에, 본 연구원의 김진수 이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이사들의 집중적인 도움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경비는 약 1,000만원 소요된 행사였고, 교회와 개인 후원은 약 20여 교회와 목회자들이 550여만 원을 후원해 주셔서 행사를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사랑의 후원을 제공하신 모든 아름다운 손길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 후원 교회들의 명단들은 이렇습니다. 양무리-반석위에세운-발음-경동-강남-전주신광-거암-목동-강동-임실전원-남원살림-남부산용호-광주무돌-성남주민-김제구암-작천-청주제일-남원제일-해남읍-전주새누리 교회(20여곳)들입니다. 

 

교회력 중심의 목회와 세 본문 중심의 강단 설교는 진정 새 시대에 우리와 교회들을 살려내는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소명을 갖고 참여하는 주의 종들은 남다른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우리는 반드시 발전하고 성장할 것입니다. 지역 세미나와 연구모임의 확장을 도모해 갈 것입니다. 

 

그래서 교단 목회자들의 목회를 견고히 하게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설교 강단사역을 수행하면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우리 교단이 앞장서 견인해 가도록 헌신할 것입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우리 앞길을 견고하게 하실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합니다! 

 

이 서신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우리 목회자와 설교자 바르게 세우기 사역을 위하여 계속 기도해주시고, 후원과 사역에의 동참으로 응원의 대오를 이루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2019. 10.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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