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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강림후(3-1) - " 성령으로 하나 " / 민족화해주일 / 황인갑 목사

관리자 2020-06-19 (금) 08:24 3년전 1069  

본문)  행11:1-18,막7:24-30,슥8:18-23 (민족화해주일)

 

사도행전11장에는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 올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베드로의 환상을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의 갈등이 컸습니다. 그리고 할례자와 무할례자의 벽이 있습니다.

 

베드로의 환상중에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였을 때 베드로는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로 내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주님의 음성이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이런일이 세 번씩이나 반복되었습니다. 행11:18에는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계는 인종차별이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과의 갈등이 유대사회에서 있었습니다. 마가복음7:24에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귀신 쫒아내준 이야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쫒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여자는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었습니다. 

 

성령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입니다. 남녀 인종 모든 것을 다 차별하지 않고 다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에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속에 이렇게 하나가 아닌 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남과 여, 진보와 보수, 남과 북 인종차별 믿는자와 안믿는자 동성애문제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다 하나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두 번째 흑인폭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흑인사망으로 인한 폭동입니다. 그중에 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홍씨라는 사람은 평상시 흑인들을 잘 대했습니다. 이번 폭동때 흑인들이 그 집을 지켜주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흑인이 부상당한 백인을 구해내는 감동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결고 둘이 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사도행전에는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분열을 일으키고 차별을 조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다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마틴루터 킹은 그가 꿈꾸는 세상을 노래했습니다. 그 이후 오바마가 백인이 아니면서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모든 계곡이 높이 솟아오르고, 모든 언덕과 산은 낮아지고, 거친 곳은 평평해지고, 굽은 곳은 곧게 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모든 사람이 함께 그 광경을 지켜보는 꿈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것이 내가 남부로 돌아갈 때 가지고 가는 신념입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절망의 산을 개척하여 희망의 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나라의 이 소란스러운 불협화음을 형제애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음악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신념이 있으면 우리는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투쟁하고 함께 감옥에 가며,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자유로워지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북이 경색되어 남북연락사무소를 북이 폭파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남북분단이 75년째입니다. 오늘 민족화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주님안에서 화해하고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올해 총회 주제는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입니다. 주님께서도 예물을 드리기전에 먼저 화해하고 예물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

 

우리는 주님안에서 차별이 없이 이방인도 사랑하고 하나되게 하는 역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기장총회도 이중국적자 미국시민권자는 목회할수 없도록 하는 법도 고쳐서 마음껏 일할수 있는 장을 열어주어야 할것입니다. 사회는 이미 그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차별은 죄입니다. 우리는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그러므로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보수교회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족간의 종교간의 이성 동성간의 모든 차별을 없애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차별을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그때 자유와 평화의 하나님나라가 도래합니다.

 

이 세상에 차별처럼 악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공평하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콩고의 난민이 입국이 허가되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살다가 지금은 안산에서 산다고 합니다. 그래도 따뜻한 이웃의 온정이 있기에 그가 살아갈수가 있습니다. 차별처럼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 동등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의 장벽을 없애고 통일을 이루듯이 우리 조국도 75년동안 분단의 장벽을 헐고 다시 하나가 되는 통일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분단된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이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남북이 하나되고 동서가 하나되고 진보와 보수가 하나되고 우리는 그 모든 분열의 세력에서 하나되는 일치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상대방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더불어 함께 사는 숲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편견과 고집의 벽을 깨고 이제는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의 욕망을 극대화하다 보니 자연의 역습으로 인한 코로나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자연을 무시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내 욕심을 채울 때 거기에 죽음과 재앙이 있게 됩니다. 우리는 모든 자연과 만물이 하나가 되는 일체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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