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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 후(3-1) - " 새 이름으로 사는 사람 " / 문홍근 목사 > 성령강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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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강림 후(3-1) - " 새 이름으로 사는 사람 " / 문홍근 목사

관리자 2019-06-28 (금) 12:28 23일전 83  

본문) 창 32:22-32, 3:14-21, 13:44-52

 

1) 이름을 바꾼 사람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은 단순하게 그 사람을 부르는 호칭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나 인격 들을 드러내 주기도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낳고 이름을 지을 때는 신중하게 잘 지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이름 때문에 덕을 본 사람도 있고, 그 이름 때문에 손해를 본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간혹 특별한 삶의 변화를 만나게 될 때 개명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저들은 이제는 아름다운 이름에 걸맞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이름을 바꿉니다.

성경에는 특별한 신앙적인 변화가 있을 때 그 이름을 개명(改名)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시몬이라는 이름을 반석이라는 의미를 가진 게바베드로라고 개명해 주셨습니다. (1:42) 훗날 그 베드로는 그 의 이름처럼 교회의 요긴한 반석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 -32

구약 본문 창세기 32장은 야곱의 귀향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간교한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고 그 형 대신 장자의 축복을 받고, 그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이 사는 밧단아람으로 도망을 가서 오랜 세월을 보내며, 결혼을 하여 자녀들을 낳고 재산을 모아 살다가 도망치다시피 외삼촌의 집을 나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는 그동안 외삼촌이요 장인이 되는 라반의 집에 살면서 갖은 꾀를 동원해 재산을 모으는 아주 얄팍한 재주꾼으로 사람답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며 다시 마주하게 될 형 에서의 분노를 두려워하여 또 잔꾀를 부립니다. 먼저 사람들을 보내 형 에서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하지만 에서는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야곱을 치러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야곱은 얍복강 나루터에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고 에서에게 예물을 먼저 보내 노여움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짐승들과 가족을 나누어 앞서 보내고 자신은 여차하면 뒤돌아 도망치려고 뒤에 남았습니다. 교활한 사람입니다. 혼자 얍복강 나루터에서 밤을 보내는 야곱이 한 밤중에 그에게 온 하나님의 사람과 씨름을 하게 됩니다. 날이 새려하지 그 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위골되게 했음에도 놓지 않고 당신이 나를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26)하며 매달리자 결국 그 사람이 야곱의 이름대신 새 이름 곧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고 그를 축복해주었습니다. 야곱은 거기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고 하고 그곳 이름을 브니엘 곧 하나님의 얼굴이라고 명명(命名)합니다. 이 야곱이 그곳 브니엘을 지날 때 해가 돋았고 야곱은 그 위골된 허벅다리로 인해서 절었다고 성경은 말해줍니다.

야곱이 환도뼈 곧 허벅다리가 위골 된 사실을 두고 한신대 김이곤 교수는 환도뼈가 부서졌다는 것은 남자의 힘의 근원이 부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자신의 근본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야곱의 철저한 자기부정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날 밤 야곱은 그 간교하고 교활하던 본성이 부서지고 새로운 인간, 새로운 존재로 다시 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야곱이라는 이름을 버리게 하고 새 이름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게 한 것은 바로 간사하고 교활한 인간을 부정하고 새로운 인간을 세우는 사건이었습니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 해가 돋았다는 성경의 표현은 새로운 희망의 세계가 야곱에게 열렸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자기부정을 통한 새로운 희망의 창조가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뀐 사건의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사람- 감추인 보화, 진주 비유

복음서 본문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천국에 대한 비유 모음입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감추인 보화의 비유, 진주 비유, 그물 비유 등 모든 비유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비유들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 감추인 보화의 비유와 진주의 비유는 흔히 쌍둥이 비유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 비유가 의도하는 목표가 같기 때문입니다.

감추인 보화의 비유나 진주의 비유 모두 새롭게 발견한 보화나 진주를 얻기 위해 그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곧 이 비유는 하나님나라를 발견하고 이를 얻기 위해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나라를 알게 된 사람은 이제 그의 가치관의 변화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애지중지하며 모았던 모든 재산을 버리고서라도 하나님나라를 소유하는 것을 그의 삶의 최고의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재산을 모으는 것이 최고의 목표였지만 하나님나라를 얻게 된 사람은 하나님나라가 그 삶의 목표가 됩니다. 우리는 이를 거듭남 곧 중생(重生)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일 말씀에서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다고 하고 또 남은 것으로는 남에게 속여서 빼앗은 것을 4배로 갚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변한 것입니다. 가치관이 달라진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살아가는 이유, 존재의 이유가 달라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나라를 발견한 사람들에게 오는 변화입니다.

 

4)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교회 -에베소 3

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그가 3년 동안 살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또 두란노 서원을 세우고 말씀을 가르친 에베소교회를 생각하고 보낸 서신입니다. 에베소서는 바울 사도의 교회를 향한 사랑이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 사도의 에베소 교회를 위한 기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빈다고 해서 그의 교회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 기도의 내용은 단순하게 교회의 평안을 빌거나 안전을 기원하는 것이 아니라 에베소 교인들이 믿음의 눈이 열려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으로 목회자의 교회 교인들의 신앙을 위한 간절함이 담겨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고 (16), 그리스도가 마음에 계셔서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믿음이 굳건하게 되며(17),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달아 알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바울의 기도는 에베소 교회가 믿음의 눈이 열려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참으로 깊이 알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사실을 깊이 알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그래야 이웃도 보이고, 세계도 보이고, 교회도 보이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세계는 탐욕적인 욕심이 작동하는 세상 나라가 아닙니다. 물질에 눈이 어두워 다른 사람들을 배반하고 등을 처먹는 세상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눈 뜬 사람들은 초대교회처럼 자기의 소유를 남을 위해 아깝지 않게 내놓을 수 있는 교회 곧 하나님나라를 열었습니다.

 

5) 맺음

우리들은 예수 믿고서 새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 이름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 세상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눈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1:27)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름값을 하고 살아갑시다.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아갑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오직 하나님나라 새 세계를 바라보며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사람들이 다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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