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연구원

부활절(5-1) - " 부활의 열매, 부활의 흔적 " / 김진수 목사 > 부활절

본문 바로가기

부활절 HOME > 설교올리기 > 부활절

[첫째해] 부활절(5-1) - " 부활의 열매, 부활의 흔적 " / 김진수 목사

관리자 2024-04-26 (금) 16:12 7개월전 417  

본문아 2:8-17, 롬 8:1-11, 요 15:1-11

 

사람들은 봄을 좋아합니다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과 메마른 가지마다 새움이 돋아나는 것을 보며 심장이 뛰는 생동감을 느낍니다그러나 가을의 들녘은 또 얼마나 풍성하고 아름답습니까가지마다 열매를 맺고 있는 곡식과 나무들은 얼마나 탐스럽습니까우리 인생의 봄날에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자라며 뻗어나가고 성장해야 합니다그러나 우리 인생의 가을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열매는 존재의 목적입니다아무리 잎이 무성해도 열매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열매는 나무가 싹이 나고 자라며 잎이 무성하고 성장하는 그 최종목적이며 그 나무의 존재이유입니다.

열매는 존재의 본질입니다나무의 본래 모습이고피조 된 첫 형상이며 자신이 돌아가야 할 이상입니다그래서 나무는 열매를 통해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상한 나무병든 나무부러지고 죽은 나무가 열매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고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열매는 삶의 가장 고귀한 결실입니다그래서 열매는 아름답고 맛있고 영양이 충만하고 향기가 있습니다열매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고 다른 존재에 생명을 부여합니다무엇보다 열매는 자신을 희생함으로 그 열매를 먹는 사람의 생명을 더 풍성하게 하고 많은 생명을 살립니다.

 

사랑으로 맺는 열매(2:8-17)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세계 식량의 1/3이 곤충의 꽃가루받이에 의해 생산되며 그 80%를 꿀벌이 담당합니다꿀벌은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며 꿀을 채집하면서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의 머리에 바르는 수분(受粉)을 통해 열매를 맺게 합니다아름다운 열매는 반드시 아름다운 사랑을 통해 맺혀지기 때문입니다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 사이의 사랑은 매우 극적인 사랑입니다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서로 헤어지고 갈라졌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장벽과 장애물(산과 작은 산)은 사랑을 통해 넘어갑니다.(8사랑은 고난을 이기고 모든 아픔을 이겨내게 합니다사랑함으로써 얻는 기쁨은 사람을 마취시키는 모르핀보다 3배나 더 강한 호르몬을 배출시켜서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랑은 상대방을 가장 아름답고(창살 틈으로 들여다보며존귀한 자로(나의 사랑 어여쁜 자야보게 합니다.(9-10아름다워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사랑하면 아름답게 보입니다.

 

전신3도 화상을 입고 살아난 이지선교수의 간증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화상을 입고 수술자국 가득한 자신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기도했다지요! “하나님 제 얼굴을 거울로 볼 때 예쁘게 보이게 해주세요!” 얼마나 많이 기도했을까요어느 날 마침내 거울 앞에 자신의 얼굴을 대면하는 날 자신의 모습을 보면 인사했답니다. “지선아 안녕!” “지선아 사랑해!” 자신의 얼굴을 대면하기 전 기도하고 기도하며 자신에게 새 얼굴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얼마나 물었을까요그리고 마침내 자신에게 새 얼굴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아멘하는 날자신의 얼굴을 비로소 사랑하게 되었고 새 얼굴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 그의 얼굴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사랑은 모든 환경을 아름답게(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꽃이 피고 새는 노래하고만들어 갑니다.(11-13사랑하면 아침도 아름답고 저녁도 아름답습니다봄은 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아름답습니다고난도 평안도 감사입니다잘난 것은 잘난 대로 아름답고 못난 것은 못난 대로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 배타적이게(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합니다.(14아무나 사랑하지 않습니다아무리 권력이 있어도 돈이 많아도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 마음이 가지 않습니다.

 

사랑은 사랑의 관계를 깨뜨리는 원수를 대적합니다.(포도원을 허는 여우, 15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허무는 대적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 안에서만 행복을 누립니다.(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임, 16사랑은 함께 동거하고 함께 거함으로 더 깊은 사랑에 들어가게 됩니다.(17오직 사랑입니다주님을 사랑할 때 말씀대로 살고주님을 사랑할 때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거룩한 길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우리가 주님을 사랑할 때에만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사랑할 수가 있습니까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크고 놀라운 사랑을 받을 때입니다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아야 주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후 게네사렛 호수에서 고기를 잡다 부활의 주님을 만났고 주님은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오셔서 책망대신 숯불에 구운 떡과 고기를 주시며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사랑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여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성령으로 맺는 열매(8:1-11)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죄는 법입니다그래서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우리는 세상 속에서 삽니다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우리가 어떻게 죄와 마귀와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까오직 한 가지, “죄와 사망의 법보다 더 강한 법”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겨울이 물러가야 봄이 오는 게 아닙니다봄이 와야 겨울이 물러갑니다어둠이 가야 빛이 오는 게 아닙니다어둠보다 강한 빛이 와야 어둠이 불러갑니다죄와 사망의 법보다 강한 것은 오직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사는 사람에게는 성령이 그 안에 내주하십니다그리고 그 사람은 세 가지 확실한 보장을 받습니다.

 

정죄당하지 않습니다.(1-2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성령 안에 사는 사람은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성령께서 죄의 유혹을 따라 살지 않도록 인도하시고 도우시기 때문입니다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기 때문에 죄 가운데 있을 수 없습니다결국 성령을 따라 살게 됩니다성령을 따라 살게 되면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되며(4육을 따라 살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영을 쫓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5생명과 평안을 향하게 되고(6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8요즘에는 운동해야만 소화가 되고 힘이 생깁니다그런데 왜 이렇게 운동하기가 싫은지요어쩌다 보면 하루가 금방 다갑니다그런데 우리 집에 보혜사 같은 한 분 있습니다제 아내가 운동가자고 전화합니다미적거리고 있으면 운동 안하면 큰 일 난다고 독촉이 옵니다제 아내의 독촉은 게으름보다 훨씬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거절 못합니다마지못해 따라가지만 할수록 왜 이리 좋은지요?

 

우리 안에 계신 주의 영은 우리를 죽을 몸에서 살리십니다.(10-11몸의 부활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성령님은 우리를 죽을 몸에서 살리십니다할렐루야주님을 영접했으나 육의 소욕을 따라가는 사람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가지에 맺는 열매(15:1-11)

 

포도열매가 없는 포도나무는 존재이유가 없습니다목재로도 관상용으로도 땔감으로도 쓸 수 없습니다포도나무는 오직 한 가지 포도열매를 맺기 위해 존재합니다.(2속지 마십시오아무리 가지를 많이 뻗고 풍성한 잎사귀를 내도 열매 없으면 헛것입니다이스라엘과 율법종교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은 겉만 화려한 포도나무입니다그곳에서는 참 구원과 생명의 열매가 없습니다그러나 보십시오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열매를 맺습니다죽은 자가 살고 병든 자가 치유되며 귀신들린 자가 변화됩니다.

 

포도나무 가지와 줄기는 절대적 관계입니다줄기 없는 가지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4)

포도나무 가지는 참 포도나무에 접붙임을 받아야 합니다우리가 누구와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합니다그 대상에 따라서 열매가 달라집니다대상이 좋으면 열매도 좋습니다.

 

예수님은 참(true, real, new) 포도나무입니다.(1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야 구원과 생명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과연 우리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가 있습니까없다면 지금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가 바른 관계가 아닙니다복된 열매가 없습니까? 헛되게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가 역사의 시작이라면 성도의 부활은 역사의 완성이요 새 역사의 시작입니다주님이 이 땅에 오시는 날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거부했던 낡고 부패한 이세상은 무너지고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새 하늘 새 땅으로 변할 뿐 아니라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그의 통치와 영광가운데 영원히 사는 새 몸부활의 몸으로 변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지금은 모든 곡식이 추수의 낫을 기다리는 무르익은 추수의 때입니다한 편으로는 하나님이 택하신 구원의 백성들의 수가 가득 채워져 가는 시기요한 편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마지막으로 그들의 세력을 확장해 가는 시기입니다많은 유혹과 거짓과 불의가 창일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이때가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들이 알곡으로 무르익어갈 마지막 때입니다겉모습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꾸밀 때가 아니라 겸손과 낮아짐과 섬김과 사랑의 열매를 맺을 때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할 때입니다.

 

부활의 예수의 몸에는 손과 발옆구리에 못 자국창 자국이 있었습니다우리도 부활의 몸을 입을 때우리 몸의 흔적이 하나 남을 것입니다큰 기적과 능력과 권세를 나타낸 흔적이 아니라주님과 함께 낮아지고 죽어지고 희생하고 섬겼던 흔적그것만 남을 것입니다.



말씀목회연구원        ☎ TEL : 010-2434-0536       E-mail : puock@hanmail.net
COPYRIGHT © 2017 말씀목회연구원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