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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2-1) - " 안전 문제 " / 박영배 목사 >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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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사순절(2-1) - " 안전 문제 " / 박영배 목사

관리자 2019-03-15 (금) 18:56 5년전 2117  

본문) 10:17~31, 전 5:10~20, 약 1:2~11

  

1

우리가 사는 시대는 불안감을 조장하는 시대입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니까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질병을 이야기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목 아픔과 기침, 두통과 피부 가려움증, 비염과 기관지염, 안구건조증과 결막염 등등 정말 많은 질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가 되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자기들의 제품이 99%의 미세먼지를 막아준다는 광고를 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당신의 불안을 해결해 준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공기청정기를 팔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정부는 이를 과장 광고라고 하면서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99%를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북한은 미국을 적대국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노출된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핵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북한이 이제는 자신들의 핵을 비핵화할 의지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비핵화 과정을 밟으며 경제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반면 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사실은 미국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불안감이 북미대화를 가능하게 했고 북미대화가 중단된 지금도 북미대화를 계속 이어가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미세먼지와 핵무기는 공통저이 있습니다.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엔 대학을 나오면 취업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과거엔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나면 부모들은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물론 등록금을 걱정했지요. 그러나 대학만 졸업하면 지 살길을 찾아간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도 맘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학을 나와도 직업을 갖지 못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나 불안한 시대인 것입니다.

 

2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사람들은 불안감에 시달렸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은 힘 있는 사람들의 폭력과 강탈을 두려워했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질병이 가져오는 생명의 위협을 두려워했습니다. 여름에는 홍수를 걱정하고 겨울이면 한파로 인한 냉해를 걱정하고 쌀이 떨어지고 곡식을 거두기까지 보릿고개를 걱정했습니다.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면 공통적으로 찾는 것이 있습니다. 안전장치입니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왕은 정략결혼을 통해 혼인관계를 맺었고 만일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하고 쌓아놓고 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저장하는 습관입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니까 공기청정기를 틀어놔야 그나마 안심이 되고, 밖에 나가면 마스크라도 써야 합니다.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음식물이 있으면 먹어야 합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하고 하니까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비핵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평화정착을 위해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안의 자리에서 안전의 자리로 가기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인류 역사 이래 사람들은 이 불안감을 잠재우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찾았습니다. 무엇으로 이 불안함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인류역사에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잠재운 것은 혈연관계였습니다. 집안이었습니다. 학벌이었습니다. 권력이었습니다. 또 돈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돈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가지고 이 불안감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고, 통장을 만들고, 이 불안한 마음이 통장에 쌓이는 돈을 보면서 마음을 다독이는 것입니다. “괜찮아, 이만큼이라도 있잖아.” “부족해? 그럼 더 열심히 벌어!” 그러면서 안심하려고 애를 씁니다.

 

3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읽은 전도서 5장 말씀은 돈으로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사람들에게 권면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이외에 무엇이 유익하냐는 것입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13절에 돈이 많은 사람들이 돈으로 해를 당한다고 말합니다. 12절에 보면 열심히 일하는 자는 단 잠을 자지만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합니다. 14절에 재난이 생기면 그 재물이 사라져버려서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15~16절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면서 재물이 많은 사람들은 가져갈 수가 없으니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17절에 네 번째 이야기를 합니다. 어두운데서 먹는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는 것처럼 행세하느라고 잘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것은 먹고 마시고 수고하고 즐기느라고 자기에게 허락된 인생의 날 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돈으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3절 말씀을 아십니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불안에 떠는 우리에게 그 불안을 멈추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017절 이하를 읽어보면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을 때, 염려하지 말아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불안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의 인생에는 근심과 걱정, 염려와 불안이라는 시험문제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근심과 걱정 그리고 염려와 불안이라는 이 시험문제를 돈으로 해결하겠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안감이라는 이 시험문제를 돈으로 해결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야고보서 15절과 6절은 말합니다.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구하면 준다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근심과 걱정, 염려와 불안! 여기에 관한 처방약은 두 가지입니다. 세상의 방식과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돈으로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양다리를 걸치고 살아갈 것인가? 외다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외다리를 선택하신다면 돈입니까? 하나님입니까?

 

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은 내가 가진 돈을 나눔의 도구로 활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돈을 선택한 사람은 돈을 모아서 저장면서 돈을 축적의 도구로 사용할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불안감이라는 이 시험을 이기려거든 하나님께 구하고 인내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바로 당장 해결해 달라고 몽니 부리지 말고 인내하라. 오래 참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으로 불안감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사순절 둘째주일인 오늘 십자가를 생각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신 바에 따라 십자가에 달려죽으셔야 하는 예수님입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이 잔을 내게서 떠나가게 해달라고 하시는 예수님!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달라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불안함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두려움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불안과 두려움에 끌려간 것이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을 감추지 않으시고 말로 표현하고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시고 순종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저는 우리들도 걱정과 근심, 불안과 염려를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예수님과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불안함에 조종당하고 불안감에 끌려다니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인생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안감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말씀순종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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