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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주현절(2-2) - " 하나님의 동역자 " / 여신도회주일 / 장효수 목사

관리자 2025-01-17 (금) 22:26 7시간전 4  

본문막 9:38-50, 11:10-13, 고전3:1-9

 

1. 오늘은 우리 교단 총회가 제정한 여신도회 주일입니다오늘 여신도회 주일이기에 모든 예배 순서를 여신도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말씀에 들어가면서 우리 교회의 모든 여신도들에게 담임목사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제가 말하는 모든 여신도들이라고 함은 지금 우리 여신도회 회원들과지난 120년 동안 우리교회를 위해 눈물과 기도와 섬김으로 헌신한 믿음의 선배 여신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옛날의 우리교회는(3,40년 전까지만 해도지금의 우리 교회처럼 좋은 형편이 아니었습니다사회적으로 무척이나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교인들도 힘들었던 시대이고목회자도 힘든 시기였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여신도들의 헌신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고교우들을 섬겨왔습니다절망의 상황에서도 우리 여신도들은 흔들리지 않고특유의 모성의 힘으로 교회를 지켰으며전국적인 여신도들의 단합된 힘과 능력으로 우리 교단을 지켜왔습니다.

3. 우리 교회 역사에서도 물론 남신도들의 헌신과 섬김이 있었지만보이지 않는 곳에서이름도 빛도 없이 교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터전으로서 우리 교회를 다듬기 위해 수고하신 여신도들을 생각하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4. 하늘의 하나님은 더욱 기뻐하실 것이고여신도들을 향하여 착하고 신실한 여종들아하늘나라의 상이 큼이니라 말씀하실 것입니다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여신도들이여, “당신들이 없었다면당신들의 섬김이 없었다면당신들의 기도가 없었다면당신들의 눈물이 없었다면남원제일교회는 서지 못하였으리라.”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5. 시너지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우리 말로는 상승효과라고 말합니다둘 이상의 서로 다른 개체가 힘을 합쳐서 둘이 지닌 힘의 합한 것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1 더하기 1은 2인데시너지 효과라고 하는 것은 더하기 1은 2가 아닌 3, 4가 된다는 말입니다때에 따라서는 10이 되고, 20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6. 기러기는 날아갈 때 v자 형태를 이루어 날아갑니다이는 단독으로 나는 경우보다 V자 대열로 무리를 지어 날면 비행거리가 70%나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혼자 날아가면 공기 저항으로 힘이 들지만한 마리의 기러기가 날개 짓을 할 때마다 뒤따라오는 기러기를 위한 양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7. 오늘 우리가 읽은 고전 3:9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합니다이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인데사도 바울은 간절하게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이고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밭이며하나님의 건물집이라고 합니다사도 바울이 이 말을 하기 전에는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말을 한 적도 없었고그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우리가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말은 신성모독이었습니다.

8. 이런 상황에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당당하게우리는 다시 말해 교인들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여기에서 동역자라는 헬라어 원문이 시네르고스(synergous)인데이 동역자라는 말이 지금 시너지 효과와 같은 어원입니다.

9.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도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나의 동역자라 말하고(롬 16), 우르바노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라고 말합니다사도 바울을 생각하면 매우 강인하며완벽하고예수님을 위해 한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도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위대한 영웅이라는 생각입니다평범한 사람들이 도저히 넘보지 못할 정도의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10. 그러나 로마서 본문은 사도 바울에 대한 선입관을 깨줍니다사도 바울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혼자 열심히 뛰어서가 아니라수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11. 사도 바울의 위대성은 그 자신의 능력에 있지 않고동역하는 힘에 있었습니다그는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에서 동역자를 쓸 줄 아는 능력이 있었습니다사도 바울은 결코 혼자 일한 것이 아니라수없이 많은 동역자와 일을 했고그들을 키웠습니다그런 동역이 사도 바울의 사역을 이루게 했습니다.

12.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너희 중에 두 세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5) 한 사람은 패하겠고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삼겹줄은 싶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 동역하는 힘은 강하다는 말입니다.

13. 사도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합니다누구와 함께 일하느냐가 중요한데사람이 아니라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말합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동역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이 말은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서 드러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그런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14. 고린도교회의 개척자요 설립자였던 사도 바울이 떠난 다음에 고린도교회에는 파벌이 생겨 분쟁이 발생했습니다교인들 가운데어떤 사람들은 나는 바울파다바울이 이 교회를 세웠고그때 우리가 함께 사역을 했기 때문에 스스로 바울파라고 하는 것입니다어떤 사람들은 그 다음에 사역자로 왔던 아볼로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5. 성경 곳곳을 보면사울은 언변말재주가 부족했습니다이것 때문에 아볼로파 사람들이 바울을 공격했습니다바울에 비해서 아볼로는 사도행전을 보면 성경지식과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그래서 아볼로를 좋아하는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16. 이런 갈등하는 사람들에게 사도 바울은 간절한 편지를 보냅니다나와 아볼로는 고린도교인들을 믿게 한 일꾼들이며우리는 오직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17. 바울 자신은 심었고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합니다그러나 자라게 하신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담대히 말하고 있습니다더 이상 누구파다누구파다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핍박이 심한 상황에서유대교인들이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거기에다 우상 숭배가 지극히 심한 상태 속에서 갈등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신앙적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18. 이 고린도 교회를 진정으로 세우시고키우신 이는 사도 바울도아볼로도어느 인간도 아니고오직 하나님이다우리는 그 일에 쓰임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합니다이 귀한 일을 통하여 수고한 사람은 주님의 삯은혜와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19. 어느 날 요한이 예수님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요한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을 자신이 하였노라고 예수님께 보고를 한 것입니다요한의 생각으로는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권세는 오직 12 제자들에게만 주어진 배타적 권위였습니다.

20. 당시 예수님을 대적하던 자들은 예수님더러 바알세불이 지폈다사탄의 힘을 빌어 귀신을 쫓아낸다며 비난하였습니다그런데 이런 적대자들과는 달리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았다면 그는 적어도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데도 요한은 귀신축출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21.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그것을 금하지 말라였습니다오히려 허락하시는 입장이셨습니다그 이유는 주님의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한 사람이 즉시로 주님을 비방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거기에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다시 말해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 자들은 우리를 위한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2. 주님은 더 나아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에게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그는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예수님은 자신이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폭을 넓게 만들어 받아들이셨습니다제자들처럼예수님의 공동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예수님의 뜻을 같이하고 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선한 마음으로 나눔과 협력이 있다면 모두 동지요 동역자라는 것입니다.

23.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우리 사회에 크리스챤이 아니지만예수정신과 같은 귀한 가치와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우리의 또다른 동역자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들과 연대하고함께 하며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24. 내 삶의 주변에는 크리스챤은 아니지만우리 크리스챤들보다 훨씬 더 선한 마음과 귀한 가치를 가지고 이 세상의 약한 자들을 위해 섬기고 일하며악한 자들과 싸우는 자들이 있습니다그들은 오늘 예수님의 말씀과 교훈대로 한다면그들은 우리와 함께 예수운동을 하는 동역자라는 것입니다.

25. 바벨론에 끌려가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준 바사페르시아왕 고레스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를 내 목자, “나 주가 기름 부어 세운 고레스라고 합니다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목자라고 말했고이스라엘 선지자나 왕을 세울 때처럼기름부어 세운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26.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다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고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모르는 것입니다그러하기에 그런 사람들까지도 우리가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그들을 담아내고협력하고 염려한다면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통해 위대한 사역을 펼쳐나갈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27. 만민의 깃발(사 11:10)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이사야 선지자는 노래하고 선포합니다이 믿음의 역사가 만들어져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우리의 나아갈 깃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동역자인 우리 교우 모두 함께 하나되어 복된 길로 걸어가도록 합시다.

28. 오늘 여신도주일을 통하여 결단하는 모든 여신도들은 제 동역자입니다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자랑스러운 믿음의 사람들입니다여러분들로 인해 이 땅에 참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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