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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일(1-1) - " 다시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노래할 때 " / 김진철 목사 >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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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성탄일(1-1) - " 다시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노래할 때 " / 김진철 목사

관리자 2023-12-21 (목) 22:08 1년전 350  

본문사 11:1-9, 히 1:1-12, 요 1:6-18

 

주님의 평화

성탄의 기쁨과 소망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기다릴 것을 찾습니다

한겨울에는 봄을봄에는 꽃이 피는 것을

한여름에는 모처럼 찾아올 휴가를

가을에는 먹음직스러운 빛으로 익어가는 열매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꽃도 잎도 다져서 아무것도 없는 초겨울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에는 불빛이 드리워지고

쉼 없이 달려온 이들은 그제야 행복과 소망을

사랑과 감사를 이야기하지요

크리스마스가 없었다면

이 겨울은 얼마나 삭막하고 길게 느껴졌을까요.

해는 저물고 우리는 불을 밝힙니다.

 

저녁 퇴근 시간에 들려오는 이런 부드러운 멘트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주고 기대감을 갖게 해줍니다사실 삭막한 세상과 추운 겨울 날씨에 성탄절이 없었으면 어땠을까그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것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성탄은 거기에 머물 수 없습니다.

바흐의 칸타타가 말해주듯이 인류의 소망과 기쁨이 되신 예수의 탄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성탄은 예수를 이야기하고 예수를 노래해야 합니다.

2023년도 성탄절에 저는 왜 우리가 예수를 이야기 해야하는지그가 왜 우리의 기쁨과 소망이 되시며 구주가 되시는지 세 분문을 통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말씀희망을 예언하다(사 11:1-9)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11:1)

 

싹은 작고 연약합니다그러나 생명이 있어 성장하고 결실합니다.

이사야서는 곳곳마다 심판과 위로와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11장은 그 희망이 한 사람과 함께 시작되고 성취될 것임을 예언해줍니다우리는 그를 메시아라고 부릅니다.

오랜 바벨론 포로유배 생활에서 다윗 왕조는 무너지고 이스라엘은 망했습니다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절망하는 그 자리에서 새싹을 말씀하십니다희망은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십니다.

 

메시아는 어떤 분인가?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함께 합니다.(11:2)

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즐거움이요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않고 공의와 진리로 판단합니다. (11:3-5)

가난한 자와 겸손한 자를 세워주실 것입니다.

 

메시아가 통치할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평화곧 샬롬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사야는 그 세계를 아름다운 언어로 들려줍니다.

이 세상은 약육강식의 논리에 따라 서로 적대하고 착취하고 군림합니다그러나 메시아가 오면모두가 형제처럼 친구처럼 어우러지게 됩니다우리가 꿈꾸고 기도하며 세워가야 할 세계입니다.

오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차별과 혐오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메시아의 비전을 선포해야 합니다그 비전을 성취할 오실 메시아를 기대해야 합니다그 말씀으로 꿈을 꾸고그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마틴루터 킹 목사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솟아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언젠가는 불의의 열기에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는 저 미시시피주 마저도[7],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로 변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나의 네 아이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성탄이 인류의 소망과 기쁨이 되도록 우리 또한 평화의 비전을 품고 선포하고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2. 그 말씀이 육신이 되다(요 1:6-18)

 

말씀이 우리 가운데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1:14)

 

오늘 읽은 요한복음의 말씀은 세례요한이 예수에 대해 증언으로 시작합니다요한이 증언한 예수 그리스도는 참 빛이었고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었습니다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고자기 땅에 왔지만 아무도 그를 창조주로말씀으로생명으로빛으로왕으로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세상이 어둠에 거하여서 빛을 싫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를 영접한 사람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이스라엘이라는 혈통으로나육정으로 되지 않습니다사람의 뜻으로도 되지 않습니다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됩니다.

요한 공동체는 바로 그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그래서 그들은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해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성육신입니다그래서 그들은 그의 영광을 보았습니다그 영광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우리는 그로부터 선물을 받되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받습니다.

율법은 모세로부터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왔습니다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지만아버지의 품속에 계셨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요한 공동체가 보았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본 사람들입니다믿음으로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은혜와 진리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기뻐하고 은혜와 진리가운데 굳건하게 서시기를 바랍니다.

 

3.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를 이야기하고 노래하라(히 1:1-12)

 

이사야는 하나님의 예언자로 부름을 받아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에 희망의 말씀곧 메시아와 그 나라를 예언했습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우리 가운데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부름을 받았습니다오늘 히브리서의 말씀은 우리가 증언해야 할 예수에 관해 이야기해줍니다말씀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는 누구인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이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그는 하나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며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하나님 아들은 천사보다 뛰어나십니다모든 천사는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섬기는 영입니다.

그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저는 오늘 성탄 절교를 바흐의 예수인류의 기쁨과 소망되시네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성탄의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참 기쁨과 지혜의 왕

사랑의 구주 예수

빛의 근원이신 예수

우리 인도하소서

육신 입은 주의 말씀

우리 삶의 참된 소망

주여 우릴 도우사

주 보좌로 이끄소서

들으라 평화의 찬미

우리 앞에 울린다

예수 안에 사는 사람

기쁨 충만 하리라

순결함과 아름다움

거룩됨과 하늘지혜

영원한 기쁨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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