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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2-2) - "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물을 준비하라 " / 송종근 목사 > 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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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대림절(2-2) - "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물을 준비하라 " / 송종근 목사

관리자 2022-12-02 (금) 15:11 1년전 315  

본문) 2:1~13, 11:25~32, 19:28~40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이합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죄에 물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거룩한 기다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구약의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주어진 세 번째 환상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구약의 본문에는 측량줄을 잡은 한 사람이 예루살렘을 측량하고자 할 때 스가랴에게 한 천사가 임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측량을 건축을 위한 준비작업입니다. 이는 무너진 예루살렘과 성전을 재건하려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천사를 통해 예루살렘은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될 것이다 예언하게 하셨음을 증거합니다. 사실 고대 사회에서 성곽은 도시를 지키고 보호하는 최후 수단입니다. 그런데 그 성곽이 필요 없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장차 메시아를 통해 회복하실 예루살렘이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하고 부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때문에 오늘 구약의 말씀은 이스라엘 귀환에 동참하지 않고 머뭇머뭇하는 백성들에게 장차 바벨론이 멸망할 것을 알려주고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이 동행하는 곳, 하나님이 인도하신 곳, 예루살렘이어야 함을 오늘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그 옛날 출애굽 여정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약속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분깃이 되고,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삼겠다 선언하셨던 약속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확언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할 것은 오늘 환상 중에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스라엘의 회개와 결단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과 은혜 아래 주시는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손 내밀어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이스라엘의 응답을 통해 예비한 은혜를 누리게 하겠다는 선언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1차적으로는 무너진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이자, 나아가 측량줄을 잡은 사람으로 상징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전 인류, 전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선언이자,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자들은 친히 지키고 돌보시겠다는 선언인 것이죠. 특별히 스가랴가 학개와 함께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재건을 독려하고, 촉구했던 사람인 것을 생각해 보면, 오늘의 말씀은 말씀의 회복과 신앙의 회복이 이스라엘의 재도약에 매우 중요하고, 그 거룩한 뜻에 순종함이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늘 로마서의 말씀은 오늘날 복음의 주인공으로 이방인들이 선택된 이유에 대한 바울의 증언입니다. 오늘 바울은 왜 지금 이스라엘 대신 이방인들이 복음의 주인공이 되고 은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거부하고, 자기들 뜻대로 행하다가 구원의 길에서 멀어지고, 이방인들에게 기회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지금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를 배척함으로 구원의 길에서 멀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라 오늘 바울은 덧붙입니다. 지금은 비록 원수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해 주셨던 부름의 약속은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이 이방인에게 기회가 되어 하나님이 베푸시는 긍휼로 인하여 이방인들이 지금 구원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었음을 지적합니다. 이방인들이 과거 하나님을 배척하고 거부했을 때는 구원의 영광에서 멀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긍휼로 인하여 구원의 은혜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뒤집어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은 하나님을 멀리함으로 구원의 길에서 멀어졌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원하신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들도 다시 하나님의 구원으로 들어올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도, 구원받은 이방인들도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지금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자신들의 공로나 믿음을 내세우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긍휼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태도에 따라 그들의 처지가 달라졌을 뿐, 이 세상 모든 민족, 모든 백성, 모든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섭리는 늘 한결같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의 영광에 이르게 된 모든 백성들은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이 베푸신 긍휼에 감사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권면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의 말씀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장면을 보여 줍니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제자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벗어 나귀와 길 위에 깔고, 모든 제자들은 길 가로 나와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찬양드렸음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먼저 주목할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제자들과 나귀 주인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받아 나귀를 구하러 간 제자들은 버젓이 주인이 지키고 있는 나귀 새끼를 가져오려 했습니다. 일반적인 과정은 먼저 양해를 구하고, 그 다음 나귀 새끼를 가져오는 것인데, 오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먼저 나귀 새끼를 풀어 가져가려 했고, 주인의 물음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대답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러자 나귀 새끼의 주인도 말없이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나귀는 가장 유용한 가축이었습니다. 과거 우리에게 소가 한 가정의 가장 큰 자산이었다면, 이스라엘에서는 나귀가 그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가축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나귀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무단으로 가져가려 했습니다. 이는 소동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무 소동도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거룩한 찬양의 출발점이 되었음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어진 제자들의 행동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벗어 나귀 위에 깔고, 일부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 위에 깔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겉옷은 자신을 지키는 최후의 보호 수단입니다. 겉옷을 벗어 바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고, 충성하겠다는 결단이고, 다짐입니다. 이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하겠다는 결단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의 찬양은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충성의 다짐과 영광의 찬양입니다.

그 가운데 주목할 것은 이 광경을 목격한 바리새인들의 반응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의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제자들을 제지 시키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고, 무엄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가 성경에 예언 된 메시아가 아니라는 부정의 의미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지적하며, 그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선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지도자로 인해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그 무너진 폐허가 예수님의 가르침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라는 상징적인 말씀입니다. 이를 통해 거룩한 순종이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여정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을 오늘 복음서의 말씀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이하는 오늘 아침 오늘 세 본문의 말씀은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통해 우리들의 신앙을 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었고, 무너졌는지 생각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생을 얻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스가랴의 말씀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가운데 보여주신 환상입니다. 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분명한 회복과 보호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일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거룩한 곳,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순종할 때 이스라엘은 다시 거룩한 백성으로의 지위를 회복하고, 다시금 영광의 그 날을 경험할 수 있음을 스가랴는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는 아직도 바벨론에 머물며 예루살렘 귀환을 머뭇머뭇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마지막 배려이기도 했습니다. 바벨론이 곧 패망할 것을 미리 알려주사, 다시금 말씀의 자리, 거룩의 자리로 돌아오라 권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순종하여 돌아올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분깃으로의 회복이요, 거룩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입니다. 그렇게 순종할 때 세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동행하심을 알게 될 것이요, 감히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할 것인다 스가랴는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는 만방에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놀라운 역사의 열쇠, 결국 순종입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의 약속만 의지 할 때 이 놀라운 회복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늘 복음서 안에 드러난 영광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한다는 것은 메시아로서의 마지막 여정이요,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위한 절차입니다. 그 가운데 제자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벗어 그 위에 깔아 충성을 다짐하고, 찬양으로 그 영광된 걸음을 만방에 선포하였습니다. 그 놀라운 여정은 제자들과 나귀 주인의 거룩한 순종이 밑바탕 되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그 거룩한 역사를 거부하고, 저지하고자 했던 바리새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으면 돌들이 일어나 소리칠 것이라는 예수님의 선언을 통해 세상 그 누구도, 그 어떤 세력도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흐름을 막거나 거부하지 못할 것임을 성경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거룩한 순종의 힘이 그만큼 위대한 것이요, 그 힘 앞에 그 어떤 세력도 버티지 못할 것임을 오늘 복음서는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바울 사도를 통한 거룩한 가르침으로 구체화되었음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의 처지가 과거와 현재 180도로 바뀐 처지가 되었음을 지적한 바울은 먼저 된 자 나중 되고, 나중 된 자 먼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하나님의 긍휼에 있었음을 지적합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자들은 세상 모든 백성과 나라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동참하는 것만이 옳은 길임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긍휼 아래 주신 선물이요, 우리들의 공로나 능력은 자랑할 것 없는 비천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부름 받고, 택함 받은 우리들의 본질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긍휼 아래 절대적인 순종뿐이라는 점을 오늘 말씀은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깨닫고 준비했던 동방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하여 그리스도의 첫 경배자가 되었습니다. 대림절 둘째 주간을 맞이하는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려 하십니까? 하나님은 주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순종을 원하십니다. 그 거룩한 순종이 위대한 역사의 출점임을 기억하고, 우리 안의 잘못된 교만과 거짓, 자랑은 멀리하고, 겸손히 순종하여 주의 은혜를 누리고, 주의 영광에 동참하는 거룩한 주의 자녀들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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