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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6-2) - " 1594년 전 " / 박영배 목사 > 창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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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창조절(6-2) - " 1594년 전 " / 박영배 목사

관리자 2020-10-10 (토) 10:05 3년전 975  

​본문) 신 32:7~14, 시 70:1~5, 14:8~18, 막 8:1~9 

 

 

1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은 틀린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민심이 천심이라고 말하는 건 그래서 일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 중에 그게 아닌데,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습니다. 안타깝고 답답한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하면서 살다가보니 알게 되고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경우를 접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 믿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천차만별입니다. 믿는다고 교회는 다닙니다. 예배는 드립니다. 그런데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공통점은 믿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어떤 분들은 믿는다고만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분들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따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깁니다. 믿는 건 같은데 사는 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 믿으면 되잖아. 내가 믿잖아 이러고 사는 분들이 있고, 믿기 때문에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섬기니까 사는 게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2

이 둘의 차이를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하셨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지만 우리에게 하신 말씀으로 읽어도 무방합니다. 9절 말씀에 보며 자기백성, 그가 택하신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 말합니다. 만나시고 호위하시고 보호하시며 지키셨도다. 12절은 말합니다. 인도하셨도다. 13절과 14절에서는 먹이시고 젖을 빠는 것처럼 빨게 하시고 마시게 하셨도다.

 

하나님의 행동을 이야기하는데 8가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나시고 호위하시고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셨다. 먹이시고 빨게 하시고 마시게 하셨다. 이 여덟가지 단어를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우리를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저는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이렇게 이끄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만 말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는게 달라지는 일에 힘과 정성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우리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지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148절에 보면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데 루스드라라는 곳에서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바울이 말합니다. 사도행전 1410절입니다.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성경은 그 사람이 일어나 걸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8절과 10절 사이 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구원받을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은 이 믿음을 보고 그에 일어나라고 한 것입니다.

 

또 마가복음 1146절에 보면, 맹인 거지 바디매오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고 하는 행동이, 맹인인데 앞이 안 보이는데 50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왔다. 달려갔다는 거지요. 이 당시에 겉옷은 추운 밤에 죽지 않고 살기 위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이불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버리고 앞도 안 보이는데 소리만 듣고 방향을 기억하고 뛰어갔습니다. 예수님은 맹인 바디매오를 고쳐주셨습니다. 고침받은 바디매오는 집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러가는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52절 말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를 더 보면 마가복음 14장에 베디니에서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를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믿고 따르고 섬기는 성경의 이 가르침을 따라 성숙하고 튼튼한 신앙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4

마가복음 8장에 보면 우리가 아는 오병이어의 기적 이야기 말고도 또 다른 이야기가 하나 등장합니다. 칠병수어라고 합니다. 물고기 두어 마리하고 떡 일곱 개를 가지고 4000명이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 우리가 주목할만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마가복음 82절입니다. “불쌍히 여기노라.” 성도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다보면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예수님의 마음의 밑바탕엔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긍휼이라고 하는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오병이어 칠병수어 귀신축출 질병치유 문제해결 이런 능력이 나오는 겁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 우리를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믿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섬기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정말 소중한 것 하나,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5

지금부터 1594년 전에, 지금이 2020년이니까 1594년을 빼면 426년입니다. 그당시 동유럽의 루마니아에서 살았던 분이 있습니다. 요한 카시아누스! 수도사입니다. 그가 담화집이라는 책을 남겼습니다. 사막의 교부들이 한 말을 기록해 놓은 책인데요. 1600년이 지났지만 그 책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도 되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시편 701절 말씀을 매일 암송하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이것을 반드시 실천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시편 701절 말씀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불쌍히 여겨달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같이 하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제가 이 말씀으로 기도하다가 성경 말씀을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속히 도우사 건지소서. 날 돕는 구원 어디서오나 내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은 여호와! 날 도와주심 확실하도다.” 찬송가 731절의 가사 앞부분을 시편 701절 말씀으로 좀 바꾸었습니다. 같이 불러보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속히 도우사 건지소서. 날 돕는 구원 어디서오나 내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은 여호와! 날 도와주심 확실하도다.”

 

언제 불러야 할까요? 힘들 때,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유혹을 당하고 있을 때, 시험을 당할 때, 뿐만 아니라 일이 잘될 때 교만하지 않게 해달라고, 유명할 때 겸손하게 해달라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가 하나님의 자비하심 속에 있기를 원하면서, 잠을 청하기 전,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잠들기를 원하면서, 아들과 딸과 손자를 생각하면서,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생각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을 당하건 좋건 나쁘건 입에 붙어있도록, 마음에 새겨져 있도록 매일 매일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다같이 한번 부르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속히 도우사 건지소서.

날 돕는 구원 어디서오나 내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은 여호와!

날 도와주심 확실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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