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연구원

창조절(6-2) - " 재물에 대한 거룩한 선택 " / 장효수 목사 > 창조절

본문 바로가기

창조절 HOME > 설교올리기 > 창조절

[셋째해] 창조절(6-2) - " 재물에 대한 거룩한 선택 " / 장효수 목사

관리자 2019-10-04 (금) 10:29 4년전 2234  

본문)  신 26:1-11 고후 9:6-15 눅 12:13-21  

 

1. 이솝 우화 중에 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금님이 가장 맛있고 좋은 음식을 가져 오라고 했을 때 혀를 요리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장 고약하고 맛이 없는 음식을 가져 오라고 했을 때 다시 혀를 다시 요리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좋은 것이 가장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생의 문제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양면성을 가진 혀와 같이 인간 삶에 두가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재물입니다. 물질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입니다. 

2. 재물, 돈은 우리 인간 삶에 좋은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편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이자 힘입니다. 편하게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 몇 배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재물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나누면 사람들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나누어 주는 사람의 마음이 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을 나누면 사람들은 주는 사람이 자신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고, 감동을 하게 되고, 마음이 바뀌게 되고, 세상을 신나게 살아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3. 그러나 그 재물, 물질, 돈이 잘못 사용되어지면 그 돈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세상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 인간에게 독이 되고, 인간 삶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들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적게 가진 사람들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 재물이 적든지 많든지 똑같이 우리 인간들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4. 우리 주님은 이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최고의 관심사가 재물, 돈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고, 그 재물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불행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재물, 돈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니 우리가 싫어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듣기 싫어할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쓴 소리를 하십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시기 쓴 약이라도 먹어야 그래서 그 쓴 약이 우리 몸에서 효과가 있어야, 그때 우리가 복된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6. 그래서 우리에게 재물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탐욕을 멀리하는 것이다. 온갖 탐욕에 대하여 경계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재산이 차고 넘친다고 하여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은 거기에, 물질, 재물, 돈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란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7. ‘왜 주님은 그냥 탐욕이라고 하지 않고, 온갖 탐욕이라고 하셨을까?  물질이라고 하는 탐욕만 말씀하셔도 될텐데, 왜 많은 종류의, 온갖 종류의 탐욕이라고 하셨을까? 이 말씀은 우리 인간에게 모든 삶의 분야에서 탐욕, 탐심이 있다는 것을 주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의 모습들입니다. 탐욕에 대한 우리 삶의 현실입니다. 

8. 그러면서 비유 하나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얻은 것이 많아 그는 속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 창고를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어야겠다. 그러면 여러 해 동안, 아니, 내 자식들까지도 마음 놓고,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겠구나. 

9. 요즘 현대적인 말로 바꾸면 이런 것입니다. 능력이 좋아 잘 나가는 컴퓨터 회사에 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하는 뛰어난 사람이었기에, 입사할 때 회사에서 많은 주식을 받았고,  연봉도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일을 하다가 회사가 대박이 터진 것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거부가 된 것입니다. 거기에다 자기가 투자를 했던 주식의 주가가 올라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고민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 그는 지금 살고 있던 집도 좋은데 더 좋은 집으로 옮기고, 그 돈을 늘리기 위해 투자회사에  그 돈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혼자 말했습니다. 이제 평생 동안 써도 남을 많은 돈을 쌓아 두었으니, 이제 마음 놓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

 

10.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인데, 어떻게 하겠느냐?’ 이 성실하게 일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재물을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리석은 사람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1. 예수님은 이 탐욕을 가지고 살아가는 제자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들이구나.’ 우리의 심장을 꿰뚫는 말씀입니다. 

12. 우리 하나님은 재물, 돈에 대하여 죄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자들에 대하여 무조건 외면하고, 죄인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눈길에는 부자들도 있었고, 예수님 곁에도 부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부자들을 이용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자들로 하여금 탐욕에서 벗어나, 참 자유의 삶,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분이십니다. 

 

13. 부자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누구를 위하여 재물을 모으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자기를 위한 재물이냐, 하나님을 위한 재물이냐를 구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으면, 이 어리석은 부자는 여러 해 동안 쓸 수 있는 재물을 모았는데, 몇 년 동안, 아니 죽을 때까지 써도 남을 만한 재물을 모을 수도 있었을 텐데, 모든 것이 평안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것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내 곡식, 내 곳간, 내 영혼, 내 재물, 내 곡식, 여섯 번이나 나라고 하는 소유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삶이고, 나만을 위한 재물과 곡식이라는 것입니다. 내 중심의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내 가족들만을 위한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14. 그는 성실했고, 자기 일에 충실하였으며, 훌륭한 경영능력을 가졌고, 사업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를 섬기는 삶에 있어서는 어리석었던 사람이라고 예수님은 그들과,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5. 왜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셨는가? 그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탐욕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말씀입니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골 3:5)  우상을 멀리 하듯이,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의 탐욕을 멀리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삶은 겉으로 보기에 풍성하고, 풍요롭고, 편하고, 화려하지만, 그 끝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아시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온갖 탐욕을 멀리하라고, 그 탐욕을 정말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6. 여러분은 이 탐욕의 삶을 진정 조심하면서, 탐욕의 삶을 멀리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까? 정말 이 탐욕을 이기기 위해, 그래서 이 땅에서 복된 삶을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구원함을 받기 위해 이 탐욕을 극복하기 위해 신앙적으로 고민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17. 악한 영이 예수님을 시험했던 세 가지도, 이 탐욕에 대한 것이 아닙니까? 돌들을 떡덩어리를 만들게 했던 것, 천하만국과 영광을 통하여 절하게 했던 것, 이 모든 것이 탐욕에 대한 유혹이었던 것입니다. 

 

18. 구약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재물에 대한 지혜는 하나님 나라의 기본정신을 알려주십니다. 추수감사절과 같이 햇곡식 예물을 드리며, 히브리사람들은 하나님께 지금까지 그들에게 베풀어 주신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감사를 드린 후 그들에게 권면하는 것은 레위 사람과 거기에 사는 이방인들과 약자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것을 나누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니, 그들에게 허락하신 온갖 좋은 것들을 함께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허락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혼자 소유하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그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거룩한 일이었습니다. 

 

19. 이 세상에는 더없이 부러운 나라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부러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부러운 나라, 그 부러운 사람들 가운데 우리도 끼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아와 전쟁, 자연재해, 테러, 무서운 질병에 신음하고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전히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 1억명 이상이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와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세계 인구의 1/5은 여전히 하루 1000원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우리는 우리의 풍요로움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 개인의 탐욕이 있지만 국가와 민족의 온갖 탐욕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만을 위해 살아가려는 탐욕입니다. 민족주의가 아니라 국수주의입니다. 오래전 유럽은 풍요를 누렸습니다. 지금도 누리고 있지만, 오래전 독일 선교부에서 ‘우리 독일의 행복은 제3세계의 희생으로’ 라는 슬로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게 행복을 주셨는데, 누군가가 행복이 올라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제3세계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한국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회개와 실천은 탐욕을 이겨내는 그들의 선택이었습니다. 

21. 탐욕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나만을 위한 삶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2. 사도바울의 서신서들을 통해 주님은 말씀합니다. 이 탐욕을 죽이는 그때 비로서 새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거듭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주님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요, 삶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 내 자신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든지 재물을 나를 위해 모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주님이신 것을 믿으신다면, 주님께서 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이제 그 탐욕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의존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23. 그 탐욕을 버리는 삶, 힘들고 어렵고 유혹이지만, 그 탐욕을 버리면, 이기면, 여러분은 최고의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목회연구원        ☎ TEL : 010-2434-0536       E-mail : puock@hanmail.net
COPYRIGHT © 2017 말씀목회연구원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