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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행진 격려사 - "민족 부활을 향한 거룩한 행진 " / 최부옥 목사

관리자 2019-04-27 (토) 18:23 2개월전 73  

민족 부활(復活)을 향한 거룩한 행진 / 

                -DMZ 민(民)+ 인간띠 잇기 운동 /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KM- 

 

지금은 부활절기이다. 

예수와 함께 온 세상과 만민들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숨을 쉬기 시작한 기쁨의 절기이다.

 

부활은 그 자체를 위하여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니다. 

고난과 역경, 억압과 추위, 박해와 탄압, 억울함과 분노를 넘어선 끝에 있는 실체가 부활이다.  

그런 고난과 십자가를 통과해야 비로소 맛보고 즐기게 되는 것이 곧 부활이다!

 

우리의 지난 70여 년간, 살아도 살았던 것이 아니었다. 

우리 민족의 허리인 이 DMZ가 묶여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지내왔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우리는 하나여야 하는 몸이 둘로 된 기형적 몸체를 갖게 되면서,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며 의심하며 지내는 바람에,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심성들이 무참히 파괴당했다. 그 바람에 우리는 너무도 쓰라린 아픔과 원한과 억울함과 빼앗김을 감내해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스스로의 힘을 잃는 바람에, 생존을 위해 강대국을 의지하게 되었고, 서로 패싸움을 벌리면서 오해와 미움으로 상대를 배척하고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건강하다면, 상상할 수 없었던 지옥 생활을 지난 70여 년을 해왔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가 보내는 4월은 그러한 우리 한국 역사의 아팠던 질곡(桎梏)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계절이기도 했다. 

 

제주 4.3항쟁 사건은 그 첫 시발점이었다. 그 사건은 미 군정에 의한 친일파들 중용에 대한 반대 + 분단(分斷)된 채 치루려는 선거 반대 + 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극심한 갈등이 담겼다 

 

4.19혁명은 두 번째 사건이었다. 독재 정치로 인하여 망가진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하고, 국민적 주권과 인권을 바르게 세우려는 피 흘림의 혁명이었다. 그것도 그 다음 해, 5.16 구테타로 무참히 빛을 잃게 된 한(恨)을 품게 된 혁명이었다. 

 

4.16 세월호 참사는 세 번째 사건이었다. 오만하고 불의한 권력(權力)과 방자한 자본주의가 우리의 미래의 세대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린 대 참사였다. 국가가 국민과 인권을 보호하지 못할 때, 어떤 세상이 오는 지를 생생히 보여주었던 교과서가 된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들 304명의 그렇게 무참히 짓밟힌 민들레 같은 생명들과 그 홀씨들은 죽임을 당했으나 죽지 아니한 생명체들로 살아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바로 우리 백성들의 마음과 눈을 뜨게 한 촛불 혁명으로 되살아 난 것이다. 

 

그 바람에, 이 나라의 주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우리 7천만 겨레에게 가장 시급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자주 국민이 될 수 있는 지를 비로소 깨닫고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백성들의 염원과 꿈을 담아, 우리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오늘은 이 슬프고 아팠던 4월의 끝자락에 있는 4.27이다. 

4.27은 특히 지난 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을 낳은 역사적인 날이다. 

이 4.27 판문점 선언은 촛불 혁명의 산물이다. 대통령이 이 일에 전력하는 모습은 그가 국민들과 역사 앞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는 지금, 자칭 우파들로부터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란 거센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격이 아니다. 바로 우리 백성들이 일으킨 촛불혁명의 불길을 끄려는 한심스런 자들의 망동(妄動)이며, 또 다시 분단의 옛 시대로 되돌아가서 우리의 역사를 퇴행시키려 하려는 사탄의 행동들이다. 아니, 그들에게는 지금까지의 4월의 피흘림의 역사가 4월로 끝나지 않고 5월에도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엿보게 해 주고 있음이다. 그러니 이 얼마나 경계해야 될 저주스러운 언행들인가!

 

이제 더 이상의 4월의 비극들은 없어야 한다! 아니, 비극의 고리를 이 시점에서 끊어야만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이렇게 모여서, 마음을 다지는 손에 손을 잡는 행동하는 기도의 자리에 참여한 것이다! 더 이상 칼과 창이 우리를 나누어서는 안 된다. 남과 북의 백성들이 서로 신뢰와 사랑 속에서 하나 되어 사는 세상을 열어야 한다. 그러자고 이렇게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KM의 인간 띠잇기에 참여한 것이다. 

 

우리는 긴 세월, 우리 역사와 생명의 하나님께 오랫동안 탄식하며 간구해 왔다. ‘주여, 어서 우리의 이 짓밟히고 죽어 살아 온 불행한 역사와 삶을 끝내 주소서’. 그러기에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다. 이제 한번 열린 문이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 우리가 고난의 긴 세월이었던 4월의 긴 십자가(十字架) 시대를 마감하고, 희망과 생명이 가득한 부활(復活)의 시대인 5월을 다 같이 기쁨으로 맞이하자. 

 

부활은 바로 그러한 열망과 기도와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열리는 은혜의 세계이다. 그 부활의 희망과 비전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 2019. 4. 27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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