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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강연(2) - 자연과 인간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 / 제7회 전국대회

관리자 2025-11-04 (화) 23:07 4시간전 1  

<주제강연(1)에서 계속>


동족인 왕비 에스더 일행의 목숨을 건 금식기도 운동을 통하여 극적으로 구원받게 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유다인들은 지금도 이 죽임당할 뻔했던 날, 1213일을 에스더 금식일로 지킨다. 우리의 여신도회 기도 행진에서 만난다.

 

그 밖에도 설날을 맞이하여 회개를 촉구하며 나팔을 불어 맞이하게 하는 나팔절(23:23-25, 29:1-6)과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피를 뿌려 속죄하는 동안 백성들은 금식과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속죄와 거룩한 임재를 경험하는 대() 속죄일(16, 23:26-32)도 있었다.

 

특히 이날에 제비로 뽑힌 두 염소들의 희생 제사는 매우 특별했다(16:6-10, 20-22 참조). 그중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하여 속죄제로 드렸지만, 다른 한 마리, 곧 세칭 속죄 염소로 불리우는 아사셀(scapegoat-광야 귀신으로 불리는 내보내는 염소) 염소는 살려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광야 깊은 곳으로 내보냈다. 보내기 직전, 대제사장 아론은 그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 의하여 그 염소를 광야 깊은 곳으로 보낸다. 그래서 거기에서 그 무죄한 염소는 죽게 된다.

 

결국 이 염소는 당시의 모든 세상 죄인의 온갖 죄를 걸머지고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이다. 신약 교회는 이 아사셀 염소가 저 갈보리 십자가의 형장에서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미리 보여준 일로 알면서, 예수의 고난일의 의미를 더욱 깊게 되새김하며 은혜를 받게 되었다(1:29,3:24-25 참조).

 

이런 구약의 제반 절기들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와 보혜사 성령의 시대가 열리면서, 온 세계 만민을 포용하는 교회 공동체가 등장함에 따라서, 그리스도 예수를 중심하여 크게 재정리되었다. 그래서 최근까지 재정리되어 사용되고 있는 삼위일체력에 따른 본 교단의 교회력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

 

o .주 일 매주 일요일 부활 신앙으로 모인다.

1) 창조절 9월에서 11월까지. 성부의 계절 / 녹색

2) 대림절 11월 말에서 성탄 직전 주일까지 4주간 / 보라색

3) 성탄절 성탄일(12.25)에서 10일간 / 성자의 계절 / 송년주일 (신년주일) /흰색

4) 주현절 주현일(1.6)을 기점으로, 성회 수요일까지 4-8주간 계속된다. / 녹색

5) 사순절 성회 수요일에서 고난주간까지. 주일 제외한 40일이 포함된다./ 보라색

6) 부활절 부활주일 기점으로 승천일 포함 50일간. / 흰색

춘분이 지나고 첫 번째로 오는 보름달(만월) 다음 일요일을 부활절로!

7) 성령강림절 부활 후 7번째 주일로서, 창조절 직전까지 / 성령의 계절 / 빨간색

 

하나님의 구원 신앙은 인간과 자연의 역사를 품고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인간사에 나타난 한순간, 한 시대만의 질서만 고집하시거나, 절대시하게 하지 않으신다. 창조의 기초와 틀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성서를 통하여 제시하여 주시지만, 그에 따른 개혁과 발전, 보다 새롭고 건설적인 행보를 위한 여지는 당신의 백성들이 보혜사 성령과 함께 찾고 세우며 펼치고 이루어 가기를 원하신다.

 

그런 측면에서 성경이 안내하는 절기들은 우리의 신앙과 전통, 그리고 탈선 없는 믿음과 사랑을 계승 발전하게 하는 데에는 아주 고귀한 디딤돌이다. 교회의 목회도 절기 중심의 목회가 되어야 비로소 건강한 목회가 된다. 그리고 그 절기를 밑받침할 세 본문 말씀을 강단 위에 꾸준히 올려야만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실현되는 현장을 이룬다. 이 질서 위에, 우리 기장 공동체가 확고히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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