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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16) - 새힘교회 행사 축사

관리자 2020-05-18 (월) 08:10 4년전 1214  

새힘교회 행사 축사(祝辭) / 

                                                                                                                                                            2020.  5. 17(주일)  15시

원로장로 추대- 박화영 / 장로임직 – 이  청 

 

참조본문) 사 40 : 28-31 

 

(축사 틀) 1. 교회와 교우들에게 

              2. 원로 장로님에게

              3. 임직 장로님에게

 

 

1) 나는 ‘새힘교회’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 이유는 어느 특정 사람 때문에서가 아니라, 교회 이름이 주는 감동과 무게감 때문이다. 대부분 교회들은 지역 이름을 담고 있는 데, 우리 새힘교회는 성서의 담긴 내용을 붙잡고 있는 교회이다. 바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40:31)라는 구절 때문이다. 

 

2) 새힘교회란 이 이름에는 하늘의 소명(召命)이 담겨있다. ‘새 힘’은 무슨 힘인가? 땅의 힘이 아니라 하늘의 힘이다.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이다. 바로 그 힘을 받아서 그 힘으로 살며, 그 힘을 나누며 살아가겠다는 신앙고백이 담겨있다. 

 

3) 그뿐 아니다. 새힘이란 이름에는 미래적(未來的)인 성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옛 것이나 묵고 낡은 힘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새롭고 신선하게 공급되는 거룩한 힘으로 살아 가리라는 신앙선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젊고 건강한 교회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요즈음 교회들은 대체로 두 가지로 대조적(對照的)인 얼굴을 보인다. 하나는 교회에 하나님의 힘이 고갈(枯渴)되어서, 보여 줄 것이 없어하는 교회들이다. 이런 교회들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사데형 교회’들이다(계3:1). 

 

다른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샘솟듯 솟아난 새 힘을 계속 받고 있기에, 그 받은 힘을 세상과 이웃들에게 퍼 나르기 바쁜 교회들이다. 이 교회들은 ‘코로나 같은 종말론적(終末論的) 위기에서도 늘 싱싱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고 시원하게 하는 빌라델피아형 교회’들이다(계3:8). 

 

4) 나는 여러분이 이재석 목사님과 당회원 장로님들과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새힘교회란 이름값을 하려고 지금까지 충성해온 모습에 감사하며, 이제 더 발전된 교회를 향하여 당회원 교체라는 변화를 선택하는, 뜻있는 행사를 하게 된 일에 축하(祝賀)를 드린다. 

 

야구나 축구 등의 운동 경기에서만 선수교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란 공동체도 팀의 승리와 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면 언제나 선수 교체할 수 있다. 전체의 승리를 위하여서는 미련 없이 계투(繼投)도 투입하고 마무리도 투입한다. 그 일을 적절히 해 줄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혹이라도 교체를 미루거나 투입이 잘못되면, 그 게임은 망치는 경우도 많다. 교회의 임직식도 마찬가지이다. 신실하고 역량 있는 인사를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 우리 새힘교회가 교인의 대표선수 중 한 분인 박화영 장로님의 자원 은퇴를 받아 원로(元老)장로로 추대하고, 이청 집사님을 후임 장로로 임직시켜서 당회를 보완하여 교회 발전을 도모하려는 뜻 깊은 선수교체(選手交替) 공인식(公認式)을 거행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이 일을 위하여 오래 기도하셨을 것이고, 성령의 응답을 받아서 이런 공인식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1) 그런 점에서 나는 오늘 교회 미래를 위해, 자신을 먼저 내려놓고 자원은퇴하시는 박화영 장로님께 진심으로 위로(慰勞)와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도, 장로님은 본 교회 개척자의 일원이면서, 교회의 최초의 시무장로 중의 한 분이었고, 명예롭게 은퇴하신 첫 번째 당회원이시다. 그런 훌륭한 기록자가 되셨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리고 때가 되자, 든든한 후임 장로에게 자원하여 그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하게 되셨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새힘교회는 장로님의 그런 수고와 헌신을 기리 기억하고 추억하며 감사할 것이다. 그 점을 축하드린다. 

 

원로 장로로 또 다른 출발을 하게 되신 것도 축하드린다. 모세처럼,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도 쇠하지 않았는데-’(신34:7), 원로가 되신 것이다. 그러기에 이 ‘원로’라는 칭호가 한동안 낯 설기는 하실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 잘 적응하셔야만 한다. 

 

내 경험을 참고해서 한 가지만 조언(助言)하고 싶다. 원로가 되면, 모든 영역에서 그 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 바람에 원로는 간섭자가 될 수도 있고 협력자가 될 수도 있다. 그게 나를 꼰대도 되게 하고 머릿돌이 되게도 한다. 그래서 나는 부탁드리고 싶다. 따뜻한 응원(應援)자가 되시라! 목사님께 응원도 더 해주시고, 동료였던 노 장로님에게도 응원해 주시고, 후임 이 장로님도 격려와 응원을 보태주시라-! 응원 대장이 되셔서 교회를 도우시라! 그러면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으로부터 영원히 칭찬 받을 종이 되시리라 믿는다. 

 

 

2) 후임 되신 이청 장로님께도 축하드린다. 장로님은 주님과 성도들의 신임을 받아 임직되셨다. 이제 집사 시절과는 전혀 다른 차원, ‘한 번도 가보지 아니한 길에 들어서셨다’. 교회 장로의 신분은 매우 고귀하다. 하지만 감당할 몫이 커서, 고단하고 외로울 수도 있는 자리이다. 

 

바라기는 똑같은 장로이지만 다른 장로이셨으면 한다. 그것은 교회 행정과 치리 영역만을 감당하는 법적(法的) 시무장로가 아닌, 기도(祈禱)하는 신앙의 장로가 되시는 일이다. 항상 기도에 힘쓰시면, 장로님은 교회와 모두에게 보다 많은 영적 서비스를 하시게 될 것이다. 진짜 하늘의 새힘을 공급해 줄 장로님이 되실 것이다. 그 부분에서 승리하시면, 우리 새힘교회를 반석위에 세우시고, 주님으로부터는 ‘생명의 면류관’까지 받으실 장로님이 되실 것이다(계2:10). 그런 장로님이 되시리라 믿고, 그런 장로님의 출현에 미리 축하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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