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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1-2) - " 성령을 사모하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 " / 총회선교주일 / 최형규 목사 > 성령강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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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성령강림주일(1-2) - " 성령을 사모하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 " / 총회선교주일 / 최형규 목사

관리자 2025-06-06 (금) 09:59 1일전 23  

본문) 2:1-13, 2:28-32, 11:5-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성령강림주일, 오순절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약속하신 성령이 마가다락방에 임했던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또한 오늘은 교단 총회선교주일로, 1953, 우리 교단을 새롭게 구별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과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라는 부르심을 새롭게 확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삶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주어지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구도 자기 공로와 자랑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원받는 것임을 분명히 하시려고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1. 성령의 강림은 약속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요엘 2:28-32)

먼저 구약 선지자 요엘은 이렇게 예언합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요엘 2:28)

성령은 선택된 몇몇 사람에게만 주시는 특별한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 위에 성령을 부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약 800년이 지나 오순절날 마침내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지연되지 않습니다.

때가 차면, 성령은 반드시 우리 가운데 임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구원과 믿음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우리가 받았다면, 겸허히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오늘도 이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경험하고 이웃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성령의 임재는 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흔듭니다 (사도행전 2:1-13)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불과 바람처럼 임하셨습니다.

그들은 각 나라 말로 복음을 말하게 되었고, 그 소리에 놀라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기적적인 언어의 사건 때문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복음이 이제 예루살렘을 넘어서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야 한다는 하나님의 시작 신호입니다.

복음은 이제 더 이상 한 민족의 것, 한 언어의 것, 한 문화의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우리를 교회 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세상 한복판으로 밀어내십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 한 사람을 넘어 모든 영혼을 구원하는 통로가 된 것처럼, 성령의 역사는 교회 울타리를 넘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 구원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나타납니다. 교회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또한 세상이 그 사랑으로 변화되도록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 거룩한 영을 보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교회를 하나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가게 하십니다. 이러한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3. 성령은 사모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누가복음 11:5-13)

누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1:9)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11:13)

성령은 목마른 자에게,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사모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배의 형식만 갖추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 성령을 갈망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능력과 감동을 부어주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고, 기도를 오래 하고, 찬양을 많이 부르고, 봉사를 많이 하고, 무언가 많이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성경이 믿어지고, 기도의 응답을 확신하고, 찬양의 기쁨을 경험하며, 봉사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을 사모하십오.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것이고, 동행하실 것이며, 기쁨과 평강과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4.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도전:

성령을 사모하라,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령강림을 기념할 뿐 아니라,

교회가 다시 선교적 교회로 회복되길 소망하며 선교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는, 우리 자신은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 속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을 살고 있습니까?

누구나 할 수 있는 삶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삶입니다.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삶,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삶, 낙심한 자를 일으키는 삶, 작은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삶, 이러한 삶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한 사람이 사는 삶입니다.

 

5.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마가다락방의 성도들처럼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고백합시다.

주여,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옵소서.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그리고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성령은 오늘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 성령께서 이 예배 가운데, 우리 교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 가운데,

그리고 여러분의 심령 속에 불꽃같이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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