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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3-2) - " 양들의 목자이신 하나님 " / 장애인-4.19혁명기념주일 / 한성수 목사 >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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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부활절(3-2) - " 양들의 목자이신 하나님 " / 장애인-4.19혁명기념주일 / 한성수 목사

관리자 2021-04-15 (목) 16:37 7개월전 227  

본문) 겔 34:11-16, 히 13:7-10, 20-21, 요 10:1-1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하였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하면서 목자되신 하나님께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를 다닐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니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었던 다윗은, 자신이 백성들을 위한 목자였습니다.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돌보아야할 목자로서 왕의 직책을 수행하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스스로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목자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깨달음은 자신의 위치를 목자에서 양으로 내려놓게 하였고, 하나님 앞에 양으로 서게 되니 비로소 “내게 부족함이 없음”을 고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목자의 직분을 망각하고 양들을 돌보지 못한 범죄를 고발합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3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4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겔 34:1-5)라고 하면서 탐욕에 빠진 목자들은 양들을 돌보고 먹이기는커녕 도리어 양들을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연약하고 병들고 상한 양들을 싸매주고 보듬어야 할 텐데 포악으로 다스렸다고 합니다. 목자들의 횡포에 못 이겨 흩어진 양들은 들짐승의 밥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목자들의 탐욕과 횡포로 양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죽음의 길로 내몰린 이 비유의 말씀은 바벨론 침략으로 멸망당한 남 왕국 유다의 참담한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백성들은 뿔뿔이 흩어져 디아스포라가 되고, 목자인 왕과 고관대작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과도 있었지만 백성들을 잘못 인도한 지도자의 허물을 더욱더 엄중하게 꾸짖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 세상 목자에게서 희망을 볼 수 없었던 하나님은 당신께서 직접 목자가 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1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12 목자가 양 가운데에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13 내가 그것들을 만민 가운데에서 끌어내며 여러 백성 가운데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 14 좋은 꼴을 먹이고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두리니 그것들이 그 곳에 있는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15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4:11-15)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세운 이스라엘 백성, 그들은 하나님께서 지키고 돌보아야 할 당신의 양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내 양’을 죽게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친히 목자가 되어 ‘흐리고 캄캄한 날’에 흩어진 ‘내 양’을 모든 곳에서 찾아내겠다고 하셨습니다. 양 떼를 본토로 데리고 와서 좋은 우리에 들여서 좋은 꼴을 먹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여 무너지고 불타버린 예루살렘 성을 다시 세워 온전한 양들의 보금자리로 삼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친히 목자가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돌이켜 새로운 삶을 살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이제부터는 정의대로 양들에게 꼴을 먹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겔 34:16) 정의대로 양들을 먹이는 것은 어떤 세상이었습니까? 그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고, 쫒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고, 상한 자는 그의 상처를 싸매주며, 병든 자는 오히려 강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탐욕과 이기심으로 자신의 배를 불린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멸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에 멸망당한 예나, 오늘을 살아가는 지금이나 이스라엘 백성을 무론하고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친히 목자 되시는 정의로운 세상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탐욕스러운 권세를 가진 자들의 횡포에 신음하는 불의한 세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의에 기초하지 못한 채, 살진 자와 강한 자에게 꼴이 넘어가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땅의 백성들은 참 목자되신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주기를 원하고, 쫒기는 자가 돌아오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상한 영혼이 위로 받으며, 병든 육신이 낫기를 원하는 소망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양들의 간절한 하소연에 응답하셨습니다. 선지자 에스겔에게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겠다”(겔 34:15)고 하신 하나님은 나사렛 예수를 보내심으로 그 약속의 신실함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심으로 양들을 구원하고자 했습니다. 목자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요 10:11)라고 하였습니다. 선한 목자의 본질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요 10:11)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에스겔이 지적한바 탐욕의 목자는 이리가 오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지만, 그래서 양들은 해를 당할 수밖에 없지만,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양들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요 10:11-12) 양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는 목자,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인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당신의 목숨을 내어놓음으로서 양들을 살리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양들을 살리기 위해 독생자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놓은 것은 전적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9-10)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의 선후를 따지자면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를 사랑한다할지라도 부모의 사랑이 우선인 것처럼, 내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 같지만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곧 죄된 인간을 살리기 위하여 독생자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놓은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렇게 독생자를 아낌없이 화목제물로 내어 놓으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는 부활로서 죄인을 구하고자 했던 구원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요 10:17)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버림으로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됨을 몸소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물론 한 점 흠 없는 예수님은 옛 사람을 버릴 이유가 전혀 없었지만, 죄와 허물로 점철된 인간이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옛 사람을 버려야 함을 몸소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께서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릴 때에,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부활로서 그의 목숨을 다시 얻게 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주와 함께 십자가에 달릴 때에 새롭게 거듭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믿고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 놓으신 선한 목자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고, 쫒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고, 상한 자를 싸매 주며, 병든 자를 강하게 하겠다”고 하셨던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느니라”(히 13:7-10)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익과 기회에 따라서 변절하는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히 13:9)고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교훈은, 선지자 에스겔이 질책하였던 탐욕에 빠진 목자요, 자기 양을 버리는 삯꾼 목자가 아니겠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생명의 목자인 것입니다. 또한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히 13:20)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의 뜻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하였으니, 우리는 선한 목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정의로운 꼴을 먹는 세상이 도래할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는 잃어버린 양을 찾게 되고, 쫒기는 양이 돌아오고, 상한 양은 치유 받고, 병든 양은 더욱더 강건하게 되는 은혜의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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