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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부활절(7-2) - " 넉넉히 이깁니다 " / 환경주일 / 문홍근 목사

관리자 2025-05-30 (금) 11:18 3일전 173  

본문) 28:10-22, 8:33-39, 17:121-19

 

1) 환경주일, 21대 대통령 선거

금년도 부활절 절기 마지막인 일곱째 주일입니다. 다음 주일은 성령강림주일이 됩니다. 또 오늘은 환경주일입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많은 이상 징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이제는 일상적인 일처럼 되어버려서 사람들이 놀라지도 않을 정도로 무디어졌습니다. ‘환경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보입니다.

지금 돌이키지 않으면 재난을 피할 수 없다고들 말은 하지만 정작 생활방식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고, 막연히 어떻게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그냥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벼랑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 안에 탄 사람들이 파국을 모르고 재미에 취해있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절박감이 없습니다. 노아 홍수 때가 이랬을까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때가 그랬을까요? 지금 우리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무너진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주간에는 우리나라 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들어 있습니다. 이미 사전투표를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에 모두 나라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한 분도 빠짐이 없이 소중한 주권행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2) 고난 중에 있던 야곱을 만나주신 하나님

구약 창세기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말씀으로 야곱이 그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을 쳐 나와 밧단아람으로 가는 길에 벧엘에서 하나님을 체험한 말씀입니다. 원래 그 지역의 이름은 루스라는 곳이었는데, 야곱이 하나님 체험을 하고 그곳 이름을 벧엘 곧 하나님의 집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기를 소원하여 형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그 아버지 이삭을 눈속임하여 형이 받을 축복을 가로챈 후 형 에서가 그를 죽이려 하자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한 곳에 자리를 정하고 돌을 베개 삼아 자다가 꿈에 자기가 누운 곳에서 하늘로 사닥다리가 놓이고 천사들이 그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을 드러내주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며 자신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땅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야곱이 누운 땅을 그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며, 그의 자손들이 동서남북으로 널리 퍼져가며, 땅의 모든 족속이 야곱과 그 후손으로 말미 복을 받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야곱이 어디로 가든지 함께해주셔서 지켜주시고 다시 그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해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너무 놀라고 감사해서 잠이 깼습니다.

사실 야곱은 지금 전혀 모르는 미지의 땅으로 도망가는 신세인데 할아버지의 하나님,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고, 지켜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엄청난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야곱은 자기가 누워 베개 삼았던 돌을 취해서 기름을 붓고, 기둥을 세우며 그곳 이름을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이라고 명명(命名)을 했습니다. 야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하나님이 되심을 고백하며, 자기가 세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것 중에서 십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무도 도울 사람이 없는 외롭고 힘든 중에 있는 야곱을 하나님께서 찾아와서 만나주시고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서 많은 고난과 시험이 있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여 이스라엘의 믿음의 족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야곱의 삶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야곱이 착한 사람이었거나 뛰어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 야곱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에게도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주셨습니다. 또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키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의 은혜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 것입니다. 감사합시다. 야곱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하나님의 복된 백성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3)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우리를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을 앞두시고 세상에 남겨둘 제자들을 위해 드리신 중보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하나님에게 가시고 남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엄청난 박해와 고난받을 것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정말 간절하게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의 내용을 보면 얼마나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셨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가 되신 것처럼 제자들도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해주시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들을 보존하고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탓에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을 아시고 제자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살게 해주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세상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거룩함을 지키도록 해주시라는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자들이 시험을 받고 고난받으면서 믿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차원을 넘어서 진리로 거룩함을 입어 진리의 사람으로 살 수 있게 지켜달라는 높은 차원의 기도입니다. 거룩하게 살아서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임을 당당하게 증거하는 제자들이 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주님의 이 기도는 그대로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로 삼으셨기 때문에 우리들도 세상에서 죄의 종으로 비굴하게 살지 않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살면서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만을 위해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계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로마서 8장에서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6-28)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중보의 기도를 힘입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승리의 삶을 살 것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세상에 질 수 없습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4) 넉넉히 이깁니다

서신서 말씀 로마서 8장 말씀은 이를 잘 입증해주는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는데 누가 우리를 고발하겠느냐고 법적인 용어를 써서 우리를 변호하는 말씀을 합니다. 34절 말씀에서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정죄하다고 하는 말씀은 법정에서 우리에게 유죄 판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재판장 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변호(간구)하시는데 누가 감히 우리를 유죄 판결할 수 있느냐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아주 당당하게 외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35) 어떤 고난도 감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을 넘어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아주 강한 어조로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치르셨는데 누가 감히 우리를 건들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결정적으로 선언합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7-39) 어떤 환난이나 어려움도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절대로 끊을 수 없고, 우리들은 주님의 능력으로 반드시 넉넉히 이긴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선언했습니다.

 

5) 맺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절대로 세상에서 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슨 특별한 힘이나 능력을 가져서가 아니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지금도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고 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 또 성령님의 우리를 살피시는 돌보심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어떤 경우에도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우리가 세상에서 반드시 주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도 믿어야 합니다.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세상의 위력 앞에서 쫄지 맙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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