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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2-2) - " 빼앗긴 조국 " / 3.1절 기념주일 / 황인갑 목사 >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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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사순절(2-2) - " 빼앗긴 조국 " / 3.1절 기념주일 / 황인갑 목사

관리자 2021-02-26 (금) 10:18 3년전 695  

본문) 눅 15:1-10, 렘 31:10-14, 벧전 2:18-25

 

사순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과거에는 금식도 하고 내 몸을 고행하는 쪽으로 많이 했습니다사막교부들도 육체의 욕망을 이기기 위해서 이렇게 몸의 억압을 많이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사막교부의 영적 문헌인 필로 칼리아 영적 여정에서 정화(淨化조명(照明합일(合一)로 가는데 인간의 정념(情念)을 8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 식탐(食貪) 2. 음란(淫亂) 3. 탐욕(貪慾) 4. 분노(忿怒) 5. 슬픔 6. 권태(倦怠) 7. 허영(虛榮) 8. 교만(驕慢이것이 들어오지 않기 위한 문단속으로 1. 절제(節制) 2. 금욕(禁慾) 3. 자선(慈善) 4. 인내(忍耐) 5. 용기(勇氣) 6. 지혜(智慧) 7. 인내(忍耐) 8. 분별(分別)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너무 지나친 쾌락은 죄가 되고 타락으로 이어집니다그래서 이성과 영으로 육체의 욕망을 제어해야 합니다그렇다고 육체의 욕망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식욕 색욕 탐욕 그리고 모든 감정은 우리에게 본능적인 욕구입니다아내가 너무 식사를 잘해주어 탈이 나서 오늘 몸이 좋지 않아 저녁은 금식하고 있습니다식탐 앞에서 목에 칼을 두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잠언 23:2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  가리라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지어다

 

그러나 요즘은 인간의 몸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아내가 저에게 말하길 당신은 몸을 너무 혹사(酷使)한다고 하였습니다나는 내 몸을 많이 부려먹고 있습니다과거에는 몸을 죽이고 영을 살리는 일을 했지만이제는 몸이란 우리의 정신을 담은 그릇이기 때문에 몸이 병들거나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정신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3.1운동 10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조국을 빼앗긴 슬픔 때문에 조국을 되찾기 위한 3.1운동은 헌법정신에 있듯이 소중한 가치관입니다. 3.1운동을 하였던 사람들이 모두 종교인들이 많았습니다그들은 종교의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었습니다동학이나 불교나 기독교 모두가 다 나라를 세우고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일에는 반대의견이 없습니다민족 지사 중에 많은 이들이 기독교인들이 많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그러나 기독교인 중에 서북청년단이나 잘못된 기독교 인사들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장래보다는 자기 기득권을 위해 백성을 죽이는 악행을 자행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도 잃은 양과 잃은 은전 잃은 아들의 비유를 통하여 모두가 잃어버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그래서 소외된 자의 복음이라고 하고 있습니다세상에 이런 일에서 소를 잃어버린 주인은 산에서 114일동안 큰 덫 틀을 만들어 결국 잡아서 평생 함께하자고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잃었다는 것은 빼앗겼다는 뜻입니다우리는 잃어버렸으면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목자가 양을 찾고 여인이 돈을 찾고 탕자가 아버지 집을 찾듯이 찾으려고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하나님이 다 하신다고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1:1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합니다.

 

오늘 나는 돈을 잃어버리고 권력을 잃어버리고 건강을 잃어버린 것보다 더 큰 것을 잃어버리지 않았나를 생각해봅니다잘못된 인간관계를 통하여 신뢰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진실을 잃어버리지 않았나를 생각해봅니다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잘못된 신앙을 하는 사람들을 해로운 신앙이라고 말합니다그렇게 가르친 사람이나 거기에 동조해 인생을 부도낸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를 봅니다.

 

설교를 잘하고 한시대를 이끄는 유명한 목사가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부흥사도 마찬가지입니다그것은 그의 설교기술은 좋았지만 자기가 한 설교와 삶이 일치되지 못합니다대부분 목사가 탐욕 때문에 무너지게 됩니다그가 하는 설교는 하나의 쇼에 불과합니다허위는 오래가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천천히 가더라도 진실위에 서야 합니다예수를 잘 모르거나 예수를 알아도 따르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우리는 예수를 알고 예수를 따르고 예수를 닮아가야 합니다우리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야 하고 잃어버린 예수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 기장이 독재 치하에서 민주화에 앞장서 왔지만이제는 기장 정신을 잃어버리고 민족한신이라고 하였는데 민족한신이 장례를 치르는 때가 왔습니다우리 사회의 성 소수자 억압당하는 자를 외면하고 있다면 이제는 기장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성서의 정신이요 하나님의 귀한 뜻입니다이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성서에 대한 이해 부족이요 깊은 신앙의 결여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인간이 사는 세상은 완전할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비판하고 저항하고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찾기 위해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편향된 가치관과 한쪽으로 매몰된 사고방식을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와 교회는 좌우라는 양분화된 모습을 보입니다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사고방식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조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합니다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이라 3.1운동의 민족지도자들은 이 운동을 신앙의 힘으로 했습니다내 조국을 짓밟는 일본의 처사를 참을 수가 없어 신앙의 힘으로 일어난 것입니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하면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으려는 안타까운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이 3.1정신이 4·19, 5·18 남북통일로 이어집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개인 영혼을 넘어 사회적인 복음으로 사회적인 영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내 교회 내 개인 죽어서 천국만의 내세 신앙이 아니라 나의 삶의 터전인 사회이웃 그리고 조국세계자연환경기후 등을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베드로전서의 본문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이야기합니다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겪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수난과 부활을 말합니다우리의 인생도 고난과 기쁨입니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는 말처럼 우리의 인생은 수 없는 고난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리스도의 고난에 들어감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위로와 기쁨에도 참여하게 됩니다우리는 이제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온 사람이 되었습니다이번에 수술함으로써 나 자신도 고난과 불편을 경험하였고 퇴원한 후에 건강이 회복됨으로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00여 년 전 민족을 빼앗긴 우리 선조들의 믿음과 한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신앙으로 이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정신을 기억하게 됩니다신앙은 위기 속에 발현되는 것입니다어려울수록 기도하고 말씀 속에서 진리를 깨닫고 나라를 되찾고 바르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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