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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1-2) - " 선한 영향력을 위해 " / 박영배 목사 >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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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사순절(1-2) - " 선한 영향력을 위해 " / 박영배 목사

관리자 2021-02-19 (금) 21:29 3년전 638  

본문) 욜 2:12~17, 딤후 2:11~13, 눅 9:51~62 (참고, 시편 32:1~11) 

 

 

전 세계의 교회는 오래 전부터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 이 세복음서를 하나로 묶어서 공관복음라고 합니다. 대략 이야기하는 방식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이 세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의 공생애는 1년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공생애는 3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어느 시점부터 이야기하느냐를 따지면 공관 복음의  세 복음서 역시 기록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납니다. 

 

마태복음은 총 28장으로 되어 있는 복음서인데 16장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암시하고, 16장으로 된 마가복음은 11장에서 가서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암시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은 24장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 읽은 말씀 9장 51절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암시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해 보면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다가 보니까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정해놓고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을 살펴보면 1장과 2장에서 예수님의 탄생과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3장과 4장에서 세례 받으시고 시험 당하시고 복음전파를 시작하신 예수님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5장에서  오늘 말씀 9장 51절 이전까지 예수님의 가르침과 질병 치유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5장  한번 보세요. 고기잡는 어부 베드로가 등장하는데 그가 예수님의 첫 제자가 됩니다. 그리고 6장 12~16절까지 예수님의 12제자가 부름을 받습니다. 그리고 9장 1~6절에서 12제자들을 복음을 전하라고 보냄을 받고 10장에서는 70명의 제자들을 복음을 전하라고 예수님이 내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요. 나를 믿어라. 이렇게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 제자가 되고 나를 따라 너도 복음을 전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복음 전하는 인생으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무엇을 하셨나? 복음을 전하셨지요. 죄를 용서하고 병자를 치유하셨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이런 나라라고 가르치셨고 그 나라에서 사는 사람처럼 이 땅에서 살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셨습니다. 그런데 혼자만 복음을 전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를 부르고 가르치고 보내시면서 너도 나처럼 이렇게 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우리는 말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 이게 너무 중요하니까 이것만 강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그 구원을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고 제자들을 가르치셨고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날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아니라 나와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나를, 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은 9장 51절에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이렇게 이야기하고 57절에서 62절까지 머리 둘 곳이 없어도 나를 따르라고.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나를 따르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무엇을 어짜해야 합니까? 코로나19가 창궐한 이 시대에 교회는 욕을 먹고 있는 데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헤야 할까요?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 구역성경 요엘서에 보면  2장 12절에 마음을 찢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 회개한다고 하면서 거창하세 옷을 찢지 말고 진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도록 마음을 찢어라.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그게 교회냐고” 손가락질 당하는 이 시대에 마음을 찢어라. 

 

디모데후서 2장 11절은 똑같은 말씀을 다르게 표현합니다.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자기의 죽음을 선언하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내가 죽어야 합니다. 제자가 되는 길을 내가 죽어야 합니다. 나를 주장하고 내 경험을 따르고 내 신념을 고수하는 내가 죽어야 합니다. 교회가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이러면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마음을 찢고 자기의 죽음을 선언하고 새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유혜숙 권사님이 봉독한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면서 사마리아 동네를 지나가야 하는데 제자들의 선발대가 머물 곳을 준비하려고 미리 갑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에게 거절을 당합니다. 그러자 병자를 고치고 기적을 행하는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제자들은 화가 났습니다. 우리가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할까요? 이렇게 말하는 제자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면 이것들이 예수님과 우리를 무시해! 너무나 당당한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동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꾸짖으시고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이런 모습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내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들의 방식으로 살지 말고 예수님의 방식으로 살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게 복음입니다.  지금의 내가 죽어버리고 새로운 나의 모습이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님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시편 32편에 따르면 예수님과 다른 나의 허물을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재갈과 굴레로 단속해야 하는 노새와 같이 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나에게도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다. 이것도 맞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라고 말씀하셨다. 새로운 인생으로 부활해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십자가 지는 것은 고난으로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십자가 졌으면 됐지 왜 나도 짊어져야 한다고 해. 나 그런 소리는 듣기 싫어, 내가 십자가 지려고 예수믿나?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 십자가를 지는 사람, 새로태어나는 사람, 거듭난 사람에게 새로운 인생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내인생이 하나님나라의 씨앗을 뿌리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세상을 심판하시면 좋은데 하나님은 “아닙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 아멘. 불을 내리자는 제자들의 흥분과 분노를 꾸짖으신 예수님은 내가 죽어서라도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면 나는 십자가의 길을 갈거야. 같이 가자. 십자가의 길, 죽음의 길 그러나 이 길은 구원의 길이며, 부활의 길이며, 영생의 길입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세상을 사랑하니까! 하나님나라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허물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제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는 것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는 구암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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