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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창조절(4-2) - "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 / 최형규 목사

관리자 2022-09-23 (금) 15:39 1년전 394  

본문) 신 30:1~5, 눅 12:22~34, 골 1:3~14

 

1. 시대마다 행복의 기준과 인생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성세대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돈 벌어서 열심히 자녀키우고 열심히 집 장만하여 노후를 안정되게 살자가 인생의 주된 좌표였다면, 젊은 신세대는 인생의 지금이 만족스럽고 즐거우면 됩니다. 지금의 만족이 미래로 열려 있든 말든 지금이 만족스러운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기성세대는 지금은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버티고 감내하는 삶을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쌓아 온 것을 잃어버릴까 염려가 많습니다. 젊은 신세대는 지금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불행할까봐 염려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서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 모두에게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큰 은혜와 능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 [염려]앞일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걱정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원인도 여러 가지, 과정도 여러 가지, 결말도 여러 가지로 마음이 쓰여 평안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비슷한 말로 근심, 걱정이라는 말도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하게 될 때 우리가 자주 겪는 감정과 마음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만날 때 우리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러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유익한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과 근심 걱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런 상황에서 그런 근심,걱정,염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오늘 복음서 본문인 누가복음 12장 말씀을 보면,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배경에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흠집을 찾으려 하고 있었고, 예수님을 보려고 수만 명이 모여 든 상황(12:1)이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먼저 하신 말씀이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주의하라’(121~12)는 말씀과 한 부자 비유’(12:13~21)와 그리고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목숨을 위하여, 몸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까마귀와 들에 핀 백합화를 예로 드시면서 하나님께서 그 만물을 먹이시고 입히시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외면하시겠냐는 것입니다. 심지어 29절에서는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구하지도 말며 근심하시도 말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다스려주심을 바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12:7)

사람이 살면서 근심, 걱정, 염려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알지 못하거나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불필요한 역경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설령 예기치 못한 고난을 만난다고 한들 하나님께서 이길 능력을 주시거나 피할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신뢰하고 구한다면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염려와 근심을 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4. 사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도 이러한 약속의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오늘 구약의 본문이 대표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와 광야의 연단에서 벗어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고생끝 행복시작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주민들과의 전쟁을 연거푸 치러야 했고, 우상문화도 철저히 배격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아시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들 앞에 복과 저주의 말씀으로 미리 삶의 방향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설령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저주를 받는다 할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면 다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회복시켜 주시고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택한 백성을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그의 나라를 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5. 창조주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오늘날 성령의 시대, 교회공동체 가운데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여전히 유효한 약속일까요? 그렇습니다. 오늘 서신서 본문인 골로새서1:3~14을 보면, 이 모든 약속과 가르침은 성령 안에서 성취되었고 지금도 우리의 믿음의 순종을 통해 성취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받기 위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에바브라처럼 먼저 믿고 받아들인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이 교회 공동체 가운데 먼저 경험되게 하셨고, 교회(그리스도인)를 통해 세상 가운데서도 열매맺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골로새 교회를 세운 동역자 에바브라와 같이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세상 염려과 근심걱정에 빠지지 않고, 기쁨과 평안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6. 오늘 서신서 본문을 보면, 골로새 교회가 세상염려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 위해 사도 바울이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어 나와 우리 교회, 우리 교단과 한국교계가 세상 염려와 근심에 휨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며 세상가운데 평안과 기쁨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합시다.

첫째는, 모든 영적 지혜와 통찰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합시다.(9)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때 말씀에 순종할 수 있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주께 합당하게 행해서 모든 일에 주를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도록 기도합시다. 주께 합당하게 행한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않는 것은 죄‘(4:17)라고 말씀해 주셨듯이,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데 선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행치 않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염려하고 근심걱정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 바로 죄의 시작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고 하나님의 영광의 능력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힘 있게 돼 기쁨으로 모든 것을 참고 견딜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조급해하거나 경솔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온갖 철학과 과학, 문학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식이 차고 넘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나 사회공동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인생과 사회의 성장요소들을 낭비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고, 억압하거나 소외시키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다스림)를 구하고, 범사에 감사와 기쁨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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