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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창조절(4-2) - " 배짱이 맞아야 " / 박영배 목사

관리자 2021-09-26 (일) 09:12 2년전 482  

본문) 대하1:7~12, 살전5:12~28, 마태7:1~10


씀씀이에 관해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편의 손이 크고 아내가 꼼꼼하면, 아내는 잔소리가 많아지고 남편은 속이 터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아내가 손이 크고 남편이 하나하나 다 따지는 스타일이면, 남편은 짠돌이가 되고 아내는 속이 터진다고 합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남편도 아내도 손이 다 크면 남아나는 게 없다고. 또 둘 다 짠돌이가 되면 좋은 소리 듣고 사는 건 다 틀렸다고.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충돌이 없다는 것은 서로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봐 주는 맘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랑이 있습니다. 반대로 충돌한다는 것은 상대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바꾸려고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사랑이 있습니다. 올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난 수요일 아침 주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오늘 주보에 있는 네 개의 본문을 읽고 묵상을 하다가 말씀을 통해 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영배야! 니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하나님이 좋다고 하실까?


네 개의 본문의 말씀 중에 하나인 역대기하 1장 말씀에 등장하는 솔로몬의 이야기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하나님이 오셔서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주랴? 하나님이 솔로몬을 찾아오셨습니다. 잘했다 칭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솔로몬이 맘에 드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주랴? 먼저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천번제 드린 솔로몬이 기특해서 하나님이 찾아오신 겁니다. 솔로몬이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저를 이 백성의 왕으로 세우셨으니 지혜와 지식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또 한 번 기뻐하십니다. 부와 재물과 영광과 원수의 생명을 멸하는 것과 오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지식을 달라? 자기를 중심에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놓고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이 백성을 잘 다스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데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합니다. 하나님! 이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과 솔로몬의 마음이 딱 맞은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혜와 지식만이 아니라 부와 재물과 영광을 함께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솔로몬의 마음이 딱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마음이 통한 겁니다. 니 마음도 내 마음하고 똑같구나. 하나님과 솔로몬 사이에서 일어났던 이 마음의 쿵짝이, 이 소통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도 똑같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과 솔로몬의 배짱이 맞은 것입니다. 같은 마음이 되어야 같은 뜻을 품고 같은 말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에 있어서 2000년 동안 믿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믿음은 만남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만나야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믿음을 가지고 만났습니다. 함께 있습니다. 그 다음엔 어찌해야 할까요? 반드시 해야하는 게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과 함께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 1~12절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비판하지 말아라. 옆에 있는 사람, 내가 아는 사람!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 단점은 있다. 그러면서 그들의 티를 보지 말고 너의 들보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5절까지 티와 들보 이야기가 나오고 6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주지 말아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경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에너지를 쏟아버리지 말고 대신 7절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것입니다. 


비판을 한다는 것은 맘에 안든다는 거지요. 뜻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근데도 마음이 갑니다. 그래서 비판하는 것입니다. 기대를 버리지 못해서 비판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욕구가 있어요. 그런데 맘에 안들어. 그래서 비판을 합니다. 비난을 하기도 하지요. 이런 삶의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성경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네가 받고 싶은대로 대접하고, 받지 못했어도, 받고 싶은대로 대접하고,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1~12절의 말씀을 1~6절과 7~12절로 뚝 잘라나서 나누어 읽지 말고, 한 단락으로 읽으면 이렇게 읽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번 살아보시겠습니까?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아라. 받고 싶은대로 먼저 주고, 너는 하나님께 달라고 해라. 하나님이 주실까요? 역대기하 1장에 나오는 솔로몬처럼 하나님과 배짱이 맞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고 마태복음 6장 33절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쿵짝이 맞는 것! 하나님과 배짱이 맞는 것!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시편 34편은 7절과 9절에서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리고 그 사이 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 것입니다. 


하나님께 피한 사람은 어찌 살까요? 하나님께 피한 사람은 하나님 방식으로 삽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는 삶을 성경은 아주 선명하게 이야기합니다. 신약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절에서 28절입니다. 한번 펼쳐보실까요. 총 3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집니다. 가운데 15절에서 22절을 가운데 중심으로 놓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중심에도 껍데기가 있습니다. 앞에는 15절이고 뒤에는 21절과 22절입니다. 15절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을 따르라고 이야기하고 21절과 22절도 좋은 것을 취하고 악한 것을 버리라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16절에서 20절에서 5가지를 이야기합니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방식이 뭐냐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인데 이는 성령충만과 말씀중심의 생활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15~22절 말씀을 중심에 놓고 나면 맨 앞에 12절과 13절과 14절이 있습니다. 이 세 절 말씀을 하나로 이야기하면 말씀을 전하는 자의 다스림을 통해 화목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목의 방법으로 서로 격려하고 붙들어 주고 오래 참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23절에서 28절의 말씀은 거룩함과 흠없는 순결함을 지켜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권면하고, 기도하라고 또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성경은 그냥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짜임새를 봐야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인데 이렇게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령충만과 말씀중심의 생활을 통해 이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16~20)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할 것입니다.(15,21~22) 말씀증언자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격려와 붙들어줌과 오해참음으로 화목을 이룰 것입니다.(12~14) 기도하고 은혜를 누리면서 거룩함과 순결함을 가지고  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것입니다.(23~28)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보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야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것입니다. 추석명절을 지내고 이제 10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3개월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 복있는 인생이며 하나님 자녀의 권세가 있는 거룩한 인생을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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