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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27) - 전국원로목사회 부부 수련회 기도문

관리자 2023-09-14 (목) 17:08 7개월전 195  

<전국원로목사회 부부수련회 기도문> 

                                                                                                                                                    2023. 9.14 / 한신대학원 예배실


온 세상 만물의 창조자요 참 주인이신 우리 주님, 


지난 몇 달 동안의 찌는 듯한 더위도 이제 지나가게 하시고, 이렇게 시원한 계절을 맛보도록 새 기운을 저희에게 안겨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게다가 오늘 이렇게 전국에 있는 당신의 종들인 원로 목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부부 수련회를 이곳 저희 모교인 한신대학원 교정에서 개최할 수 있게 인도하시오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저희는 아버지의 망극하신 사랑을 힘입어 당신이 위임해주신 목양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이렇듯 원로(元老)가 되어, 이제 당신께서 새롭게 이끌어주실 그 세계와 그날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저희는 이제 이 귀한 시간에 주님께 특별한 마음으로 몇 가지 기도를 드리려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몇 가지 당신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안들을 간절히 올리려고 합니다. 부디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길 원합니다. 


1. 먼저 저희가 몸담고 살아가는 나라인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민(民)이 주인인 나라여야 마땅한데, 현 집권 세력은 검사 중심의 특정 세력을 앞세워, 평화와 공생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허구에 찬 자신들만의 반공 이념을 앞세워 우리 국민을 두 쪽으로 편 가르기를 일삼으면서 너무 힘들게 합니다. 


놀랍게도 자신이 친일 정권임을 서슴지 않으며, 국가 안보라는 핑계로 친일-친미란 사대주의에 몰입되어 있고, 동족인 북한을 이념의 틀 속에 묶어서 원수와 타도의 대상으로 몰아서 서로 미워하며 싸우게 합니다. 그 바람에 이 땅에는 평화의 바람은 사라지고, 또다시 동족 전쟁의 위기가 한없이 고조된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그 바람에 국가 경제의 퇴락은 급속해졌습니다. 자칫하면, 이 일로 인하여 우리는 후손들에게 천추의 한이 될 절망의 땅을 물려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여, 이 잔인한 거짓과 위선적인 세력들을 이 땅에서 물리쳐 주옵소서, 


2. 이런 때, 우리 교단 총회는 다음 주간(19-21일)에 신안의 아름다운 섬 자은도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생명, 평화, 선교 공동체“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주님, 우리 교단을 지난 70년 전에 이 땅에 세우신 데에는, 이 곤고하고 서로 갈라져서 마치 길잃은 어린양과 같은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구원하시기 위함이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주님은 우리 기장 총회에 남다른 은사를 주셔서, 이 나라의 역사와 정신을 바로 세우는 데, 크게 이바지하게 해주셨습니다. 


하오나 주님, 지금의 저희들 힘은 너무 쇠잔합니다. 마치 머리 깎인 삼손과 같사옵니다. 하오니 주여, 도우소서. 이번 제108회 총회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께서 일찍이 기반으로 세우셨던 송암 함태영과 만우 송창근과 장공 김재준의 영성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그 능력과 지혜를 모아서 다시금 한국교회와 나라를 되살려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기장이 왜 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번 총회를 통하여 깊이 각성하게 하옵소서. 


3. 우리 모교인 한신대학교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께서는 우리 모교인 한신대를 대한민국의 첫 신학대학교로 선택하여 주셨고, 전국의 수많은 인재를 모아서 하나님 나라와 그의 교회를 위하여 크게 역사하셨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하오나 지금의 저희 대학은 너무 연약해져 있습니다. 학교에서 품어 나오는 신학의 힘이 많이 쇠잔합니다. 경건의 능력도 빈곤합니다. 이를 밑받침할 현장 교회들의 힘도 크게 부족합니다. 이런 현상은 작금의 한국교회의 퇴락과 맞물려서, 더욱 가속화된 상황입니다. 이를 타개할 비상한 지혜와 능력을 저희 교단과 신학교에 부어 주옵소서. 


특히 타개책의 일환으로 전재하고 있는 <신대원생 전액 장학금 지급>운동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좋은 역량 있는 일꾼들이 많이 결집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이 일과 함께 모든 면에서 학교의 수준과 역량도 제고될 수 있게 하옵소서. 


4. 이제 우리 원로 목사들인 저희 자신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간절히 원하옵기는, 먼저 저희들의 영의 눈을 더욱 밝혀 주셔서, 생명과 구원의 주를 더욱 선명히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말씀과 은혜의 세계에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게 도우소서. 당신이 주시는 신령한 힘과 은혜로 나날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저희에게 허락된 남은 생애가 폐품(廢品)과 같지 아니하고 골동품(骨董品)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저희의 여생이 여전히 하늘 아버지와 교회들과 후손들에게 필요한 존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력에 있어서나, 지혜에 있어서나, 기도에 있어서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나, 모두를 사랑하고 돕는 일에 있어서나, 주변을 일깨우는 일에 있어서나, 저희가 저 신앙의 선배였던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살아있는 존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기도를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며 한없이 존귀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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