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부분 >
2) 교회를 모통잇 돌 예수의 영성을 실현하는 장이 되도록 체질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 교회는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모인 곳이다. 당연히 사도와 평신도들이 함께 복음과 선교를 도모했던 사도행전적 교회를 목표해야 한다. 에큐메니칼 영성도 보장되어야 하고, 민주주의적 대화와 토론 문화도 확립되어야 한다.
교회의 평신도들은 세상의 각계각층에서 일하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교회에는 목사와 평신도들이 동역하는 현장이 되도록 해야 하고, 교회 자체만의 일들이 아니라, 세상 현장의 구원을 호소하는 음성들도 수용하며 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평신도들이 일하는 세상 현장 역시 하나님이 영광 받으셔야할 큰 무대이기에 그렇다. 그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정의와 공의와 사랑이 펼쳐져서, 세상이 거룩한 변화를 받아,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가기에 안전할 수 있도록 평신도들을 훈련시키고 파송하는 하나님의 선교 체제를 극대화시키는 노력들을 해야 한다.
3)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근거 위에서 나온 것이어야 하기에, 한목협은 모든 일들에 대한 해답과 능력을 얻기 위하여, 말씀연구의 공동의 장을 상설화하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거기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토론하며 기도하면서, 대교회적 현안들은 물론, 대 사회, 국가, 세상 및 환경을 비롯한 제반 삶의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해 줄 역량을 갖춘 기구로 자리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길을 묻고 찾고자 목마른 백성들에게 나침판이 되어 줄 센터가 되기를 소망한다. 곧 한목협이 출간하는 의식조사서 못잖게, 세상 현안에 대한 말씀연구 자료집도 출간하여 전국교회 목회자들이 사회목회 지침서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o 나가는 말 – 다시 하나님 사랑 & 이웃 사랑으로
경천애인(敬天愛人)인 하나님 사랑과 인간사랑은 모든 계명 중의 최고의 계명이요(막12:33-34), 우리가 모든 세대를 향하여 계속 선포하고 확인시켜 주어야할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이다. 십계명을 포함한 모든 계명들은 다 이 계명들 안에 있다. 이계명 준수가 참된 복이요, 마르지 않는 샘이며, 하늘나라에까지도 이어지는 다리가 될 것이다. 이 일을 잘 감당할 때,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모인 교회가 될 것이다
이제는 진정 피조물과 하나님의 자녀들과 성령의 탄식에 응답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할 때이다. 우리는 이 험난하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맞이할수록, 보다 선명하고 확실한 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붙들고 실천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런 교회라야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참 구원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자!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자. 다시 이웃 사랑으로 결집하자.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듯, 이웃을 사랑하자. 거기에는 그 어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자.
우리에게 병든 세상과 인류를 진정 치유하고 살려 내겠다는 소명의식이 있다면, 그것은 책망과 비난의 힘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과 용서의 힘을 의지할 때이다. 심판할 일은 하나님의 몫이다. 사랑의 역동적인 힘을 살려내야만, 우리의 일치-갱신-섬김도 새 날개를 달고 날 수 있으리라. 사도 바울의 권면의 말씀을 함께 읽자.
“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12:18-21).
다시 기도를 올린다 -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성락성결교회당에서 / 2023년 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