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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8) - 세 분문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 이단경계주일

관리자 2021-10-19 (화) 18:24 2년전 250  

본문) 출 20:1~21, 막12:28-34, 빌 4:8-9


o 교단 지정(指定)주일 - 이단경계주일

1) 다음 주일인 종교개혁주일을 앞두고, 사전에 우리 주변의 교리와 신앙에 있어서 광범위 하 

  게 펴져 있는 이단성 내지 사이비성에 대한 부분들을 일깨우기 위한 주일이라고 본다. 


2) 특히 오늘의 세 본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본 연구원의 제3차 전국대회의 주제인 

  ‘하나님의 구원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최부옥 목사)에 관한 내용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 

- 내용은 유튜브와 원본 확인 모두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원장코너 & 총회 알림판 등등)


o 세 본문의 분석(分析)과 이해(理解) : 


오늘은 창조절 여덟째 주일이다. 종교개혁기념 직전 주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총회에서는 루

터의 ‘오직 말씀으로’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주변의 안팎에 혼재해 있는 이단(異端)들에 대

한 경계심을 일깨우면서, 우리가 믿어오는 신앙의 건강 상태를 재점검하기도 한다. 


‘이단(異端)’이란 말은 한자의 뜻이 잘 설명해 준다. ‘끝이 다르다’는 말이다. 앞에서보면 동질

(同質)인데, 뒤쪽 꼬리는 이질(異質)임을 말한다. 그러기에 우리 교회는 이단을 철저히 경계한

다. 항해하는 배를 보면 알 수 있다. 배는 방향과 목표가 중요하다. 그 방향은 누가 결정하는

가? 놀랍게도 결국 배의 키(꼬리)가 한다. 키가 잘못되면, 그 배는 결국 항해를 망치게 된다. 


사실 드러난 이단이면, 그래도 쉽게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분별하기 어려운 대상은 우

리 안에 극단주의적이고 차별주의적이며 배타주의적인 성향으로 우리의 진리의 균형성을 파괴

하고 있는 내부의 세력들이다. 어찌보면, 탕자의 비유에서 나타난 둘째가 아닌 첫째 형(型)과 

같은 독선적 세력들이 더욱 경계해야할 대상들이다. 그들은 교회를 본질인 그리스도의 사랑위

에 서지 못하게 하면서, 매우 편협한 집단으로 교회가 떨어지도록 내몰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오늘의 말씀들은 우리의 신앙의 뼈대를 이루는 계명(誡命)들에 관하여 집중으로 소개한

다. 계명이란 종교에서 절대적으로 지켜야할 조건을 말하는 것인데, 국가에서는 마치 헌법(憲

法)과 같은 최고의 위치를 점하는 계율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의 말씀들을 계

명 중의 계명인 십계명(十誡命)을 제대로 배워야 하겠다. 이 계명은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자유로운 삶이란 값진 보물을 온전하게 보전하도록, 자유의 하나

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따라서 인체의 빼대처럼 생각하고, 소중히 받아야 한다.


구약의 출애굽기는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십계명의 내용 전문(全文)이다. 하나님의 계명

들은 이 열 가지만은 결코 아니다. 율법적으로는 모두 612가지나 된다. 하지만, 그 모든 계명

들의 압축(壓縮)판이 바로 이 십계명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이 십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계명

들(3-11절)과 인간 자체들을 위한 계명들(12-17절)의 두 갈레로 구성되어 있다.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보신 십계명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 가지 ‘사랑하라’는 프

레임으로 형성된 것임을 새롭게 일깨워 주신 내용이다. 이런 주님의 말씀은 어느 율법사(서기

관)의 ‘모든 계명 중의 첫째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도 나왔고(마22:35-40 참

조),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永生)을 얻으리이까’라는 답변으로도 나온 것이다(눅10:25참조). 


서신서에서는 바울 사도가 당시의 스토아 도덕 철학의 분야들 속에 담겨있는 ‘좋은 것들’을 

거론하면서, 성도들이 그것들을 선별하여 섭취하기를 권고하고 있다(8절). 그것은 빌립보교우

들이 헬라 문화권(세상)에서 흐르고 있는 고상한 여러 사회적 덕목(德目)들에 대한 성찰에서도 

무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즈음에 말하는 소위 ‘사회 인문(人文)학적 영역

’에 대한 식견(識見)도 갖추고 살 바를 권고한 것이다. 그런 분야에 담긴 좋은 것들이 성도들

의 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의 내용을 더욱 견고하고 풍성하게 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 구약 / 출20:1-21 /  십계명 – 자유(自由)로운 인간들을 위한 구원의 두 기둥


법(法)이 없는 민족이나 집단은 없다. 그러기에 모든 공동체는 그 출발부터 구성원들의 안전과 

보전을 위하여 법을 세운다. 마치 헌법을 제정(制定)하는 것처럼 말이다. 출 애굽한 이스라엘

도 지금 그러했다. 이제 애굽 바로의 종살이에서, 자유의 땅인 가나안을 향한 여정에 들어선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지켜낼 규율이 필요했다. 십계명은 그런 시점에서 나왔다. 


다만 이 법이 세상의 것과 전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느 인간들의 노력과 고심의 산물이 아니

라, 하나님이 친히 만들어 내려 주셨다는 점이다. 그것도 열 가지 계명들을 제정해 주시면서,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고 행하기에 용이하도록 만들어 내려주신 것이다. 열 가지 중 처음

네 가지는 하나님을 향한 계명이고, 나머지 여섯은 인간들 상호간을 위한 계명이었다. 


이 계명은 후에 온 세계의 법 제정에 근간이 되기도 했다. 다만 하나님을 향한 계명들을 그대

로 존속시켜 받아들인 무리들과 그 부분은 떼어내고 오직 인간들만을 향한 부분들만 받아들인 

무리들로 갈라졌을 뿐이다. 특징이 있다면, 그 갈라짐은 혈육이나 종족에 의한 갈라짐이 아니

라, 자신의 영혼의 뿌리를 하늘에 두고 사느냐 땅에 두고 사느냐에 따라서 갈라졌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십계명은 인류를 양분(兩分)시킨 법이 되었다. 하나님 백성이냐, 세상 백성이냐! 


1) 하나님께서 이 법을 받게 될 이스라엘에게 당신이 누구신지 정체(正體)부터 밝히셨다. 

-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2절). 

☞ 이 하나님을 통하여 노예의 삶에서 해방되고, 새로운 인류로 재창조를 받게 된 이스라엘에

게는, 이 여호와가 생명과 사랑의 주요 해방과 구원을 안겨주신 하나님이심을 명심해야 했다. 


2) 가장 우선적인 계명 네 가지가 공포되었다. 바로 하나님을 향한 계명이었다(3-11절 참조). 


①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3절) – 인간에게는 어떤 신을 믿느냐가 바로 

그의 운명에 직결된다. 삶의 현실은 위태로웠다. 그러기에 인간들은 신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살아있는 진짜 신을 만나서 믿고 사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여호와가 스스

로 교통정리에 나서 주셨다. 다른 신들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거짓 신이요 죽은 신이었으나, 

오직 당신만이 살아 있는 유일한 참 신이었기 때문이다(막12:29 참조). 


② 거짓 신들에 대한 제작(製作)이나 섬김 금지(禁止)사항도 매우 엄격히 시달하셨다(4-6절). 

- 어떤 우상(偶像) 제작도 금지하셨다. 하늘에 있는 것-, 땅에 있는 것-, 땅 아내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形象)도 만들지 말라고 금하셨다(출32:1-4참조).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도 말라고 엄히 금하셨다. 

- 이유는 하나님은 질투(嫉妬)하시는 하나님이셔서(5절), 당신을 미워하는 자의 죄(罪)는 3-4

대(아버지부터 아들에게로)에 이르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은혜를 

일천 대까지 베푸는 분이시기 때문이다(6절). 비길 데 없이 큰 사랑이었다(신7:9-10). 


③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일도 금지하셨다. 그런 자의 죄를 묻겠다고 하셨

다(7절,출22:28,레19:19:22,24:16참조). 거룩하신 이의 이름을 걸고, 타인을 속일 뜻으로, 경솔

한 욕설이나 저주 따위로 이름이 오용이 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셨다. 


④ 안식일(安息日) 준수를 그 내용과 함께 엄격하고도 세밀히 요구하셨다(8-11절,신5:15참조).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고백하는 일이며, 구원의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축하하

는 일이었다(11절). 특히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됨을 기억하며 지키는 날로서, 거룩한 날이며 

하나님께 속한 날이었다. 따라서 이 날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그 날에는 집안의 

모든 가족, 남여 종들, 가축들, 나그네들까지도 휴식과 쉼을 허용해야만 했다(9-10절). 


3) 인간을 위한 계명들 여섯 가지도 공포하셨다(12-17절). 이 계명들의 특징은 법적 처벌(處

罰)을 예방하기 위하여, 먼저 양심(良心)의 법으로 제시하셨다는 데에 있다. 


① ‘네 부모를 공경(恭敬)하라.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다. 이는 복종

이나 종속의 논리가 아니라, 앞선 세대의 생활 경험을 존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럴 때, 

신앙의 교훈이나 전통이 탄탄히 계승되면서, 가계도 아름답게 전승되기 때문이다(잠19:26참조) 

② 살인(殺人)하지 말라(13절)

③ 간음(姦淫)하지 말라(14절). 이는 남편 소유권이 침해될뿐더러, 후손의 순수성도 위태로워

짐을 강하게 예방하고자 함이다. 

④ 도둑질하지 말라(15절, 레19:11, 엡4:28참조). 여기에는 자기 이익을 위하여 멀쩡한 사람을 

종으로 팔려고 (자유인을) 납치하는 행위도 포함되어 있다. 인권보호의 정신이 담겨 있다. 

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 말라(16절/레19:16,왕상21:10참조). 

⑥ 네 이웃 집, 이웃의 아내, 그의 남녀 종, 그의 가축들, 이웃의 소유물을 탐내지 말라(17절). 

이는 이웃의 토대들을 빼앗는 일이며, 그 집의 가정, 토지 등을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 후에 예수께서는 산상 수훈에서 이런 금지 계명이 삶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마음과 양심

에서부터 원천적 접근부터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하시기도 하셨다.(마5:21 이하 참조)


4) 모세가 이런 십계명을 받을 때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18-21절). 온 백성들은 몹씨 두려

워서 떨고 있었다. 그 말씀이 자신들의 죄인임을 깨닫게 하면서, 가슴에 큰 압박으로 밀려왔

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러자 모세가 그들을 격려했다.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19-20절). 그렇다. 이제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말씀을 받은 그 시간부터였다. 과거를 탓하자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2. 복음서 / 막12:28-34 / 모든 번제물보다도 더 나은 제사 - 하나님 사랑 & 이웃 사랑


유대인들과의 잇단 변론들에서, 대답을 아주 잘하시는 예수를 본 서기관(율법학자) 한 사람이 

예수께, ‘모든 계명 중 첫째가 무엇이냐’고 묻고 나왔다(28절). 눅10:25에서는 ‘내가 무엇을 하

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로 묻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실로 매우 큰 질문을 드린 것이다. 


이 유대인 서기관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신뢰하면서, 평소 자신이 

갖고 있었던 구원관과도 온전한 것인지를 확인받고 싶었음을 보여 주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사람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유대교의 제사중심적 구원관에 대하여서도 ‘과연 그런 모습이 

옳은가, 그게 참 구원의 핵심인가’라는 궁금증도 가진 자였다는 점이다(33절 참조). 


1) 예수께서 친히 그에게 답하셨다. 당신이 이스라엘 전통에 확고히 서 계심을 여실히 보여 

주신 것이다. 쉐마를 인용하시면서(신6:6-9.참조), 첫째는 유일한 주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하고, 둘째는 네 이웃 사

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하셨다.(29-31절). 


☞ 이는 아브라함이 받은 복들의 이중적 구원관에 담긴 내용이었고(주제 강연 내용 참조), 동

시에 모세가 받아낸 십계명에 담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란 이중적 계명을 상기시킨 내

용이었다. 다만, 주님이 표현에 있어서 보다 새롭게 정리하셨을 뿐이었다. 


2) 서기관이 감탄하면서, 주님의 답변에 맞장구를 쳤다(32-33절 참조). 다만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서기관이 이 두 사랑의 법들이 자기들의 주 예배법인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 중심

의 제사보다 낫다‘라고 고백한 대목이다(33절.하). 이는 자기들의 유대교의 문제점을 시인한 

것이다. 하나님 사랑에만 치우쳐 있고, 이웃 사랑 실천에는 결격사유가 있음을 자인한 것이다.  

그런 자기비판을 할 수 있는 그는 유대교의 새로운 개혁자의 가능성을 보였던 것이다.


3) 주님은 유대교의 무너진 모습에 늘 아파하셨는데, 그런 현상에 공감하는 인물을 만났기에 

무척 반가우셨다. 그래서 그에게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보내셨다.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

지 않도다’(34절). 우리가 이 이단 경계주일에,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이 바로 이 서기관이다!  


3. 서신서 / 빌 4: 8-9 /  - 여기에도 영적, 정신적 영양제(營養劑)가 필요하다


선교사로서의 바울은 교회의 성도들이 전통적인 종교영역에 속한 것만을 매여 있지 아니하고, 

세상에서의 주목할 만한 도덕철학적인 다양한 영역에도 마음과 귀를 열고 지내는 성도이기를 

원했다. 예컨대 시, 소설, 윤리, 영화, 문학, 역사, 수필, 철학 등에서도 담겨 있는 ‘좋은 것’들

을 취할 줄도 알기를 원하였다(살전5:21참조). 


1) 그런 것들 속에도 분명히 ‘참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정결한 것- 사랑 받을 만한 것- 

칭찬 받을만한 것- 덕과 기림을 받을만한 것들‘이 있기에, 그런 것들에 대한 성찰과 수용은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의식을 풍부하게 하는 데에게도 요긴하다고 본 것이었다(8절). 이것은 창

조주의 품안에는 교회와 세상이 공존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선한 영양분을 풍성하게 공급해 

줄 선한 것들이 상호간에도 내재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었다.(요하임 그닐카). 


2) 그와 동시에, 바울은 교우들이 자신으로부터 받았던 일련의 가르침(교훈)과 받음(전통)과 들

음(설교)과 본 바(삶)을 좇아 행하기를 권고하였다. 그래야 평강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터이기 때문이다(9절).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이렇게 교회와 세상 양면에서 소금과 빛의 삶으로 응답할 때

에 성취되고, 생명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제 책임 있는 행위들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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