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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후(10-2) - " 안식일의 주인 " / 평화, 통일주일 / 전완기 목사 > 성령강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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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강림후(10-2) - " 안식일의 주인 " / 평화, 통일주일 / 전완기 목사

관리자 2022-08-12 (금) 14:23 2년전 973  

본문) 31:12~17, 12:9~14, 5:1~15

 

샬롬!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저에게도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주일은 성령강림후(10)과 함께 평화통일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주간에는 실제 물폭탄과 같은 홍수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측 이래 하루강수량이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작구 신대방동엔 오후 11시까지 비가 380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기록된 서울 일강수량 최다치(354.7·192082)보다 많습니다. 지금과 같이 기상관측이 이뤄진 이후 최다치(332.9·199888)도 웃도는 상황에서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총회에서도 수해피해교회 현황을 파악하고 아픔을 함께 나눌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수고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는 815일은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815일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은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광복된지도 7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남과북으로 나뉜 현실을 대할 때면 마음 한편이 여전히 저미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 마음이 2022년 평화통일 남북(북남)공동기도주일 기도문(남측 초안)에 잘 담겨져 있어 다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봅니다.

 

2022년 평화통일 남북(북남)공동기도주일 기도문(남측 초안)

 

주님, 언제여야 합니까?

언제여야 길 잃은 한반도의 방황이 끝나는 것입니까?

언제여야 아픔의 땅, (조선)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까?

언제여야 남과 북/북과 남이 서로를 향했던 총칼을 내려놓고,

서로를 얼싸안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것입니까?

우리의 이 호소에 절망이 깃든 지 오래입니다.

기약 없는 평화를 목 놓아 기다리는 것도 지쳐만 갑니다.

기어이 백 년을 넘기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입니다.

주님, 언제여야 짙게 드리운 분단의 그림자가 걷히는 것입니까?

(이하 생략)

 

오늘 세본문의 말씀은 코로나-19, 홍수, 분단의 아픔 등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지치고 상처 입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약 출애굽기의 본문은 안식일을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 대대로 지켜야 한다. 이것은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표징이니, 이는, 주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이렛날에는 쉬면서 숨을 돌리셨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안식일의 개념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복음서 마태복음의 본문은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은 괜찮다말씀하시는 예수님께서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신서 갈라디아서의 본문은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구실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길 것을 강조하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하신 한 마디 말씀을 통해 서로 물고 먹으면, 양쪽 다 멸망하고 말 것을 일깨우며 조심할 일 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 (31:12~17) - 안식일과 돌판

출애굽기 31장의 본문의 말씀의 주제는 안식일과 돌판입니다. 본문은 안식일 준수를 재강조하여 언약화한 부분과 약속한대로 하나님께서 직접 십계명 돌판에 써서 모세에게 주시는 내용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영원한 표징으로서,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영원한 언약으로 삼고 지키라고 명령하신 복의 날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안식일을 지킴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날, 안식일을 더럽히면 죽이라고 하셨고, 일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안식일은 예수님이 오신 후 하루만이 아니라 계속하여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로 누려야 할 것입니다.

돌판은 하나님이 친히 써서 주신 계명입니다. 그러나 첫 번째 주신 증거판은 깨졌고, 다시 모세가 깎아 만든 두번째 돌판에 새겨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명백히 새겨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하라 하셨습니다. 또 정한 때에 속히 이루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이 계명은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만 쓴 것이 아니라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서 (12:9~14) - 안식일의 의미

마태복음의 본문에서는 완악한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의 근본 모습을 알려 주시는 가운데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어떤 존재입니까? 양보다 사람이 귀하지 않은가요? 주님은 사람의 생명을 귀중히 보십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규칙에 얽매여 보다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인간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회복시키기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다 가지신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치유하시는 분입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하시고, “손을 내밀라하시므로, 병든 자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게 순종하여 모든 것을 내어맡겼습니다. 그리고 회복되어 성하여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말씀 위에 믿음으로 맡길 때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주님은 그의 말씀과 그의 행위로서 그리스도임을 나타내셨고 잃어버린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바라새인들은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며 그들의 무지한 영적상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신서 (5:1~15) - 그리스도인의 자유

서신서 갈라디아서 5장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유는 소중하고 귀한 것인 반면에 책임이 뒤따릅니다. 잘못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게 됩니다.

우리의 자유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진리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이것은 정치적인 자유라든가, 경제적인 자유, 질병이라는 고통으로부터의 자유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죄로부터 자유, 사망으로 부터에 자유, 마귀 권세로 부터에 자유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요, 참 자유입니다.

할례를 받음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육체적인 할례만으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할례를 받음으로 의에 이루려는 사람들은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므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멀어진 사람들인 것입니다. 율법이나 계명이 선하고 거룩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은혜를 대신 하지는 못 하는 것입니다.

자유를 엿보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를 엿보는 자들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입니다. 눌러서 성도들을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막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은혜가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복음을 변질시키거나 골절시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는 자유를 귀히 여기고 잘 사용하므로 온전히 써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는 잘 사용할 땐 참 자유이나 잘못 사용 할 땐 해가 됩니다.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아서는 안 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은사나 복은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 쓰도록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피할 수 없이 값진 선물은 분명 하나 이기적인 욕망의 도구로 쓰게 되면 그 가치를 잃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유는 이기적인 욕망을 철저히 배제하고 섬김을 위해서 사용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유인은 모든 것에 자유로우나 또 모든 것에 충성과 봉사라는 덕을 세우는 사슬에 매여 있습니다.

 

마무리 하면서

우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성도의 삶은 세상과 구별되어집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배정해 주신 안식일을 온전하게 지키며 누가 안식일의 주인되는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안식일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 주님께서 주신 계명을 붙잡고 옳은 길로 행동해야겠습니다. 그 말씀에 위에 믿음으로 서서 우리의 모든 상황을 주님께 맡길 때 비로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당신의 행위로서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마침내 승리하신 그 분의 모습을 기꺼이 뒤 따를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서 마침내 참 잘하였다칭찬 듣는 믿음의 백성,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끝으로 2022년 평화통일 남북(북남)공동기도주일 기도문(남측 초안)의 마지막 부분을 함께 읽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7년 분단의 세월,

가늠할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이 축적된 인고의 시간.

주님, 더는 안 됩니다.

더는 이렇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더는 전쟁과 폭력의 사슬에 묶여 끌려다닐 수 없습니다.

()의 간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남과 북/북과 남 그리스도인들의 절규에 응답해주십시오.

화해와 평화를 향한 버겁고 멀고 먼 여정에 주님께서 함께 해주십시오.

 

정의의 왕, 평화의 임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2281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중앙위원회(K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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