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연구원

강림후(7-1) - " 기대하고 노래하고 행동하라 " / 김진철 목사 > 성령강림절

본문 바로가기

성령강림절 HOME > 설교올리기 > 성령강림절

[둘째해] 강림후(7-1) - " 기대하고 노래하고 행동하라 " / 김진철 목사

관리자 2022-07-21 (목) 12:01 2년전 983  

본문) 4:1~4, 19:1~10, 25:31~46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성령강림 후 일곱 번째 주일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여러분에게 오늘 주시는 말씀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인간의 딜레마와 성령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더 늘어간다 이 노랫말에 인간의 딜레마 하나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염원했지만 이데올로기를 앞세운 패권다툼의 냉전시대가 구축되고,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군비 경쟁으로 지구 파멸의 위험 속에 살았습니다. 소련의 붕괴와 함께 냉전시대는 종식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달리 눈에 보이는 세계는 신 냉전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략으로 더욱 분명하게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핵전쟁은 공멸을 가져 오고, 지구의 기후위기는 공룡의 멸종을 가져온 것 이상으로 인류에게 대재앙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코로나는 이런 위기에 대해 문명의 전환을 단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하기도 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왜 우리의 현실은 평화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과 달리 서로 적대하고 전쟁의 길로 가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숱한 희생과 눈물로 이루어 온 평화와 인권과 정의와 자유와 생명과 평등 가치를 구현한 제도와 질서를 다시 야만의 시대로 역사를 되돌리려는 나쁜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면서 전쟁을 준비하는 인간의 딜레마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선을 원하면서 악을 행하는 우리의 굳은 마음은 오직 성령 안에서 새롭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숱한 세미나와 지성들의 대담과 다양한 저작과 영상물의 홍수도 우리의 굳은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참담한 전쟁과 테러의 참상도 우리의 굳은 마음을 새롭게 하지 못했습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를 깨우쳐 주고 그 길을 가도록 이끌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 말씀은 약속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하고 그 약속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일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세 본문을 통해서 끝날을 믿고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나누고자합니다.

 

2. ‘끝날을 기대하라.(미가서4:1-4)

끝날에 대한 기대가 분명 헸던 바울은 그의 믿음을 위해 싸웠고, 그 싸움에서 물러서지 아니했고, 그 싸움을 다 마치고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바울과 같은 담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거듭되는 실망에 우리의 믿음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미가 예언자는 우리에게 끝날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보여 줍니다.

 

2-1 미가가 말하는 끝날은 어떤 날인가?

끝날은 수평적으로 흐르는 시간속애 하나님께서 수직적으로 개입하는 시간입니다. 역사의 변곡점이 되는 날입니다. 한 시대가 하나님의 심판에 놓이고 새로운 시대가 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2-2 미가 예언자가 말하는 끝날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여호와의 산이 세상의 중심이 됩니다.(4:1)

세상의 중심이 되는 여호와의 산으로 만국이 몰려옵니다(4:1)

그들이 이렇게 몰려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거기에서 하나님이 그의 도(말씀)을 가르치시고 그들이 그 말씀을 듣고 행할 것입니다.(미가4:3)

 

2-3 말씀의 가르침을 다라 산 결과가 바로 평화입니다.

세상이 말하고 이루려고 하는 힘(무력, 전쟁)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그 평화는 전쟁 무기가 농기구로 바뀌는 것입니다. 당연히 전쟁연습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려움 없는 평안함이 있습니다. 미가는 이렇게 그 모습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4:4)

 

우리는 하나님이 주실 평화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 평화는 말씀을 배우고 따르는 길에 있다는 것을 믿고 그 길을 가야 합니다. 그 길을 가도록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3. ‘끝날을 노래하라(요한계시록19:1-10)

끝날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악에 대한 심판이요, 당신의 자녀에 대한 구원의 날입니다. 그래서 끝날에 우리는 기뻐하고 즐거운 노래를 부릅니다. 요한계시록 191-10절은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을 노래하는가?

 

구원과 영광과 능력으로 삼판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요한계시록 19:1)

하나님의 참되고 의로운 심판을 우리는 기뻐하고 노래합니다.(요한계시록19:2)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래합니다.((요한계시록 19:5)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즐거워하고 기뻐 노래합니다(요한계시록19:7)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날을 잔치자리라고 말합니다.

그 잔치에 흰 옷을 입도록 허락받은 사람들에 대해 말합니다.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요한계시록 19:8)

 

4. 끝날을 기다리는 자여, 행동하라(25:31-46)

요한계시록 192절에 하나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고 했습니다.

그 잔치자리에 흰 세마포옷을 입는 것은 성도의 옳은 행실이라고 했습니다(요한계시록19:8)

우리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이 말씀의 의미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명확한 심판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25장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46) 우리는 선과 악이 혼재하는 세상가운데 살아가고 선과 악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지만 주님이 오실 때 모든 사람은 둘로 갈라지게 되며 운명을 달리하게 될 것입니다,(32) 당시 목장에서 양과 염소를 함께 방목하여 키웠지만 양과 염소는 같은 초식 동물이면서도 습성이 달랐습니다. 비슷하지만 양과 염소가 구분되듯이 심판의 때에 구원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구분하십니다.

 

양으로 비유된 사람들은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35-36) 이런 자들은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고 하십니다.(34) 그런데 당사자들은 "우리는 주님에게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행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았으나 주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셨습니다,(38-39) 오른손이 하는 일을 자신 스스로도 모르게 하고 숨어 있었으나 주님은 기억하시고 보상하십니다. 사랑의 시작은 관심입니다. 작은 자에 대하여 존경을 표하고 존재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말을 걸고 손을 내미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베푸는 작은 친절은 곧 주님의 손길이 되고, 그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주를 섬긴다는 뜻은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닙니다.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면 생활과 행동으로 믿음의 고백을 표현해야 합니다. 믿음은 반드시 섬김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들의 이웃을 "내 형제라고 부르십니다.(40) 예수안에서 행한 선은 하나도 헛되지 않습니다. 그 삶의 모든 스토리와 눈물과 땀을 기억하십니다. 단순히 도덕적으로 선한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행한 선한 것들은 그 하나하나가 가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벌과 영생의 길을 갈라놓은 것이 무엇인지 비유를 통해 가르쳐 주십니다. 입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믿는 것이 참된 믿음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평화를 추구하고 생명이 풍성한 의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힘이 세상에 미미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의 날에 이루어질 평화를 기대하며

주의 의로운 심판과 다스리심을 노래하고

작은 자를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섬기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곳에 주님의 다스리심이 임하고 주님의 평화가 가득할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말씀목회연구원        ☎ TEL : 010-2434-0536       E-mail : puock@hanmail.net
COPYRIGHT © 2017 말씀목회연구원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