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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부활절(4-1) - " 질그릇에 담긴 보배 " / 어버이주일 / 전완기 목사

관리자 2022-05-06 (금) 12:08 1개월전 63  

본문) 5:19~29, 25:1-9, 고후4:7-18

 

오늘은 5월 둘째주일로 부활절넷째주일이며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역사를 이어 오셨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만큼 하나님은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가정의 구성은 부모와 자녀입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속에 제일 중요한 것은 공경과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으로 땅에서 장수하고 잘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부모 된 내가 자녀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모본은 무엇인지, 진정 그것이 바른 신앙을 위한 것인지 묵상하며 이번 어버이주일을 지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고민이 있을 때 오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복음서의 말씀입니다.

(선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29)

오늘 복음서의 말씀인 요한복음 5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누구이신가 하는 사실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낫게 한 일에 대해 문제 삼는 유대인들을 향한 예수님의 자기변호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으로서 자신의 사역 또한 신적 권위를 가지며 신적 능력에 의해 행하시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은 인류에 대한 심판의 권세가 있으며, 따라서 세상 끝날에 당신의 구속 사역을 믿는 자는 생명과 부활로, 그렇지 않은 자는 심판의 부활로 전 인류가 당신 앞에 서게 됨을 말씀 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구속 사역에 대한 믿음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가 행하시는 모든 일을 똑같이 행하셨습니다. 당신이 행하는 지상 사역과 창조 이전의 모든 사역이 하나님과 함께 일 하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하나이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사랑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험, 유혹, 고통, 좌절을 맛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격을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자신의 뜻대로 행동한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이 순종은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뜻대로 생명을 주셨고 아들로 하여금 아버지 대신 사람들을 심판하게 하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전제로 할 때만 맞는 생각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믿는 자가 참된 신앙인이며 능력 있는 신앙인입니다.

 

요한은 생명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인위적 노력이나 행동으로 얻을 수 없었습니다. 생명은 믿음에 대한 보상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생명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어졌습니다. 그 다음에 사람이 믿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24절에 듣고믿고를 한 어휘로 설명하였습니다. 그 말의 뜻은 믿음으로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부르심 곧 예수의 말씀을 듣고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믿는 자들의 현재적 삶이 더 풍성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를 통해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생명은 우리의 생과 현재의 삶까지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초의 생명과 현재의 풍성한 생명 그리고 미래의 생명을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성도의 생명은 부활로 말미암아 온전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생은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영원한 생명은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이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생명을 얻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모두 헛된 것입니다. 오직 주께 만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구약의 말씀입니다.

(바로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바로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으니 기뻐하며 즐거워하자/9)

이사야 25장은 전 인류를 향한 보편적 심판을 예언한 이사야를 통해 이제 심판과는 반대되는 내용, 곧 여호와께서 이룩하실 새 왕국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본장은 포악한 원수들을 제압하신 하나님 찬양(1-5), 남은 자들을 복되게 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 찬양(6-9) 등으로 되어있습니다. 심판 날에 버림받은 자들은 영원히 버림을 받고 구원받는 자들은 새 하늘과 새 땅 위에 마련된 기쁨의 식탁에 둘러 앉아 즐거이 찬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경기장에는 패자의 눈물과 동시에 승자의 기쁨에 함성이 있듯이 하나님의 심판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배설[排設] 하시는 잔치에 장면을 상상해 볼까합니다. 우주의 창설자시요 모든 인류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천국 잔치에 배설자이십니다. 그분만이 천국을 주장하시고 간섭 하실 수 있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잔치에 참여하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누가복음 1329절에서는 만국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참석할 것을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선민 이스라엘만 그 초청장을 발부 받았으나 그들이 그 초청에 응하지 않았기에 이제는 이방인 세계 만민에게도 그 초청장이 발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추방 될 것입니다. 잔치의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음식이 풍성합니다. 손님이 아무리 많이 와도 음식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며 최고의 맛과 영양이 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망의 공포가 없는 잔치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자들의 영생 잔치입니다. 위로가 충만한 잔치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완전함이 보장된 위로입니다. 복음의 잔치인 천국잔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실망하지 않고 기다리는 자의 것입니다.

 

서신서의 말씀인 고린도후서 4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18)

본문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보배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을 말합니다. 그런데 왜 이 보배로운 생명을 질그릇 같은 우리의 육체 가운데 주셨을까요? 이것을 통해서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앞 단락에서 사도직에 임하는 사역 자세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따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했음(1-6)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본문에서는 보배와 질그릇의 비유를 들어 자신은 그 안에 영원한 생명, 즉 보배를 소유한 까닭에 어떠한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을 증거 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 전파 사역에 매진 할 수 있었던 동기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합니다. 그러나 생명은 싸이지 아니합니다. 질그릇은 답답한 일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보배로운 생명은 낙심하지 않으며 버린바 되지 않으며 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의 생명으로 영광 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16)” 바울은 많은 환란과 고난 속에서 겉 사람은 늙고 힘을 잃어간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잠깐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보배로운 생명은 날마다 더욱 더 새로워지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영원한 영광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연약한 질그릇에 남긴 귀중한 보배를 위해 항상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체험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실한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숱한 시험과 역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보호로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이것이 삶의 질곡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성도의 삶이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질그릇과 같으나 우리 안에 함께하시는 보배로운 성부, 성자,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통해 나의 속사람이 새로워져 가고 있음을 고백하고 어떠한 고난이 닥친다 할지라도 그것이 어떤 유익이 될 수 있음을 고백하며 매일매일 우리의 가정과 삶에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져 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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