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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7-2) - "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 /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주일 / 최병학 목사 >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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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부활절(7-2) - "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 /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주일 / 최병학 목사

관리자 2021-05-14 (금) 11:25 6개월전 201  

본문) 단 7:9-14; 고후 5:14-21; 요 17:1-11 


1. 30년 후에 오늘 2021년을 바라볼 때


오늘은 부활절 일곱째주일입니다. 부활절기의 마지막 주일이죠? 따라서 다음 주일은 부활승천 하신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오신 날, 곧 성령강림절이 됩니다. 삼위일체 교회력은 이렇게 8월 말까지 이어지는 성령강림 절기로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9월 부터는 다시 창조절로 한해 절기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천지 창조로부터 새로운 절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교회력을 중심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곧 구약에 예언되었고, 신약에 완성이 되었으며 서신서 말씀을 통해 교회를 통한 성령의 역사로 만나게 됩니다.


오늘 세 본문 말씀은 지난주 말씀인 부활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 날에 심판주가 되신다는 말씀과 이어집니다. 먼저 복음서 말씀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 믿는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예수님께서 당신의 중보기도로 잘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셨던 삶과 죽음의 핵심을 들여줍니다. 곧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은즉, 살아 있는 자들에게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자의 절기인 대림절-성탄절-주현절-사순절-부활절의 핵심인 예수님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약 다니엘서 말씀은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세상 제국을 심판하시고 그의 나라와 권세가 소멸하지도, 또한 멸망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어린양 예수 안에 있으면 참 생명을 누립니다. 바울은 그것을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로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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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회개하고 사과하지 않는 전두환


특별히 오늘은 5·18민주화운동기념주일인데, 이제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넘어 상식이 지배하는 세상, 젊은이가 꿈을 꾸는 세상, 노년이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법은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하며 언론은 가볍지 않되, 펜의 진실에 기초하여 사실에 기초한 보도로 다시금 신뢰를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종교도 그 성스러움을 회복하여 현재 온 세계가 당면한 코로나의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태균 원장은 2050년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에 2020년이 이렇게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2020년은 성장과 효율, 그리고 개발만 추구하던 인류가 안전과 생명에 눈을 돌리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혁명이 시작된 해였다. 코로나-19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동시에 과거부터 계속되어오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은 한국 사회의 혁신적 성장이 시작된 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 그리고 의료진과 국민의 자발적 공조로 한국의 민주주의는 21세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역사 교과서에 이렇게 기록되기까지 아직 30년 정도 남았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렇게 만들기까지 우리 믿는 성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한 어떻게 살아야 심판받지 않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오늘 세 본문 말씀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영생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오늘 복음서 본문인 요한복음 17장은 우리 주님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입니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예수님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간청 기도가 나오고, 둘째는 제자들이 하나가 될 것을 간구하는 기도, 셋째 제자들에게 거룩하게 살도록 요청하시는 기도, 마지막으로 성도들의 연합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셨습니다. 이 중보기도 후에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데리고 온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지원해준 사람들에 의해 잡혀가십니다(요 18:3). 오늘 본문 말씀은 중보기도 두 번째까지 말씀입니다. 곧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기도와 제자들의 하나 됨에 관한 기도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요 17:1-2)


말씀을 자세히 보면, 아들이 영화롭게 되어야만 모든 사람에게 영생이 주어지죠? 곧 아들을 영화롭게 하는 이유는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을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하는 말씀을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된 것이 바로 영광이라고 합니다.


사실 요한복음 1장에 ‘영광’으로, 또한 오늘 본문에 ‘영화’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독사’(δόξα)는 ‘~처럼 보이다, 간주되다’라는 뜻의 ‘도케오’(δοκέω)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따라서 ‘독사’의 원래 뜻은 ‘의견, 판단, 견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자적인 의미를 넘어, 상징적인 측면에서 ‘거룩, 위엄, 찬양, 경배’라는 의미로 그 뜻이 확장이 됩니다.


특별히 요한복음에서는 성경에서는 ‘가장 영광스러운 상태, 가장 고귀한 상태’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쉽게 말해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이 가장 고귀한 상태로 찬양과 경배를 받을 만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예수님의 삶과 죽음이 영생의 비밀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영생의 의미가 새롭게 이해됩니다. 말씀을 볼까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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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천국, 불신 지옥은 삶의 실천으로!


무슨 말씀입니까? 영생은 먼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또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입니다. 여기서 예수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삶과 죽음입니다. 예수처럼 살고 예수처럼 죽어야 부활하고 천국 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선포는 거리에서 광장에서 소음으로 전해질 말이 아니라, 자신의 성실하고 치열한 십자가의 삶 속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실천으로 고백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이 바로 영생의 비밀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다시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 17:4-5)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 일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의 삶을 살았으니, 다시 부활하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곧 가장 고귀한 상태로 아버지 하나님과 더불어 예수님도 찬양과 경배를 받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 성도들의 영원한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신 후에 이제 창세 전에 계셨던 ‘말씀(로고스)’이신 주님의 간절한 두 번째 기도가 이어집니다. 그 핵심은 바로 우리(제자들)를 위한 기도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요 17:6-8)


이렇게 예수를 알고 믿는 자들을 위해 주님은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요 17:9-10)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이들을 통해 예수께서 영광을 받는다고 합니다. 찬양과 경배를 받는다는 말씀이죠?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는 부활승천하시어 아버지께로 가고 믿는 자들만 이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 17:11)


따라서 믿는 자들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한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곧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험한 세상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3.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이렇게 하나 되는 방법을 예수님께서 잘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이 그것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신서 말씀을 볼까요? 바울은 하나 되는 비결을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 5:14-15)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예수를 따르는 우리들의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6-17)


육신을 따라 사는 삶은 자신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 살아갑니다. 육에 속한 사람이죠? 그러나 영에 속한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자신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또한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가 되어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는 마땅한 본분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찬양과 경배는 심판주이신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니엘서는 제국의 심판주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원한 그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찬양합니다.


4. 심판을 베푸는데


오늘 구약 본문 다니엘 7장은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니엘에게 네 짐승의 환상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사자는 바벨론 제국을, 곰은 메데와 바사(페르시아)를, 표범은 그리스의 알렉산더 제국을, 10뿔 짐승은 로마제국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단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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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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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짐승이 상징하는 제국


그 이후에 오늘 본문 말씀이 이어지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심판을 베푸신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단 7:9-10)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는 창세 전에 계셨던 분입니다. 곧 예수님입니다. 지난주 요한계시록 말씀은 어린양의 보좌를 통해 창세 전에 계셨던 분의 심판을 이야기했죠? 동일한 맥락입니다. 그 어린양 예수께서 두루마리(책)를 펼치시고 심판을 진행합니다. 말씀을 볼까요?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단 7:11-12)


제국의 심판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바벨론도 멸망 당했고, 알렉산더와 로마제국도 멸망 당했습니다.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도 해가 졌고,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제국도 기울었습니다. 일제도 무너져가고 있고, 지금 권세를 가진 미국과 중국도 잠시 그 생명은 보존되었지만, 정한 시기가 오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다니엘은 환상을 통해 마지막 심판의 때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단 7:13-14)


그렇습니다. 세상의 제국은 심판받고 멸망 당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권세와 영광과 나라는 소멸하지 않고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5.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마지막 때의 모습을 알았으니, 우리는 걱정하고 두려워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의 중보기도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요 17:18-19)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직분의 의미는 세상을 그리스도와 화목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사명을 우리 믿는 이들에게 부탁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죄를 세상에 돌리지 않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통해 세상이 구원받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화목의 조건이 나옵니다. 화목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말씀을 볼까요?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요 17:20-21)


비록 부족하여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하나님만을 꽉 붙들고 화목의 직분을 받아, 그 직분대로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화목의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5·18 광주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제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영성 회복을 위해 세상과 교회의 화목을 위해 일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제국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거두실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피조물이 구원받기 위해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서두에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태균 원장의 2050년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에 기록될 2020년에 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는 여기에 한국교회의 모습을 하나 더 추가하고자 합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한국 개신교회는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기존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맹신주의, 교권주의를 벗어나 사회의 질적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선교’로 관점을 전환하였으며, 교회 내적으로는 질적 성장을 추구, 비록 교세는 위축되었지만,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질적으로 변화하여 개신교의 이미지가 변하기 시작하였으며 서구 신학과 미국 기독교 문화를 추종하던 시대를 지나 토착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며 21세기 새로운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코로나의 위기가 가져온 어두움을 성령의 빛으로 극복하였다.”


그렇습니다. 30년 후에 오늘 2021년을 바라볼 때 이렇게 기록되고, 기억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또한 한국교회를 이렇게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부활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함께하실 것입니다. 아직 30년이 남았습니다. 만약 그때까지 예수님께서 세상 제국을 심판하러 재림하시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화목의 직분을 잘 감당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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