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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부활절(7-2) - " 덜됨에서 성숙으로 " / 박영배 목사

관리자 2019-05-31 (금) 17:04 4년전 3001  

본문) 28:10~22, 롬 8:33~39, 17;11~19

 

야곱은 억울했습니다.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간발의 차이로 늦게 나왔습니다. 형의 발뒤꿈치를 잡는 바람에 장자의 축복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장자의 축복을 형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빼앗고 싶었습니다. 한번은 형이 배고파 하길래 팥죽 한 그릇을 주면서 장자의 명분을 넘기라고 말합니다. 에서는 웃으면서 그러라고 너 가지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버지 이삭은 눈이 어둡고 감각이 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떠날 때가 다 됐다는 생각에 큰 아들에게 사냥을 해서 별미를 만들어오라고 시킵니다. 그러면 내가 맛있게 먹고 너를 축복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에서는 사냥을 하러 나갔습니다. 이때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는 남편에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쌍둥이 아들 야곱을 불러서 지금이 기회라고 형이 가진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자고 이야기하고 남편 이삭을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아냅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선 말로 시작해볼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읍시다.” 옆 사람에게, 뒤에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읍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성경에서 야곱은 아버지 이삭에게 장자의 축복을 받아내면 하나님으로 인하여 복 있는 사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이고 엄마와 공모해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축복을 받자마자 생긴 눈 앞의 결과는 야곱이 축복을 받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고 형을 분노하게 했으며 아내를 구한다는 핑계를 대고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도망을 가야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비결은 아주 명확합니다. 가장 먼저 요한복음 112절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사용할 줄 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를 사용하는 사람? 어떤 사람일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21절입니다. 아버지여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22절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사는 것입니다. 진리로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으면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장자의 축복을 받아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길을 가야 진짜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창세기 241절에 아브라함은 복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100년을 살았고 그 100년이라는 기간 동안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성숙했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증언하고 나그네를 하나님처럼 섬기면서 하나님의 벗이 되었고 하나님의 선지자로 불리웠으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우리의 지도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생각과 맘과 뜻과 행동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복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과연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되지 않으십니까? 로마서 835절과 3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고백하고, 내가 믿고 따르는 주님으로 영접하고 있다면 어느 누구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는 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야곱은 2531~33절에서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샀습니다. 27장에서 아버지를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이 선언된 것입니다. 2727~29!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야곱을 향한 축복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내를 찾으러 간다는 명분의로 형의 분노를 피해 도망갈 때도 이삭은 야곱을 축복합니다. 281~4절 함께 읽겠습니다. 축복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하란, 밧단아람을 향해서 길을 가다가 돌을 베고 잠을 자는데 거기서 사닥다리 꿈을 꿉니다.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2812~15! 같이 읽겠습니다. 세 번이나 반복되는 축복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세 번이나 축복을 받았는데 얼마나 좋을까요? 아버지가 두 번 하시고 하나님이 직접 하시고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데 야곱은 달랐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말합니다. 여기가 하나님의 집이구나. 여기가 하늘의 문이구나. 베고 자던 돌을 세우고 기름을 붓고 이렇게 말합니다. 2822~25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다 해준다고 했는데 함께하시고 안전하게 하시고 먹을 음식과 옷을 주시고 돌아오게 하시면 여호와를 내 하나님으로 삼고 이 돌을 하나님의 집이 되고 내가 십일조를 바치겠습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다 준다고 하시는데 야곱은 하나님이 이렇게 해 주시면 제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복을 말씀하셨는데 야곱은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장자의 축복을 빼앗아오긴 했는데 장자의 복을 누릴 만한 그릇으로 준비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이 나를 바꾸실까요? 나를 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실까요? 하나님은 지금도 저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달라져라.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달라져야 한다.

 

신앙생활은 나를 바꾸어내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받아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사람으로 달라지고 변화되고 바뀌는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나의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나는 가만히 있고 하나님이 해 주시면 되잖아! 왜 자꾸 날 더러 변화되라고 달라지라고 바꾸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여러분! 하나님이 왜 그러시는지 이제는 알지요? 하나님은 지금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아십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았지만 아직 그만한 그릇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런 야곱을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야곱을 인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이 쓰실만한 그릇으로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성숙함을 향하여 함께 변화되어 가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걸림돌이 오늘의 문제가 우리를 바꾸고 우리를 변화시키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시험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을 이기고 성숙함으로 복있는 사람으로 함께 성장해 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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