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연구원

주현절(5-2) - " 거짓 평화 대신 진리를 지켜라! " / 해외선교주일 / 최형규 목사 > 주현절

본문 바로가기

주현절 HOME > 설교올리기 > 주현절

[둘째해] 주현절(5-2) - " 거짓 평화 대신 진리를 지켜라! " / 해외선교주일 / 최형규 목사

관리자 2022-02-04 (금) 22:39 2년전 484  

본문) 23:23~32, 8:1~5, 12:49~59

 

(1) 우리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 가운데 주현절 다섯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과 세상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자 구원자이심을 세상에 드러내심을 기념하는 절기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 질병 앞에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주인되시는 게 맞나 하는 큰 시험과 환란 앞에 마주 서 있습니다. 인간이 공들여 왔던 모든 문명과 자본들이, 불에 타 무용지물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자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2) <거짓 평화 대신 진리를 지켜라!>

오늘 세 본문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입니다. 우리 삶에 불이 갖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작은 불로도 큰 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 공들여 쌓아왔던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심판의 의미가 있다는 점, 어둠을 밝히거나 화상을 입히거나 뜨거워진다거나 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점 등입니다.

오늘 복음서 본문인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불을 던지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을 붙이고 일으키게 하려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던진 불로 죄악으로 멸망길을 향해 가는 세상이 뒤집어지고 바꾸어지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복음서의 불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는 메시지입니다. 12:51에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이르시기를 평화를 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려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분열은 사익에 따라 다툼과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꺼질 수도, 꺼트릴 수도 없는 진리로 인해 분열과 다툼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은 50절에 내가 받아야 할 세례라고 표현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정점으로 오늘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당시 유대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듣긴 들어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마지 이스라엘 백성, 그들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3) < 진리의 말씀으로 죄악의 부정한 것을 불태워라>

오늘 구약의 본문인 예레미야 말씀에도 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여기에서는 거짓예언자들과 그들에게 미혹되는 이스라엘 나라에 대한 심판의 의미로 쓰입니다. 예레미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라는 선민사상에 휩싸여 숱한 우상숭배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하나님께도 제사를 드리고 있으니, 자신들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교만과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악을 부추키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거짓 예언자들과 그에 동조하는 기득권자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해 무감각하고 무지했고, 거짓 예언자들과 제사장들은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거짓 꿈과 거짓 예언만을 일삼았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 하기보다 자신들이 꿈꾼 이야기만 하나님의 뜻으로 꾸며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23:28~29내 말을 받은 사람은 그 말을 진실하게 전해야 한다..... 내 말은 과 같고 바위를 부수는 망치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죄악은 불태우고, 진리가 밝히 비춰져서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 학문과 온갖 지식과 사상은 다 받아들이는데 정작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 무감각하거나 무지한 것이 교회의 가장 큰 위기입니다. 또한 신앙인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고 순종하는 삶의 모습이 부족하여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성도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임의로 거짓 꿈과 거짓 예언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4)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를 올려라>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고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과 함께,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입니다. 오늘 서신서 본문인 계시록 8장에는 한 천사가 금향로를 들고 제단 앞에 서서 성도들의 기도를 금향로에 담아 하나님께 올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향으로 묶인 거룩한 이들의 기도가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연기처럼 올라간 후에 그 천사는 향로를 제단에서 나오는 불로 가득 채워 땅으로 내던졌다고 증언합니다. 그러자 천둥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불과 같은 심판이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는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이 땅에 이루어집니다.

 

(5) 오늘날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마땅히 취해야 할 행동은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계속된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인류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의도하지 않게 맞딱뜨리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자유롭게 모일 수 없게 되었고, 예배드리는 것도, 기도하는 것도,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도, 이웃을 섬기는 것도, 이웃을 초청하는 것도 .....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찾아 오셔서 만나 주십니다. 먼저 믿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살기를 원하시고, 아직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는 위기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셔서 한 번 뿐인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그 곳이 국내든지 해외든지 우리가 선교하고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2,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 앞에 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말씀목회연구원        ☎ TEL : 010-2434-0536       E-mail : puock@hanmail.net
COPYRIGHT © 2017 말씀목회연구원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