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연구원

주현절(4-1) - " 너 하나님의 증인아!! " / 김진철 목사 > 주현절

본문 바로가기

주현절 HOME > 설교올리기 > 주현절

[첫째해] 주현절(4-1) - " 너 하나님의 증인아!! " / 김진철 목사

관리자 2018-01-24 (수) 09:20 6년전 2708  

본문 / 마 11:2~15, 44:1~8 , 5:27~42


주현절 넷재 주일입니다. 우리가운데 임재하시는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읽은 세 분문과 함께 우리를 하나님의 증인으로 세우신 뜻을 듣고자합니다.

 

고백하고, 증언하라!(11:2-15)

목사나 교인들의 도덕적인 흠결을 문제 삼아 비판하거나 예수가 메시아임을 부인하여 교회의 근본을 흔들려고 하는 공격적인 질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비판적인 질문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질문들에 대해 고백하고 증언해야 할 자리에서 주저하거나 무익한 변론으로 궁지에 몰리는 것은 아닌가? 세례요한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을 통해 증인의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합니까?“

 

세례요한의 이 질문은 오래되었지만 늘 새로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로 변형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질문되어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 보니 목사들도 나쁜 짓을 하던데요.> 하면서 목사와 교인의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의 소박한 질문속에서 들려옵니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쳘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했다는 24가지의 질문속에도 담겨 있습니다. 영생의 길을 찾아서 밤중에 예수님을 찾은 니고데모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누렸지만 그의 삶의 정당함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교활한 갈망이 그의 질문속에는 숨겨져 있습니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로버트 퍼시그린) “종교는 뭐 그리 잘났는가? 종교는 무슨 그런 특권을 누리고 사는가?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폭력도 전쟁도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리처드 도킨스) 전투적인 무신론자들의 비판속에도 숨어 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부가 일을 하는데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하면서 던지는 질문속에도 있습니다. 평화기도일의 순서를 따라 기도하는 여신도들이 지속되는 기도에도 변하지 않는 분단의 현실에서 언제까지입니까? 하고 물을 때도 세례요한의 질문의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우리는 속시원하게 대답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변론하며 궁지에 몰려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예수님은 그런 질문들에게 대해 사변적인 대답이나 변론을 하기보다는 가서 듣고 보는 것을 말하라고 하십니다.(11:4)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11:5)

이것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와 함께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일이 지금 눈앞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생생하게 가서 전하라고 합니다.

예수와 그의 나라에 대해 못미더워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듣고 본 것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무기력한 변론으로 씨름할 것이 아니라 기록된 말씀을 고백하고 선포(증언)하는 것입니다. 고백하는 곳에 주님은 임재하시고, 증언하고 선포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는 현존하는 것입니다.

 

약속을 믿고 당당하게 서라 (44:1~8)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하리라(이사야 44:3-4)

 

이사야 시대에 이스라엘은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고(이사야17:10) 줄타기 외교를 하고, 이방의 지혜를 구하다가 결국 황폐한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오늘 사람들은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면서 오히려 생명의 물줄기가 말라 사람들이 영적인 갈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물을 마시게 해야 할 증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의 모습도 일견 초라해 보입니다. 목사와 교인들의 여러 가지 추문과 비리, 교회의 타락한 모습, 교인들의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언행이 증인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처럼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말씀과 영을 떠나 다른 물줄기를 찾으려고 하는 어리석음이 결국 우리들로 하여금 말씀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혼잡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구원의 우물에서 생수를 마시고 약속을 믿고 당당하게 서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증인의 삶을 회복시키셔서 남들보다 뛰어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풀 가운데 솟아나는 시냇가의 버들(이사야 44:4)

 

겨우내 얼었던 물이 풀리고 개울물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햇살 속에 버들가지를 본다는 것은 희망입니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희망의 전령사입니다. 증인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처럼 보이는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번영케 하셔서 증인으로서 합당하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어떻게 회복되는가?

우리의 생명의 젖줄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늘 푸르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은 말씀을 즐겨 묵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시냇가 솟은 버들이 되기 위해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묵상에 대해 유진피터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도전이 됩니다. 그는 이사야 31: 4절의 말씀에 주목합니다.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자기의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

이 말씀은 사자가 먹이를 가지고 으르렁거리며 기쁨에 겨워 자신의 먹이를 즐기는 모습인데, 그는 여기서 으르렁거리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가 하가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묵상하다는 말로 번역되는 단어와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하가는 히브리선조들이 영혼을 다루는 글을 읽는 행위를 지칭할 때 사용했던 단어였습니다. 말씀을 맛보고 음미하고 그 달콤하고 향긋하며 입에 침이 고이게 하고 영혼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말씀을 받아먹을 때 우리는 증인으로서 확실히 회복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그 말씀을 증언할 때 세상은 회복될 것입니다. 그 말씀이 하나님의 증인의 무기요, 희망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증언하라(5:27~42)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사도행전5:29)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사도행전 5:38-39)

 

하나님의 역사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증언하라, 시기와 음모와 위협과 핍박으로 복음의 새역사를 막으려고 하는 자들 앞에서 사도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언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방해하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위협과 박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계획, 사람 숫자, 권력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복음이고 진리의 힘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를 통해서 도우시고, 가말리엘과 같은 영향력 있는 지도자의 통찰력으로 통해서도 도와주십니다. 시련도 있고,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위협이 있지만 하나님의 새역사는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백하고 증언하십시오.

우리를 회복시켜 당당한 증언자로 세우실 것을 믿고 당당한 증언자가 되십시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새역사를 믿고 두려하지 말고 증언하셔서

지금 우리가운데 임재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나라를 경험하는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말씀목회연구원        ☎ TEL : 010-2434-0536       E-mail : puock@hanmail.net
COPYRIGHT © 2017 말씀목회연구원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