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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3-3) - "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믿음이 중요한 이유 " / 최형규 목사 (성서주일, 인권주일) > 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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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대림절(3-3) - "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믿음이 중요한 이유 " / 최형규 목사 (성서주일, 인권주일)

관리자 2020-12-11 (금) 19:01 3년전 694  

본문) 삼상 2:1~10, 1:39~56, 11:1~3,8~16)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세본문 설교의 핵심단어는 믿음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세 본문을 통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주의 약속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이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함으로 우리는 믿음을 얻게 되고, 그 믿음을 통해 소망을 품게 된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세 본문을 관통하는 주제는 믿음입니다. 오늘 세 본문을 통해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믿음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믿음이란 히11:3말씀처럼 온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분임을 내가 경험함으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것과 성경 속에 드러낸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믿음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마치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또는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믿음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이 믿음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첫째, 믿음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기도하게 만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역경을 이겨낼 능력을 줍니다. 오늘 구약의 본문을 보면,(삼상2:1~10)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감사와 기쁨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그 배경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불임으로 인해 홀대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던 한나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낳게 된 결과입니다.

한나는 인생 속에 감당하기 버거운 큰 문제를 겪게 되었는데, 그 문제를 풀어가는 방향과 방법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나가 왜 성전에 나아가 기도했을까요? 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할 능력을 주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오늘 본문의 한나의 기도는 참으로 구체적이고, 광범위하고, 확실합니다. 그가 경험한 하나님은 삼상2:6~8말씀처럼,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사람을 저 세상에 보내기도 하시고 다시 돌아오게도 하시는 하나님,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 그는 가난한 자를 티끌 가운데서 일으키시고 잿더미 가운데서도 일으켜 그들을 귀족처럼 대우하시고 영광의 자리에 앉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한나는 기도하는 가운데 더 확실하게 자신을 돌보시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신뢰하게 됩니다. 믿음은 기도를 하게 만들고 기도는 더 확고한 믿음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2) 둘째, 믿음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찬양하게 만듭니다.

오늘 복음서 본문을 보면,(1:39~56)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찬송을 드리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을 만난 후 마리아는 자신의 친척이자 세례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본 순간, 복중에서 아이가 기뻐 뛰놉니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하여져서 마리아와 복중의 아기 예수님을 축복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던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들려준 말과 엘리사벳이 복을 빌어준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말씀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1:45)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하나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말씀을 전했을 때,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믿음으로 고백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 행하신 일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과 행동과 삶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그의 자비하심과 그의 선하심을 믿는다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코로나라는 심각한 재해 상황가운데 있지만, 그리고 이것이 비록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시작된 바이러스 질병이라는 것도 알지만, 이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마땅히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의 삶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믿음이 중요한 이유는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오늘 서신서 본문(11:1~3, 8~16)에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비단 한나와 마리아 뿐만 아니라 셀 수도 없고, 다 기록할 수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역사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을 경험했고, 구원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들이 삶을 다 바쳐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께서 자기를 간절히 찾는 자들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11:6)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절망에서 소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두려움에서 평안으로, 염려와 한숨에서 기도로, 낙심과 좌절에서 찬송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심지어 자기 때에 약속을 받지 못할지라도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실 분이라는 것을 믿기에, 그분을 신뢰하기에 자기의 온 삶을 다 바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 없는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눈 앞에 분명히 보는 것처럼 살아가는 인생, 그것이 믿음으로 변화된 인생입니다. 오늘 세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믿음의 성도들에게 다시 오실 주님을 어떻게 기다리며 살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줍니다. 믿음입니다.

 

세상과 무관하고 무력하고 무능하게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신뢰하고 그 사랑과 자비를 자신의 온 삶을 다바쳐 드러내며 기도와 찬송으로 사는 삶, 바로 그런 삶이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삶입니다.

 

세상 여파에 내 삶이 흔들릴까 염려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말씀과 기도를 삶의 중심으로 삼으십시오.

하루의 시간계획표 속에 말씀과 기도 시간을 우선순위로 세우고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계획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도와 찬양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의 삶이 코로나를 비롯한 세상 여파에 둥둥 떠내려가는 삶이 아니라, 코로나를 뛰어넘어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새롭고 선하게 변화시켜가는 삶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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