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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9-1) - " 나를 보내소서 " / 문홍근 목사 > 창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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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창조절(9-1) - " 나를 보내소서 " / 문홍근 목사

관리자 2026-10-30 (금) 11:25 2시간전 3  

본문) 사 6:1-8, 계 15:1-4, 요 8:12-20

 

1) 무엇 때문에 사는지를 모르는 사람들

저는 평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도, 몸이 불편한 사람도 아니고 무엇 때문에 내가 살아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살아가야 하는지를 모르고 사는 사람만큼 불쌍한 사람이 없습니다. 반면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목적이 없이 떠도는 인생은 세월을 허송하기 쉽습니다. 이것도 해보다가 힘들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가 인생을 허송해 버립니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부족하기는 해도 방향만은 바르게 가기 때문에 방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나는 어디로 가는지 안다

예수님은 오늘 복음서 말씀 속에서 “나는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안다”라고 하셨습니다.(요 8:14) 예수님은 삶의 목표가 아주 분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세상에 보내셨고, 세상에 보내실 때 인류 구원의 사명을 주셔서 그 사명 완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곧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그 죽음을 통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요 19:30) 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 이루었다는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요한복음 본문 12절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캄캄한 어둠 가운데서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춰주어 생명의 길을 찾도록 만들어주는 사명을 명확하게 아시고 계셨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 14:6)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명확하게 아시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세상에 오셨으며, 세상에 사시는 동안 어둠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춰 생명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시고, 나아가 죄 가운데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이 대신 죄 값을 치르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계셨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명확하게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사탄의 많은 방해가 있었어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도 명확하게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위해서 살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사명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은 바로 예수님께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 6:31, 33)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떤 집에 살까 하는 문제에 집착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크신 뜻을 망각하고 땅에 매여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2)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구약 본문 이사야서 6장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의 소명(召命) 기사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 1절에 있는 것처럼 남 유다의 웃시아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의 소명(召命)을 받았습니다. 소명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를 쓰시기 위해서 불렀다는 말입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을 때 환상을 보게 됩니다. 성전에 하나님의 옷자락이 기득하였고 스랍들이 하나님을 모시고 서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층만하도다”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3절) 이 노래 소리에 문지방이 흔들리고 성전에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이사야는 “나는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보았도다.”(5절)고 했습니다. 그 스랍들 중 하나가 제단 숯불을 가지고 와서 이사야의 입술에 대며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7절) 라고 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셨습니다. 이에 이사야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는 말씀입니다.

이후 이사야는 성경에 나온 여러 선지자 중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잘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하고 부패한 이스라엘을 회개  시키도록 하고, 메시야에 대한 희망을 선포하며 사명을 완수하도록 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외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충실하게 제시했습니다.

이사야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백성들을 돌이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심지어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갈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3년 동안 맨발로 예루살렘 거리를 돌아다니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사 20:3) 이사야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사람으로 자기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위대한 선지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사야가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바로 그의 소명의식(召命意識)이 오늘 우리 본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너무도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사야의 소명을 보면서 내게 어떤 소명이 주어져 있는지 그리고 이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돌아보며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하셨습니까?

 

4) 사명을 완수한 승리자들의 노래

요한계시록 15장은 마지막 재앙인 일곱 번째 재앙을 보고 부르는 우상과 짐승들과의 싸움에서 이긴 성도들이 부른 찬송 곧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입니다.(3절)

모세의 노래는 출애굽기 15장에 있는 말씀으로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애굽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히브리 사람들을 구출하여 홍해바다를 건너고 나서 부른 구원의 노래, 승리의 노래입니다.

또 요한계시록 본문 2절에서는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어린양의 노래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불이 섞인 유리 바다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건넌 홍해바다보다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따랐을 것을 상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엄청난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한 성도들은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3절) 하고 찬송을 부릅니다. 이어서 “주님,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주님만이 홀로 거룩하십니다. 모든 민족이 주님 앞으로 와서 경배할 것입니다. 주님의 의로운 행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4절: 표준 새번역) 하고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갖은 고난과 박해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한 사람들이 마지막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스러우심을 찬양한 아름다움이 오늘 본문 말씀에 들어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가 마지막까지 사명을 완수하고 하나님 앞에 가서 우리가 감사하며 부를 찬송이라고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찬송을 자세하게 마음 속에 새겨 두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비겁하게 세상에 무릎 꿇고 살지 말고 끝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며 살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입을 때 어린양 되신 예수님 앞에서 이 찬송을 목소리 높여 부릅시다, 뒤로 물러서지 맙시다. 흔들리지 맙시다. 그리고 반드시 주의 이름으로 세상을 이깁시다.

 

5) 맺음

여러분!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무슨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그리고 어디로 가십니까?

분명한 답을 갖고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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