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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창조절(8-2) - "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 / 문홍근목사

관리자 2018-10-19 (금) 22:37 6년전 5542  

본문) 출 20:1~21, 빌 4:8~9, 막 12:28~34​

1)기독교, 무엇인가?

2000년이 넘는 긴 기독교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기독교를 설명하는 설교를 하거나 글을 썼습니다. 기독교를 설명하는 책도 수없이 많이 나왔습니다. 너무 많은 설명들이 있다가보니 정작 기독교를 한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헛갈릴 수 있습니다. 요즘 교회 현실은 교회 잘 다니면 되지, 그렇게 귀찮은 문제를 알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가 믿는 신앙에 대해 조금 진지한 태도를 갖는다면 이런 정도는 정리가 돼있어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기독교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차원에서 말할 수 있지만 오늘 성경 본문으로 말하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2)십계명

출애굽기 20장 말씀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이끌던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시내산에 올라가 받은 말씀으로 십계명입니다. 모두 176개 마디의 말로서 열 가지의 계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구분하여 유일하신 하나님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대한 명령과 사람들 사이에서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명령으로 구분지어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 1계명에서 4계명까지의 말씀은 바로 창조주이시며 이스라엘의 해방자인 하나님에 대해서 지켜야할 도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또 후반부 5계명에서부터 10계명까지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 지켜야할 도리를 규정한 것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사회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주신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이 법이라는 굴레로 얽어매자는 것이 아니라 이 법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4계명과 5계명의 하라는 말씀 외에 나머지 여덟 가지 계명은 하지 말라는 말씀인데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최소한의 것을 규정합니다. 법은 대체적으로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하되 질서를 위하여 어겨서는 안 될 최소한을 규정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것만은 꼭 하거나 하지 말아야할 작은 부분만을 규정한 아주 느슨한 법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최소한 이 계명과 어긋나게 살아서는 안 되고 나아가서 이보다 더한 적극적인 자세로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3)예수님의 계명 요약

마가복음의 말씀은 한 서기관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모든 계명 중에서 첫째가 무엇이냐고 묻자 예수님은 아주 간단하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또 이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22:40)라고 말씀해 주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구약 성경 전체(율법과 선지자)를 요약한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복잡하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아주 간단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이것이 핵심입니다. 더 이상 이보다 명쾌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이에 대해 예수님은 아주 간단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물론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많은 교리적인 설명도 덧붙여 말할 수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동강령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가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길은 바로 예수님의 이 분명한 가르침으로 다시 서는 것입니다. 19세기 초 총체적으로 타락한 덴마크를 다시 살린 유명한 그룬투비 목사는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덴마크 땅 사랑을 외쳤습니다. 그래서 덴마크를 지금의 세계적인 복지국가, 1등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려울 때는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지금 교회의 위기 상황에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교회로 돌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우리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합시다.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대충 하는 시늉만 내는 것이 아니고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열을 할 수 있는데 아홉을 하고서 그래도 이만하면 되지 않았느냐 하며 안심하는 것은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열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열을 해야 합니다. 다섯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다섯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다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본문인 달란트 비유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바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셔서 죽게까지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쉐마의 말씀(6:4-9)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시고 이어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말씀하여 하나님 사랑과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신명기서 전체가 말씀에 대한 순종을 강조하는 것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순종은 마음속에 간직하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3)실천하는 신앙

바울 사도가 로마의 감옥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쓴 편지의 마지막은 실천적 신앙을 강조합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강조합니다. (4:9) 좋은 것을 머리로 알고 있는 것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그것을 실행에 옮겨야 그것이 진정 자신의 것이 됩니다.

예수님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결론을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는 말씀으로 맺고 있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의 곁을 지나간 제사장도, 레위인도 모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잘 알고는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들은 실행에 옮길만한 실천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계명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한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아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렇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실천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말로는 참 많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천을 못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가 됩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가 됩시다. 그리고 교회의 영광을 회복합시다.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계실 것입니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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