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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총회는 금번 102회기의 주제를 ‘종교개혁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로 내걸었습니다. 이런 주제 설정은 지금의 우리 교회와 신앙인의 처지가 어떤 지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개혁자 루터 시대에 버금할 정도의 심각한 비성서적, 비교회적 요인들로 가득합니다. 아니 예수께서 ‘이 성전을 허물라’(요2:19)며 저주하셨던 저 예루살렘 성전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령과 진리가 역동하는 ‘주의 교회’라기보다는 물질과 이념과 욕망이 신앙화 된 ‘인간의 교회’로 전락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우리 교회는 주님의 향기 대신에 인간의 썩은 냄새를 풍기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어느 때보다도 ‘당신의 교회 세우기’에 목말라 하십니다.

개혁의 가장 시급한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의 공적 기능을 드러내도록 주의 강단을 개인의 사유화로부터 구해내는 일입니다. 주의 거룩한 강단은 오직 그 분의 말씀과 진정한 뜻이 펼쳐지는 성역이어야 합니다. 설교 강단은 모세가 가시떨기나무 속에서 당신을 부르시고 만나주셨던 야훼 하나님을 대면하던 그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출3:1-).

목회자가 각성되고 교회가 갱신되어 하나님과 세상을 바르게 섬길 수 있는 지름길은 강단 사역의 온전한 회복에 있습니다. 길 잃은 양이란 평신도와 불신자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제대로 붙들지 못하고 사역하는 설교자에게도 해당됩니다. 말씀과 설교가 건강하지 못하면, 목회 역시 건강할 수 없습니다. 교회와 목회의 운명은 말씀을 어떻게 제대로 받고 따라 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목회나 교회란 제도적 구조를 보전하기 위한 말씀이 아니라, 참 성서적 목회와 주님의 교회를 일구어낼 말씀의 목회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이제 <말씀목회연구원>을 출범시킵니다. 깊고도 꾸준한 말씀연구 활동을 통하여 어긋난 목회 강단을 제대로 된 강단으로 돌려 세우는 일에 헌신하려고 합니다. 특히 우리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가장 성서적이고 복음적이며 가장 신학적이며 영적인 설교를 하는 탁월한 말씀의 집단이 되어, 21세기의 한국교회와 세상과 역사를 다시 살려내는 데에 앞장 서는 하나님 선교의 전위대가 되도록 겸손히 섬기려고 합니다.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말씀으로 존재하셨고 창조하셨으며 행동하시면서 생명 구원의 역사를 펼쳐 오셨음을 믿습니다. 이에 우리는 성서가 제시하신 교회의 절기들을 소중히 받들 것이며, 우리 예수님과 제자들이 처음부터 선포해 왔던 방식인 세 본문 중심의 말씀형식을 따를 것입니다. 이 말씀과 은혜의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의 말씀목회 행진을 앞장 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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