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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1). 신년주일 - 세 본문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관리자 2018-01-04 (목) 23:29 6년전 1319  

본문) 4:1-11, 17:1-7, 4:14-5:10

 

지침(指針) :

주현절(主顯節/Epiphany)기가 시작되었다. 예수께서 30회째 생일을 맞이하시면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메시아로서의 공생애를 시작하여 활동하신 일들(선포, 교육, 치유 등)을 기념하고 그의 삶을 배우고 익히는 매우 의미 있는 절기이다.

 

교회에서는 직분자(職分者)들을 임명하고 각 기관 및 부서에서 일하는 이들을 훈련시키는 때여서, 이 주현절기에 담긴 말씀을 설교하고 훈련을 시키면, 임명 받은 일꾼들에게는 큰 성서적 지침을 얻게 되리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기초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는 데에 필요한 절기이기도 하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을 묻고 찾아야 하겠다.

 

복음서를 어떻게 보아야할까?

 

1. 세 본문의 출발(리딩 본문)은 역시 복음서(福音書)의 내용에서부터 함이 좋다.

 

-예수의 시험 받으신 장면이 주 내용이다. 매우 극적인 상황임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께서 메시아 사역(使役)의 시작을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고통의 땅인 광야(廣野)에서 시작하신 일이 충격적이다.

-그것도 당신의 순수한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령에 이끌려서 그곳에 가신 일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이런 고통 훈련은 결코 당신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다.

전적으로 연약한 인간을 사랑하고 돕기 위하여, 당신이 인간을 알고 배우고 도우시려고 인간의 가장 어려운 극기(克己)의 자리에 들어선 엄청난 결단이었다.

-바로 이런 그리스도의 모습 때문에, 본문 히5:7-10절의 증언이 나온 것이다.

 

-예수의 이런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교회의 성령이해와는 아주 천양지차(天壤之差)를 보이는 일이기도 하다. 성령 받으면, 모든 것이 만사 형통하고 건강하고 부자 되고 출세하는 등의 물질과 육체 중심적인 결과물과는 너무도 다른 접근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한국의 성령운동 그룹들의 대각성과 반성이 필요하다. 그들은 성령을 처음부터 고난을 외면 하는 자리에 세운 과오를 범했다. 진정한 성령은 인간으로 하여금 고난을 대면할 수 있게 한다. 그래야 비로소 세상을 이겨낼 하나님의 인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수를 맞이한 시험관이 마귀(魔鬼), ‘시험하는 자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1,3이하)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권세를 장악하고 있는 마귀에게 예수와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할 수 있는 특권을 허하셨음을 말한다.

-이런 마귀의 특권 취득(取得)은 구약의 욥기에서의 장면을 다시 보게 한다(1:12,2:6참조).

 

-시험관 마귀의 시험은 정말 혹독했다. 그리고 분명했다.

-예수가 광야에서 40일간의 금식으로 인하여 육체의 한계의 막장(幕場)에 떨어진 후에,

그가 제출한 시험문제들 세 가지는 모두 이랬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3, 6, 9절의 내용 함유)이었다.

 

-마귀가 집중해서 예수에게서 확인하고자 했던 것은 다름 아닌, ‘그가 진정한 하나님이 아들 인지 아닌지여부였다.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세상과 물질과 욕망을 통한 해결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과 믿음을 선택하고 있는지 여부가 그 시험관이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합격여부를 판가름할 초점 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예수의 답변내용을 주목하자. 그는 일관 되게 신명기의 말씀으로 대응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4,8:3)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7,6:16)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10,6:13)

 

-시험 합격(合格)이었다! 결국 예수께서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격증을 취득하신 것이다(11).

-세상 주관자였던 마귀가 인정하는 합격증이었다.

-그 일로 인하여, 마귀는 그 날 이후로부터 예수를 미리 알아보고 그 앞에만 서면 떨고 무서 워했으며, 그의 명령에 복종하게 되었다. 이 사실은 복음서 전반에 걸친 증언들이다!

 

-그 때부터 예수는 세상의 권세들과 유혹들을 이기고 또 그 권세의 짓눌려 신음하는 수많은 세상의 생명들을 구원해내고 해방시키는 구세주의 사역을 거침없이 펼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를 닮은 제 2의 인류(人類)들을 창출해내실 수가 있게 되었다.

 

-그 때부터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의 형편을 아시고 돕는 은 혜를 베풀어 주실 유일한 메시아가 되셨다(4:14-16).

-이것이 우리가 그 앞에 나아가야 할 이유이다.

 

출애굽기 말씀은 어떻게 보아야할까?

 

-초첨은 마찬가지이다.

모세가 어떻게 자기에게 닥친 르비딤의 시험을 극복해냈느냐를 말하면 된다.

특히 모세가 자기에게 닥친 생명의 위협에 대처하는 영적 태도를 주목하라(4).

 

-그는 위협 세력들에게 인간적인 대결로 맞서지 않았다. 그 대신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청했다

-그 바람에 생명과 보호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돌봄과 은혜의 샘 줄기가 찾아져서,

결국 모세도 살고 폭등(暴騰)했던 무리들도 살았다.(5-7)

-이 메시지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사람모세가 있었다는 점이다.

 

히브리서는 어떻게 보아야할까?


-히브리서는 당시 초대교회들이 여러 가지 세상적인 도전과 압박 속에서 커다란 시험들에 직면하면서 믿음이 약해 신앙인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등의 위기에 처해 있었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배교하는 일도 흔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본 서는 그들의 낙담하고 생기를 잃고 신앙에서 떨어져나갈 위험에 처한 교회들을 돕고자 했다.

 

-따라서 두 가지 그에 대한 기본 인식이 요구된다.

 

첫째는 우리의 믿음의 주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누구신지를 다시 보게 한다.

-그는 하나님이 유일하게 나으신 존귀하신 독생자이시면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연약한 우리를 돕도록 파견 받으신 특사의 사명을 가진 분이다(5:1-5).

 

둘째는 그는 우리를 제대로 돕기 위해, 우리의 고난의 밑바닥에까지 오셔서 인간의 모든 고통을 친히 체휼하시면서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셔서(4장의 광야시험),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을 돕는 구세주요 대 제사장이 되신 분이시다. 대제사장이되, 전통적인 레위지파가 아니라 유다지파로 오신 분이라는 점에서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분이셨다(10, 14).

 

특히, 그는 자신이 그 고난 체험을 통하여, 통곡과 눈물과 간구와 소원을 하늘 아버지께 올리셨던 분이셨다(7). 이것은 그가 인간의 고난과 아픔의 깊이와 그 질곡에서 벗어날 길이 무엇인지도 친히 체험하신 분이셨음을 말한다. 그렇다. 그는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그러니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아픔과 고통을 안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도움을 구하자!

 

메시지의 정리가 필요하다

 

-올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숱한 시험과 시련의 과제들이 우리를 도전해 올 것이다.

-그 시험과 시련의 주제는 무엇일까?

네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이냐는 물음일 것이 분명하다.

-세상과 사탄은 그 대답을 우리에게 묻고 또 물을 것이다. 어떻게 출구를 찾을 것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어떤 곳인가? 그리스도인들이란 어떤 존재들인가?

하나님의 아들(자녀)란 영적 자격증을 보유한 자들의 모임체이다.

이 말은 세상의 이겨낼 에너지와 지혜를 보유한 이들의 모임체가 바로 교회 공동체란 말이다

 

-새해 맞이한 우리들에게 진정 이 하나님의 아들(자녀)’란 자격증을 보유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 대답과 극복의 역량은 우리 앞서 고난을 이겨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며 배워야 한다

 

-그리고 교회공동체에 부여된 제사장적 사명에도 눈이 떠야 한다.

하나님과 세상의 중재자의 대임을 잘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되도록 다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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