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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6-2) - " 하나님 나라와 갑절의 영감 " / 도시.농어촌선교주일 / 승천일(26일) / 김진수 목사 >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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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부활절(6-2) - " 하나님 나라와 갑절의 영감 " / 도시.농어촌선교주일 / 승천일(26일) / 김진수 목사

관리자 2022-05-20 (금) 09:31 1년전 307  

본문) 왕하 2:1~15, 엡 4:1~16, 요 14:1~14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간 이 땅에 계시면서 그의 부활을 친히 증거 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교회력에 의하면 금년 4월 17일이 부활주일이고 5월 26일(부활 후 40일 째/ 금주목요일)이 우리 주님의 ‘승천일’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활승천 하신 후 10일째 되는 날, 6월 첫째 주일이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자녀들이 우리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가장 아름답게 효도하는 길은 무엇일까요? 부모님들이 믿음으로 시작한 선한 일들을 자녀들이 계승하여 그것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세대보다 더 큰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들 예수님은 타락한 인간을 살려내시고 다시 회복시키셔서 아버지의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이루려고 했던 성전건축의 뜻을 계승하여 하나님의 법궤가 놓일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사명을 계승하여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그 땅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를 이루려했습니다. 


갑절의 영감(왕하 2:7~15)


예수님의 승천 이전에도 하늘로 승천한 분이 두 분 계십니다. 하나는 에녹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엘리야입니다. 오늘 구약본문 왕하2:7-15에는 엘리야의 승천이 매우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는 그의 스승이 불 말이 끄는 불 수레를 타고 회리바람에 이끌려 승천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승천하기 전 “갑절의 영감”(왕하2:9)을 구했습니다.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왕하2:9)


갑절의 영감은 무엇일까요? 갑절의 영감은 이스라엘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의 두 배나 되는 능력, 권세를 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교만입니다. 그동안 교회는 “갑절의 영감”을 “두 배나 되는 능력”으로 이해했습니다. 남보다 큰 능력을 받아 뛰어난 사람이 되고, 교회를 빨리 성장시키는 능력을 받아 큰 교회를 이루고, 뛰어난 은사를 받아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갑절의 영감은 “두 배의 몫(Double Portion)”, 즉 “장자의 몫”을 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더 많은 책임, 더 큰 희생을 감수하기를 자원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죽으면서 자녀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줍니다. 모두 한 몫을 줍니다. 그런데 장자에게는 두 몫을 줍니다. 장자는 그 가문의 계승자이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자신의 가정만 돌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 가문 전체를 돌보는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계승자가 되어 엘리야가 목숨 걸고 지키고 이루고자 한 사명을 계승하고 완성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엘리야가 불 병거로 하나님께 올려 지기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 그와 함께 걸어갔고 엘리야의 겉옷을 받아 그의 사역을 이어간 것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싸워서 이루고자 한 일은 무엇입니까? 아합 왕과 바알 선지자들 목전에서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서 이스라엘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려 했습니다. 엘리사는 어떤 고난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이스라엘을 돌이켜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려는 엘리야의 사명을 계승하여 이스라엘의 마음을 온전히 나님께로 돌이키는 일에 자신을 던졌습니다.


저는 우리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싶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가문 대대로 5대째 이어져 내려온 뿌리 깊은 신앙의 유산이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하나를 받고 싶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우리 집 병풍입니다. 한 서예 작가가 쓴 산상수훈 병풍, 우리 아버지가 오랫동안 하나님이 우리 집에 주신 말씀이라고 소중하게 여겼던 유일한 하나님 말씀병풍입니다. 많이 낡아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저는 그걸 물려받고 싶었어요! 우리 집은 물려줄 큰 유산도 없었지만 그런 유산 전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 집안이 오랫동안 지켜 온, 신앙의 유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붙들고 사셨던 그 믿음의 유산의 증표인 병풍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아무도 몰래 아버지 승낙을 얻어 우리 집으로 옮겨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그것은 큰 돈, 명예, 권력, 능력, 힘이 아닙니다. 기도해서 좋은 집 사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려고 했고, 그 백성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시려 했고, 예수님이 이루려고 했고, 성령님을 통해 이루시려고 했던 그 뜻을 우리가 계승하여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아브라함이 계승했고 이삭과 야곱이 계승한 하나님 나라, 모세와 여호수아가 계승한 그 나라, 다윗과 솔로몬이 이루려 했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계명대로 순종하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평화롭게 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꿈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승리의 선물이신 성령님(엡 4:1~16)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시고(마4:17)  제자들을 양육하셨으며, 십자가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원수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멸하시고, 참 하나님의 나라의 문을 여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이제 막 시작하신 예수님은 아무 힘이 없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사역을 다 맡기시고 제자 곁을 떠나 승천하려 하십니다. 교회는 아직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둠의 권세를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예수님마저 제자들 곁을 떠나가시면 제자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신서 말씀 엡4:7-10을 보십시오! 바울은 “전쟁에서 승리한 왕”(시68편) 이야기를 통해 교회도 능히 세상의 모든 권세를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성취할 수 있다는 “승리의 확신”을 증거 합니다. 왕은 나라를 위협하는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도성을 떠나 전쟁터로 갑니다. 군사들과 함께 수많은 희생과 피를 흘리고 마침내 전쟁에 승리한 왕은 대적들을 다 결박하여 도성으로 데리고 돌아옵니다. 모든 백성들은 승리하고 돌아 온 왕과 그 군대를 환호하고 맞이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왕은 그 대적들이 보는 앞에서 승리의 잔치를 베풉니다. 잔치의 백미는 왕이 백성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대적들에게 빼앗은 가장 존귀한 보화와 전리품들을 그의 백성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줍니다.(엡4:7-10)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전쟁에서 돌아 온 왕이 백성들에게 주시는 선물은 적들을 섬멸하고 빼앗은 “전리품”입니다. 그것은 가장 가치 있는 선물입니다. 가장 귀한 “목숨을 걸고 싸워서 얻은 것”일 뿐 아니라 대적들을 섬멸하고 얻은 “승전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선물은 이미 “전쟁이 끝났다는 표식”이요 “대적들은 모두 결박되었다는 증거”이며, 우리는 “승리했다는 증표”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 죄를 소멸하시고 원수 대적 마귀의 참소를 꺾으셨으며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그가 결박한 대적들을 데리고 승천하셔서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 오르신 후에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보내신 성령의 선물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값을 이미 지불하셨다는 증거요, 이미 우리의 대적들은 다 섬멸되었다는 증표요 이 전쟁은 끝났고 우리가 승리했다는 확고한 “승전의 선물”이며 승리의 보증입니다. 집 매매 계약서를 쓰고 돈을 치르고 도장을 찍습니다. 그러면 이미 내 집입니다. 주님이 성령을 선물로 주신 것은 우리가 이미 죄와 사망과 마귀로부터 승리했다는 증표입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이미 이긴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죄의 심판과 사망의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죽음은 더 이상 예수 믿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대적이 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겁만 주고 으르렁거리기만 하지 물지 못하는 사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이 땅에서 받을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의 가장 큰 유산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을 받아 앞으로 승리할 것이 아니라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이미 승리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다른 것을 얻어 보려고 애씁니다. 돈, 명예,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유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오직 성령님 자신입니다. 오직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시는 성령의 충만을 받으십시오!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요 14:1~14)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매우 놀랍고 이해 난감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심으로 인해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할 뿐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요14:12)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잘 이해가 됩니까?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합니까? 그런데 맞습니다. 마지막 때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교회는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성취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범죄로 인해 그 나라는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참 하나님 나라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셔서 죄를 속량하시고 부활하심으로 대적들을 멸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안 믿는 자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마지막 추수의 시대에 교회에 진리의 영, 성령을 보내셔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심으로 주의 구원의 복음이 온 땅에 증거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삼위 하나님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교회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성취해 가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성령 받은 교회를 통해 새 역사를 창조하시고, 구원의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죽을 죄인들을 건지시고, 성령님은 교회를 통해 죄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성령 받은 교회는 삼위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와 구원과 성결을 이루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이제 온 세상과 우주는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로 나아옵니다. 교회를 통하여 예수 믿고 구원 받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신령한 복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참여합니다.(요14:13-14)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통해 우리와 함께 일하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사 교회와 함께 그의 일을 행하심으로 더 교회를 통하여 더 큰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더 큰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모든 민족과 열방에 생명의 복음을 전함으로 더 큰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사단과 사망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으로 사단과 사망의 권세 아래 있던 모든 영혼들을 자유케 함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복음을 통해 이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삼아 예루살렘 성전을 훨씬 능가한 하나님의 집을 지음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다시 오실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은 오직 삼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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