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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해] 부활절(6-1) - " 다시 오실 주님을 찬양합시다 " / 손법상 목사

관리자 2018-05-01 (화) 22:54 5년전 2495  

본문) 눅24:44-53, 출19:16-25, 계5:6-14

 

부활의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날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넘치도록 풍성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해서 성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이 평안하며 자녀들이 잘되고 번성하고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부활이 무엇 입니까? 인간들의 가장 큰 한계인 죽음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죽음을 넘어서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부활입니다. 그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분이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입니다. 구세주이신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주일마다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구약시대에 지키던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안식일의 정신을 이어 받은 우리 교회들은, 부활을 통해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시고, 영원한 안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기념하며 주일마다 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온 세상 가운데에서 특별히 구별하셨습니다. 복의 통로가 되도록 하려고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늘 출애굽기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과는 달리 번개와 불과 연기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제사장은 누구입니까?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 자신들과 백성들의 죄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오늘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그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직접 나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지 못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이 드리는 예배와 제사가 아직은 온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드리는 예배와 제사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그들이 바로 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을 찾아오신 하나님 앞에 그들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모세와 아론 외의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경계선을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 경계선을 넘어가면 반드시 죽임을 당했습니다. 

 

모세나 아론처럼 택함을 받은 자 외에는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함부로 직접 나아갈 수 없다는 이 법칙은 신약 시대가 되기 전까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선지자들과 주의 종들 외에는 하나님을 직접 뵙거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 구약시대가 언제 끝났습니까? 세례 요한 시대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세례요한과 더불어 구약시대가 마칠 때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으로 오셔서 영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사람들이 죄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없고, 영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신 하나님께서는 한 인간 예수님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직접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 복음을 가르치시고 전파하시며 모든 병든 것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우리들을 우리의 모든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죄와 허물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다시 살리는 능력의 피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사람들에게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구원의 역사를 나타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까지 제자들도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과 부활에 대해 평소에도 구약성경을 통해서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깨달은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서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오늘 복음서 본문에 등장하는 두 제자들처럼 은혜의 자리인 예루살렘을 벗어나거나 사명의 자리에서 도망하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의 영을 살리고 마음을 살려, 생활 속에 실천하게 하는 그 말씀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몸과 마음이 늘 새롭게 되는 역사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 엠마오로 피신을 갑니다. 그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그때 이전에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풀어주시면서 가르쳐 주셨던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주시는 그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영생을 줍니다.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구원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그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다고 그가 바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활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살아계신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합니다. 아멘!

 

그래야 바로 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서신서 본문의 말씀은 이렇게 해서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던 요한사도가 하나님께 특별히 받은 계시의 내용입니다. 교회를 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을 증언하다가 요한 사도는 밧모섬에 유배를 갔습니다.

 

외롭고 힘들고 고단한 그곳에서. 요한 사도는 기도하다가 많은 환상과 계시를 통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이루실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고 들은 모든 내용을 하나도 빼지 않고 책으로 써서 우리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요한 계시록입니다. 

 

그 계시록 가운데 오늘 본문의 내용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등극하시는 내용입니다. 심판주가 되신 주님 앞에서 모든 천사들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과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과 예수님 앞에서 경배하며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우리 안에도 이와 같은 찬양이 늘 넘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 심판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영광의 주님이 아닌, 어린양으로 소개합니다. 왜 심판주가 어린양입니까? 그것은 십자가에서 이루신 속죄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께서 심판주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심판주로 오시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어린양입니다.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죄를 용서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어린양이신 주님은 이제 심판주가 되셔서 이 땅에 다시 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천사들과 함께 찬양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과 함께 찬양해야 합니다.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찬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없던 우리들을 십자가의 보혈로 그 더러운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주님을 찬양합시다.

 

그러나 주님이 부활하신 이후에도 아직 사탄과 귀신들과 악한 세력들이 이 세상에서 역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주님이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의 모든 악을 심판하시고 영원한 구원을 이루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부활의 주님, 영광의 주님, 재림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찬양하며 이 예배를 드립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복된 하루, 아름다운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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